223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Bluesound Vault 2
Bluesound Vault 2는 합리적인 가격대, 높은 활용도와 안정성으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많은 분들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Vault 2 실용적인 매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이에 관련하여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과 실사용자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해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렌더러(DMR), 서버(DMS), 컨트롤러(DMC) 이 3가지 구성요소가 필요로 합니다. 많은 소스기기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따로따로 분리해서 기기를 제조하는데에 비해, Bluesound사의 Vault 2는, 이 모든 요소를 한 기기에 모두 담아서 편의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그리고 CD를 고음질로의 리핑이 가능하고, 리핑된 음원이나 다른 음원을 저장할 수 있는 2TB의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기 상단에는 직관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패널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쉽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Vault 2가 가진 음질적 장점은 최적화된 프로세서와 DAC파트에서 나옵니다. 오디오용으로는 고스펙인 1GHz의 ARM Cortex-9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최적화된 프로그래밍을 통해 지터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하여 음질을 향상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플레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네트워크 장애요인을 말끔히 해결하여 안정적인 구동으로 실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시청회 당시에도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이 몇 분 방문해주셨는데, 그동안 써왔던 어떤 기기보다도 안정성과 활용도에서 만족감을 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전면 패널은 CD를 넣기 위한 드라이브 홀이 보이는데, 여기에 CD를 넣으며 자동으로 리핑이 되고 7~10분정도 지나면 리핑이 완료됩니다. 리핑된 음원은 WAV, FLAC, MP3 로 저장됩니다. 뒷면을 보시면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왼쪽으로부터 아날로그 출력단자 (RCA), 서브우퍼 출력단자, 디지털 출력단자 (동축, 광), 디지털/아날로그 입력단자 (광/3.5mm), 12V 트리거단자, 이더넷 단자(Ethernet RJ45), 메모리 스틱 연결용 USB 입력단자, 2핀 전원 인렛 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네트워크플레이 기능뿐 아니라 티비와의 연결이 가능하며, 서브우퍼를 별도로 둬서 사운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성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Vault 2는 가장 많은 스트리밍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턴 Bugs 뮤직을 지원하여 국내음원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청회에서 이와 관련하여 음질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았는데, 기존 Bugs 어플리케이션으로 듣던 DLNA 음질에 비해 늘어난 정보량으로 음의 밀도감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청회는 YG Acoustics Heiley, Bel Canto Black EX 인티앰프와 매칭하여 시연하였습니다. 구동력이 다소 필요한 Heiley 스피커에 Black EX 인티앰프를 매칭시켜, Vault 2의 성능만이 오롯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하이엔드 DAC와의 연결을 통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Vault 2와 벨칸토 Black EX를 디지털 케이블과 아날로그 케이블로 각각 연결하여 음질을 비교해서 청취하였습니다. Vault 2는 기본적으로 풍윤하고 따뜻한 성향인데 디지털 출력으로 활용하여 상급 DAC와 연결시에도 이러한 성향이 잘 드러났습니다. 대신 상급 DAC와 결합시 좀 더 음질이 보강되어 다이내믹레인지가 넓어지고 중고역이 한결 아날로그적 바뀌었습니다. Vault 2를 디지털출력을 활용하여 상급 DAC와 매칭시에는 확실히 해상력 위주의 DAC와 상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청회를 통해 Vault 2의 다양한 기능적 장점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까지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실사용자분들이 직접 방문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Vault 2의 장점을 공유하고 매력을 피력한 인상적인 시청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