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턴, 14개 입력 지원
스트리밍 DAC 프리앰프 BR-20 론칭
캐나다 제작사 브라이스턴(Bryston)이 오는 11월 새 스트리밍 DAC 프리앰프 BR-20을 출시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스트리밍 등 무려 14개의 소스 입력이 가능한데다 유료 옵션으로 HDMI 모듈과 MM 포노 모듈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브라이스턴에 따르면 ‘BR’은 지난 9월 타계한 브라이스턴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 브라이언 러셀(Brian Russell)의 약자. 베스트셀러 BDA-3 DAC과 BDP 스트리밍 플랫폼 등 지금까지 DAC과 프리앰프 분야에서 쌓아온 브라이스턴의 기술과 제작 노하우가 집약됐다는 설명이다. 클래스A 증폭, 풀 밸런스 설계의 프리앰프부의 왜율(THD)은 0.0006%에 그치며, 내장 DAC은 PCM은 최대 24비트/384kHz까지, DSD는 최대 DSD256까지 지원한다.
스트리밍 음원은 타이달과 코부즈를 비롯해 총 7개 서비스를 지원한다. 옵션으로 HDMI 모듈(입력단자 4개, 출력단자 1개)을 장착하면 4K와 HDR 컨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SACD플레이어와 연결하면 DSD 신호를 가져올 수도 있다. BR-20은 또한 낮은 출력 임피던스의 헤드폰 앰프도 갖췄다. 입력단은 모두 릴레이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면 패널을 보면, 6.3mm 헤드폰 잭과 볼륨 노브, 뮤트 및 전원 버튼을 비롯한 많은 버튼들이 도열해 있다. 하단에는 디지털 입력 버튼 10개와 아날로그 입력 버튼 4개(밸런스 2, 언밸런스 2)가 마련됐다. 음원의 샘플레이트와 DSD 스펙을 작은 LED를 통해 알려주는 것은 브라이스턴의 시그니처다.
특히 볼륨 노브 둘레에 작은 LED를 박아 시인성을 높였다.
후면은 옵션으로 장착된 HDMI 모듈을 비롯해 아날로그 입력단자(XLR RCA 각 2조), 아날로그 출력 단자(XLR 2조), 디지털 입력단자(AES/EBU 2개, 동축 2개, 광 2개, USB 1개) 등이 빼곡하다. 이더넷 단자를 스트리밍용과 컨트롤용으로 각각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 USB-A 단자는 3.0 2개, 2.0 2개를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