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회 시청회 후기 - 하이엔드 모노블럭 파워앰프 3종 : 2편
MSB Technology M500 Monoblock Power Amplifier
하이파이클럽 330회 프라이빗 시청회 하이엔드 모노블럭 3종 Vitus Audio SM-103 모노블럭 파워앰프와 MSB Technology M500 그리고 Rotel Michi M8 모노블럭 파워앰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그 두 번째 순서로 MSB Technology M500 모노블럭 파워앰프의 시청회 후기 입니다. 이번 편은 오디오 리뷰어 염동현 님께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MSB Technology
셀렉트 II DAC
먼저 MSB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소스기기 중심의 회사라고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스기기에서 상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번 시청회에서 메인 소스기기로 사용하고 있는 DAC가 MSB 테크놀로지를 대표하는 Select II라는 DAC 제품입니다. 현존하는 디지털 소스기기 중에서 가장 최상의 성능으로 전 세계 오디오파일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로 어떤 소스기기를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현재 MSB 테크놀로지의 유명세를 가능케 했던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왼쪽부터 MSB 테크놀로지의 창업자 래리 걸만과 조나단 걸만, 다니엘 걸만
MSB 테크놀로지는 크게 1기와 2기로 볼 수 있는데요. 2000년도에 들어서 1세대 MSB 링크 DAC가 개발되던 때, 현재는 은퇴한 MSB의 창업자 래리 걸만(Larry Gullman)을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하던 시기를 1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래리 걸만의 자녀 중 조나단 걸만(Jonathan Gullman)과 다니엘 걸만(Daniel Gullman), 이 두 사람이 뒤를 이어서 CEO와 디자이너로 취임을 하고 회사를 물려받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2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링크 DAC
MSB 테크놀로지는 그래서 1기 2기 모두 R2R 방식의 DAC만을 고집했던 DAC 명가로 이제 자리를 잡았는데요. 1기에 해당하는 제품들 중 MSB 브랜드를 달고 나온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1세대 플래티넘 링크 DAC 그리고 2세대 플래티넘 링크 DAC, 다이아몬드 DAC, 시그니처 DAC과 같은 3세대 모델까지 2000년대 중반에 걸쳐서 발매가 되곤 했습니다.
아날로그 DAC
그리고 2013년도에 아날로그 DAC가 등장합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MSB 제품들의 외모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둥글둥글 해진 실루엣은 마치 애플 제품을 보는 듯한 깔끔한 마감의 디자인 룩앤필이 적용이 됩니다. 2015년에 Select II DAC 발매 후 래리 걸만은 은퇴를 하게 됩니다. Select II DAC뿐만 아니라 레퍼런스 DAC 그리고 후에 나온 프리미엄 디스크리트 DAC 같은 경우도 다니엘 걸만의 디자인을 통해서 완성이 된 제품들입니다. 이제는 회사를 잘 물려받아서 오히려 유명세를 떨치고 전 세계적으로 오디오파일들이 상당히 선망의 대상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DAC 명가라 불리는 MSB 테크놀로지의 DAC 제품은 상당히 단출 합니다. 최상위 모델의 Select II DAC 그리고 준 플래그십으로는 Reference DAC 그리고 입문용 하이엔드 기기로는 Premier DAC 그리고 가장 입문형 제품으로 엔트리 라인업에 Discrete DAC 등 이렇게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MSB는 소스기기 중심의 회사라고들 하지만 정말 좋은 소스기기를 만들려면은 그만큼 아날로그 회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좋은 소스기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M500과 같은 본격적인 대출력 파워앰프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최정상급의 품질에 걸맞은 매머드급 제품은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올 수 없는 오랜 연구와 노하우가 축적된 높은 완성도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파워앰프 라인업은 더 간단합니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3가지 종류 모델이 전부입니다. 500와트 출력이라서 M500 이라는 제품, 그리고 이와 동일한 외모의 스테레오 버전 S500이 있습니다. 이것보다 좀 높이가 줄어든 스테레오 파워앰프도 있습니다. 이 모델은 S202로 200와트의 출력을 갖는 모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M500 제품뿐만 아니라 이전에 M204라는 파워앰프를 비롯해서 몇 번의 파워앰프 발매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 파워앰프들을 통해서 기술을 좀 더 축적을 하고 Select II DAC 와 같은 정상급의 소스기기를 발매하면서 얼마나 다양한 경험과 기술이 집약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을 해 볼 수 있습니다.
M500 파워앰프 외관 디자인
표면은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의 무광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음각으로 MSB 테크놀로지라는 철자들이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재질은 알루미늄이지만 일반 알루미늄이 아닌 항공기 산업에 동원되는 카이저 알루미늄사의 셀렉트 등급 제품을 사용, 통 알루미늄 블럭을 CNC 절삭가공해서 섀시가 제작되었습니다.
투박한 인상이 아닌 둥그스름한 실루엣과 대부분의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방열구조가 유독 도드라지는 탓에 이 제품이 '혹시나 발열이 대단히 심하진 않을까?'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만져보면 체온보다 살짝 미지근하게 느껴집니다.
다니엘 걸만에 설명에 따르면 방열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개구부 슬릿에 6가지의 변화를 줘서 디자인을 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큰 음량에 의한 진동이 섀시 쪽으로도 영향을 주는데, 동일한 간격을 가진 개구부 슬릿을 가진 제품들은 그 슬릿에서 서로 공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구부 슬릿에 폭을 6가지로 만들어서 공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 설계 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적인 요소와 공학적인 요소가 잘 복합적으로 잘 고려된 디자인이라고 다시 생각을 해본다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써멀 컨트롤을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어느 곳을 만져도 동일한 온도가 느껴집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열발생 지점으로부터 히트파이프와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사용을 해서 섀시 전체에 전반적으로 분산시키고, 기기의 양옆과 상단 세 면의 방열 슬릿을 통해 고르게 잘 분출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렇게 대출력 파워앰프임에도 불구하고 미지근하다'는 것은 상당히 오랜 수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그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잘 고려된 히트싱크 써멀 컨트롤과 같은 디자인은 상당히 이 제품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써멀 특성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 제품을 톡톡톡 두드려 보면 어디에서나 또 동일한 소리가 납니다. 그 자체만로도 섀시가 얼마만큼 공진이나 진동 대책이 잘 세워져 있는지 보여 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실제 크기보다 작게 보이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깊이는 60cm에 달합니다. 수납하실 때는 약간의 애로 사항이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 쓰실 정도의 시스템 환경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에서처럼 단독으로 랙 하나에 설치하거나 바닥에 내려놓고 설치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셋업 방법일 것 같습니다.
M500 파워앰프 내부 구조
본격적으로 이 제품 내부 속살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내부 구조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어서 상당히 두터운 금색 골격구조에 주요 부품들이 잘 수납이 돼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금색 골격구조 두께는 상당히 두꺼운 것 같습니다. 밑에 합판의 베이스는 더 두꺼운 것 같습니다. 적재적소에 그 진동이 일으킬만한 소자 주변에 그 금색 골격도 잘 소자들을 감싸고 있는 그런 방식으로 강성을 유지하는 구조로 돼있는데요. 위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듈화된 내부 구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날로그 증폭부 그리고 전원부 트랜스부 이런 식의 여러 가지 기판이 모듈화되어 완전히 분리, 서로 다른 방향으로 수납이 돼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번 다른 리뷰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신호에 순도를 확보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구조입니다. 장점이 많습니다. 유지 보수를 하는 측면에서도 해당 모듈 파트만 교환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 보수의 편리함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원부의 용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이 제품 100만 마이크로패럿 용량을 탑재하고 있는데 100만 마이크로패럿이면 1패럿인데요 이는 실로 엄청난 용량입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상당히 고가의 앰프 중에서 60만 마이크로패럿이어서 놀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가뿐히 뛰어넘는 100만 마이크로패럿 용량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8개의 커패시터가 별로 커 보이지 않지만 이게 실제로 보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할 것 같습니다. 커패시터의 반대쪽에는 토로이달 트랜스가 동그랗게 엄청나게 또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무게는 이 토로이달 트랜스랑 금속 골격구조 그리고 섀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입니다. 상당히 강력한 전원공급 능력으로 뛰어난 스피커 구동력이 예상이 됩니다. 이 제품은 A 클래스기반 AB 클래스 형식으로 증폭을 이루고 낮은 볼륨에서 A 클래스 방식으로 동작하다가 볼륨이 높아지면 AB 클래스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어서 후면을 살펴보면 플래그십 제품답게 밸런스 입력만 지원을 합니다. 언밸런스 타입은 지원하지 않고 대용량 파워앰프답게 20A Inlet을 사용합니다. 개인 조절 스위치랑 임피던스 매칭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되는지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스펙을 살펴보면 상당히 또 깜짝 놀랄만한 부분이 있는데요. SNR이 136db에 달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파워앰프가 110db 수준에서 머무르는 걸 생각해 볼 때 136db면은 정말 파워 앰프 역사상 거의 가장 높은 수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높은 SNR 특성은 뛰어난 다이나믹 레인지 표현능력을 기대해 보게끔 합니다. 이 제품 출력 8옴에서 500와트 4옴으로 부하가 바뀌면 1000W에 대출력 특성을 갖습니다. 8옴에서 4옴으로 변할 때 선형적으로 출력이 2배가 되는지 그런 부분을 상당히 눈여겨보는데 전원부 용량이 대용량이라고 강조해서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선형적인, 가장 바람직한 출력 특성을 갖는 제품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설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
그럼 시청으로 넘어가서 이 제품 어떻게 들렸는지 실제 들었던 곡과 함께 MSB M500 파워의 재생음 특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zone Percussion Group - Jazz Variants, La Bamba
La Bamba
첫 번째는 O Zone Percussion Group의 La Bamba 앨범을 선택했습니다. 오늘 시청하는 시스템이 하이파이클럽 메인 시청실에 있는 아방가르드 스피커로 스피커의 감도가 109db에 이릅니다. 그리고 M500 파워앰프 SNR이 매우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상당히 고감도의 스피커이기 때문에 소스기기 에서부터 파워앰프의 출력까지 이르는 그 아날로그 신호 경로에 조금이라도 노이즈가 있으면 그 109db 감도가 엄청나게 노이즈를 증폭할 수 있는 상당히 예민한 스피커이기도 합니다. 정보량을 그렇게 잘 드러내는 면도 있지만 상당히 아슬아슬한 면도 있는 그런 스피커입니다.
그런데 오늘 들어본 M500과 Select II DAC 그리고 아방가르드 스피커 조합에서는 감도가 높은 아방가르드 스피커의 잠재력을 정말 잘 이끌어 내준 음을 들려줬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상단 소스기기부터 최종 앰프 출력까지 MSB 원 브랜드로 통일하여 시너지를 이루는 사운드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아방가르드 스피커와 매칭된 오늘의 시스템에서는 정말 적막하고 높은 SN비를 만끽할 사운드가 터져 나왔습니다.
Jazz Variants 랑 La Bamba라는 곡을 들었을 때 누가 뭐래도 타격음은 진짜 아방가르드만큼 재생음을 내 주지는 못할 거라고 정말 단언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방가르드의 타격음이 좋았나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혼형타입 유닛의 장점이 너무나도 잘 드러났습니다. 타악기 중에서 팀파니가 북의 구경이 정말 큰데요. 그 큰 구경을 가진 팀파니의 위력적인 스케일 표현, 울림 특성과 같은 것들이 조그만 스네어 드럼 같은 것과는 확연히 다르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타격음이 엄청난 쾌감이 있는 날카롭고 쨍한 앳지감이 잘 살아 있는 음으로 표현이 되어서 정말 듣는 내내 즐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Sara Bareilles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Gravity,
Goodbye Yellow Brick Road
Brave Enough: Live At The Variety Playhouse
두 번째로 들어본 앨범은 Sara Bareilles라는 가수의 라이브 앨범입니다. Live at the Variety Playhouse 앨범에서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Gravity, Goodbye Yellow Brick Road 이렇게 3곡을 들어 봤습니다.
이 곡들은 라이브 앨범이지만 상당히 녹음이 잘 되어서 리뷰를 할 때마다 종종 동원해서 듣는 곡이기도 합니다. 라이브 녹음이 주는 현장감 재현이나 엠비언스 묘사가 탁월하게 묘사가 됐습니다. 이 시청 평은 오늘 들은 아방가르드 스피커뿐만 아니라 수입원인 GLV에서 YG 어쿠스틱스 스피커로 들었을 때도 동일한 느낌이었는데요. 매우 섬세한 표현력과 관객의 함성 묘사도 뛰어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Sara Bareilles가 가창력이 정말 좋은지 오늘 재생된 재생음을 들어 보면은 별로 힘들게 부르지 않으면서도 파워풀한 성량을 엄청 자랑을 하고 Sara Bareilles의 파워풀한 성량을 충실하게 잘 재현해 주었습니다. 음의 강약이나 완급조절이 상당히 능수능란한 편입니다. 잡을 때는 꽉 잡지만 놓을 때는 잘 놔줄 줄 도 아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재생음이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이 상당히 수월하게 잘 빠져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구동력이 좋아서 그런지 음이 스피커 주변에서 맴도는 게 아니라 스피커에서 완전히 이탈해서 시청 위치로 입체적으로 잘 전달된 느낌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청 공간을 자연스럽게 메워줬습니다. '오디오에서 나는 소리다'라는 느낌이 나는 제품이 있는 반면에 이 제품은 되게 현장감이라든가 입체감이 뛰어나서 시청 공간에 자연스럽게 공간을 매우면서 이미징 표현이 라든가 입체감 등을 잘 재현해준 것 같습니다. 시스템에 합이 잘 맞았을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 오늘 재생음에서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Arne Domnérus - Limehouse Blues, High Life
Jazz at the Pawnshop
세 번째로 들은 앨범은 Jazz At the Pawnshop이라고 매우 유명한 앨범이죠 이 앨범이 최근에 DSD512까지 지원하는 포맷으로 새로 릴리즈되었습니다. 라임하우스 블루스랑 하이라이프 이 곡 들어 봤습니다. 오래된 녹음 앨범인데요. 그런데 '뭐 이렇게 엄청난 이 정도의 정보량이 들어 있었어?'라고 의심할 정도로 엄청난 정보량이 담겨있음을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그 색소폰의 피어오름 표현이 라든가 풍부한 울림 표현이 대단히 우수했습니다.
쿠션의 타격감과 재즈 스네어 드럼 같은 경우 여러 개 가닥으로 이루어진 브러쉬 스틱에 스네어를 긁는듯한 질감 표현, 마림바처럼 들리는 그런 사운드가 있는데 그 마림바의 공명음이 정말 풍부한 배음 특성으로 더욱 재생음을 빛나게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이미정 특성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입체감이 대단히 뛰어나게 묘사되어서 수없이 많이 들어서 익숙한 앨범인데 '어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반복해서 다시 곱씹어서 여러 부분을 주목해서 들어보게끔 하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MSB M500 운용 팁
후면 디자인 설명드릴 때 임피던스 매칭 스위치와 게인 스위치가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 스위치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이 제품이 가진 최대, 최상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설정 팁이니까 이 제품을 보유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고민하고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이 부분을 조금 집중해서 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적인 파워앰프에 입력단은 입력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입력 임피던스가 높아야지만 약음 표현이라든가 그럼 세부 묘사력에 있어서 상당히 강점을 갖기 때문에 대다수의 파워 앰프 제조사들은 어떻게든 파워앰프 입력단에 임피던스를 높게 설계하려고 부단히도 노력을 하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입력 임피던스가 75옴이랑 300옴 상당히 낮은 옴의 설정값이 두 개가 존재하고 1.2K옴에 일반적인 파워앰프가 갖는 높은 입력 임피던스 설정 항목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75옴 300옴 같은 경우는 MSB DAC와 직결하는 사용자들을 배려한 그런 셋업입니다. 75옴 같은 경우는 MSB Select II DAC 나 Reference DAC. Premier DAC까지 그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75옴에다 놓고 제품을 사용하실 때 가장 최적의 성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300옴 세팅 같은 경우는 MSB DAC 라인업 중에 가장 하위 모델인 Discrete DAC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는 300옴에 놓고 이 제품을 연결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프리앰프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높은 임피던스 값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1.2K옴에 놓고 사용하시면 가장 좋은 성능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입력 임피던스 외에도 게인 설정 스위치가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게인 설정 스위치는 로우, 미디엄, 하이라는 세 가지 값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MSB DAC를 직결해서 쓰는 경우 DAC 볼륨 값이 100 미만으로 됐을 때 그 DAC에 성능이 가장 최상의 성능이 나오기 때문에 혹시나 제품을 직결로 연결했을 때, 충분한 볼륨이 확보되는 경우에는 게인 스위치를 1단계 올려 가지고 100 미만으로 떨어뜨리게 끔 설정하셔서 쓰시면 이 제품의 가장 최상의 성능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운용방법이 되겠습니다.
MSB 직결 사용자가 아닌 경우에는 프리앰프와 연결해서 사용하실 때 의미 좀 포화 된다거나 공격적으로 앞으로 쏟아진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게인을 좀 낮추는 방향으로 설정을 하시면은 예민한 특성을 완화시켜서 부드럽고 온화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셨다가 제품 들어보실 때 구입을 꼭 안 하시더라도 흥미가 생겨서 들어보실 수도 있잖아요. 어떤 게인으로 들으셨는지 한 번쯤은 염두해 두시고 평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입니다. 이건 수입원에서 알려 준 건데요 DAC 소스기기와 그라운드를 공유하면 훨씬 더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입원인 GLV가 하이파이클럽 오디오 쇼에 반복적으로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Select DAC에서 MSB M500 파워앰프에 그라운드로 공유해 설정하는 것을 저는 종종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성능 향상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재생음에 훨씬 더 장점이 보였습니다. 모노블럭이기 때문에 왼쪽 제품에 그라운드를 공유할 수도 있고 오른쪽 제품의 그라운드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둘 중에 결과가 좋은 쪽으로 선택해서 그라운드를 공유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시스템에 설치되는 전기 사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부분을 참고하셔서 셋업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두 가지 설정 스위치로 여러 가지 프리앰프와도 매칭이 될 수도 있고 MSB DAC 와 직결할 수도 있고, 매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히 있는데요. 이는 말씀드렸던 입력 임피던스 조절 스위치나 게인 조절 스위치와 같은 것들로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적응력이 좋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성능을 만끽하려면 전원을 넣고 어느 정도 시간을 좀 확보를 해 줘야 됩니다. A 클래스 기반 AB 클래스 동작을 하긴 하지만 A 클래스에 가까운 동작 특성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1시간 정도 지나니까 가장 이 제품이 내줄 수 있는 멋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충분한 예열을 해주시면 더욱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매칭된 케이블로는 노도스트계열 케이블에서 상당히 좋은 궁합을 보였습니다. 제가 사실 좋아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는 노도스트 제품이랑 상당히 궁합이 좋았으니 그런 부분도 참고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리
제품 음성향은 따스한 느낌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상당히 생동감 있고 투명한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잔향음 표현이나 배음 표현도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완급조절이 대단히 뛰어나서 스피커를 쥐락펴락 정말 스피커를 완전히 장악을 해서 능수능란하게 잘 요리를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앰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성능에 차고 넘치는 1패럿의 고용량 전원부 용량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이 제품을 접해본 지 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MSB 테크놀로지란 회사가 소스기기 명가로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사실 인제 파워앰프 상당히 명품을 만들어 낼 줄 아는 그런 능력이 회사가 아닌가 그런 느낌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들고 있습니다.
수입원에서 들어 볼 수 있는 YG 어쿠스틱스 스피커와의 조합에서도 현대 하이엔드 사운드가 추구하는 전형을 유감없이 느껴보실 수 있었고, 오늘 여기서는 아방가르드 조합에서도 상당히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시청회는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 설명드린 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오리뷰어 염동현 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곳에서 좋은 제품 가지고 재밌게 설명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기리뷰 : 오디오 리뷰어 염동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