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으로 중무장 하신 이호영님의 아포지와 크렐 이야기를 접하니 왠지 마음이 설레이는 군요. 언젠가는 한번 꼭 해보고 싶은 조합입니다. 더 아포지에 크렐 KAS 시리즈나 FPB 650MC등에 디바이딩으로... 넓은 공간 못지않게 높이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전용룸을 만들어야지요. 하긴 완벽한 환경에서 오디오를 들어본적이 언제 있었나요? 50%의 성능이면 어떻구요. 오됴쟁이라면 한번쯤 꿈꿔볼 만한 시스템입니다.
양규식님이 말씀하신 첼로 퍼포먼스2는 저역시 좋아하는 앰프입니다. 가장 표준적인 레퍼런스 기종이라고 느꼈습니다. 특별히 가리는 스피커가 없더군요. 3/5A도 아주 고급 스피커로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범용성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앰프라고 봅니다. 물론 프리에 슈트를 매칭하면 더더욱 좋구요.
여기에 골드문트 29나 29.4도 훌륭한 앰프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관심을 갖고 있는 다음 타자로 저울질 중에 있습니다. 9.4와 함께... 특히 구형의 깨끗한 뒷배경과 투명함, 그리고 빠른 반응을 좋아 하면서도 왠지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를 해소 시켜준 앰프가 신형입니다. 첼로 앰프처럼 살랑거린다고 할까요? 확실히 유연해졌습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미국에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고 구입이 용이하다면 FM어쿠스틱의 RS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예쁜 소립니다. 스피커의 구동력 또한 놀랍습니다. 덩치대 성는비(?)는 최고지만 C/P는 장담 못합니다. 쬐끄만 것이 넘 비싸거든요.
마크나 첼로 앰프에 호감을 갖고 있다면 패스 X600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음질 경향이 다르고 저 또한 좋아하지 않는 음이다 보니...
상기 앰프군에 Watt/Puppy5.1이나 Eggleston Works Andra 와의 조합은 무난 하리라고 봅니다. Avalon의 중형기도 괜찮을것 같구요. 하이엔드 앰프의 정점에 도달한 앰프들이니 품질측면 보다는 취향이 문제입니다.
김돈수님의 시스템은 이제 앞으로 갈곳이 없을런지도 모르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