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거움에 빠져 계시겠군요.
오디오는 막상 구입후 보다는 구입전 그놈을 마음에 품고 있을때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이 그 산아래에서 바라볼때가 정상에 올랐을때 보다 더 감격 스럽다고 표현 하는것 처럼요.
문의 하신 피셔 단자는 마크레빈슨의 유난스러운 오디오적 결벽증에 있지 않느냐 라고 가끔은 생각 하지만. 어찌보면 우리가 오디오를 하면서도 이런 결벽은 자주 보이쟌아요? 피셔 단자는 일반 밸런스 단자에 비해 접촉 저항을 줄이고 또한 수없이 뺏다 끼웟다 하는 반복 작업 에서도 그 성능이 저하 되지 않는다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대음량시엔 밸런스 단자 에서는 소리가 밸런스가 깨지기 쉬우나 피셔는 대음량에서도 안정적인 신호전송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단자 작업의 난이도 에서도 피셔 쪽이 훨씬 어려움이 있는데 거의 첼로 스트링스#1 인터 케이블을 사용 하지만 이 선의 악명 또한 높아 리츠선 구조의 이선의 피복을 벗기는 작업이 너무 힘이 든다는 엔지니어 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거의 하루를 약물에 담그고 선 끝을 까는 작업 역시 와이어 브러쉬를 사용 해서 하나하나 작업을 하는 관계로 힘이 무척 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대충 칼로 끝을 벗겨내고 작업을 하는 선수? 들도 있지만. 그 경우에는 음질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기겠죠. 저 역시 이 부분을 경험한바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김돈수 님께선 오디오 파일로서의 자격이 충분히 있는것 같습니다.^^ 무슨말 이냐면요. 앞으로의 업그레이드 역시 활발히 하실것 이란 이야기죠. 이왕 업그레이드를 하시는 김에 퍼2 를 구입하시고 나중에 여력이 되실때 프리를 구입 하시라는 이야깁니다. 이거 점점 펌프 성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첼로 앰프류 들은 튜닝 역시 첼로 앰프와 첼로 케이블 그리고 첼로 스피커를 통해 완성이 되었습니다. 케이블을 다른것(고급) 으로 바꾼다 하여도 결코 좋은 소릴 찾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겠죠. 첼로 인터의 성능만 보아도 다른 시스템에서는 그저 그런 특이하지 않은 성향을 보여 주지만. 첼로 시스템에서는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것을 보아도 그 이유가 분명 한것 같습니다. 첼로 앰프에 다른 케이블을 걸어 사용 을 해 보면 중역이 약간 허전함을 느낄수 있으나 첼로 케이블에서 그것을 보정을 해 주고 있습니다.
첼로 스피커. 역시 좋은 스피커 입니다. 물론 제 생각으로는 음질이 좋다 할지라도 그 모양새가 하이엔드에 적합치 않다고 생각은 드나 제가 들었던 J.Strauss 의 Explosions Polka 를 이 기기만큼 재생을 한 기기가 없을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소리가 유닛을 떠날때의 그 가쁜함이 다른 스피커 에서는 느껴볼수 없었던 점이었죠. 다이나믹이 우수하고 음악을 음악답게 재생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 합니다. 심각히 고려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패스-600 역시 좋은 앰프임에는 딴지를 걸수 없는 것 이지만. 그 정도 가격의 앰프에서 어떤점은 좋은데 어떤점은 영아니다~ 라는 평가를 하기엔 너무 고가의 기기이겠죠?
매칭은 변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앞서 이야기 햇지만. 윌슨 그랜드 슬램과의 매칭에서는 패스의 나쁜 버릇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스피커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요? ^^;
좋은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양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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