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1시간 41분 49초 네요. 뭐 대단한 분들이 워낙에 많으니까 좋은 기록이라고 말은 못 하겠고요. 다만 저 스스로 만족하는 게 있답니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1시간 45분 기록을 4분 가까이 단축했다는 것이지요. 까짓거 4분이 별거냐 하실 수도 있지만 열심히 달려서 만든 기록을 더 열심히 달려서 단축한다는 거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거기다 2년 동안 진행된 몸의 노화를 극복해야하기 땜에........
결론적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기록 단축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는 것이지요. ㅎㅎ
아쉬운 점은 체력 안배를 잘못해서 후반에 체력이 남아버린 어처구니 없는 상황........ 초반에 너무 느슨하게 달린 거지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저희 직원중에 한 명은 하프 완주했고 기록은 2시간 25분, 3 명은 10킬로 참가해서 완주하고..... 다들 생애 첫 마라톤 대회 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