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님 감사합니다.
많은 내용들이 공감이 가는 군요.
소리 사냥은 끝이 없겠죠. 완벽한 조합으로 이제 궁극의 시스템을 장만한 것 같은 분도 얼마지나지 않아 다른 소리를 찾아 끝없는 방황을 하시는 것을 보면 어디가 끝일까요?
같은 소리통을 가지고도 아침 저녁의 느낌이 다르고 주위의 분위기, 음주상태, 정신적 안정감 등 무수하고 많은 변수들이 청감을 달리할 수 있겠죠. 사실 몇 백만원짜리 새끼줄이 주는 upgrade 보다 어느 순간의 감정의 변화가 더 많은 소리의 변화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제 얘기 입니다 ^^).
그래서 저는 소리보다는 음악을 즐기는 쪽으로 갑니다(쩐이 없다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 몇장의 음반을 받았습니다.
그 중 Salvatore Accardor가 연주하는"PLAYS PAGANINI`S GUARNERI DEL GESU1742"가 마음에 드네요.
파가니니가 사용했던 과르네리 바이올린으로 아카르도가 연주한 음반입니다. 질감이 아주 좋습니다. 저같은 초보들이 듣기 편한 많은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구요. Hot track에서 구하지 못해 포노그라프에서 구했는데 읽을 일도 없는 책자와 포스트를 포함해서 약 25000냥이네요. 시디만 사면 1500냥 정도 인데..... 그래도 쪈이 그렇게 아깝지는 않네요. 기억해 두셨다가 시디 단독으로 판매될 때 구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즐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