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에 노틸 803하구 차리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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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에 매칭할 스피커를 B&W 노틸러스 803과 차리오 아카데미 밀레니엄 1으로 정해서 열심히 튜닝중입니다. 가격과 용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스피커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편입니다. 노틸 803은 중립적 표현, 금관악기 재생, 리스닝룸 전체를 감싸는 풍부한 음량 등에 장점이 있는 반면, 차리오는 현악과 보컬 재생, 리스닝룸 크기에 어울리는 적당한 대역 밸런스 등에 장점이 있습니다. 외모는 노틸 803의 그릴을 벗겨놓으면 (매뉴얼에 벗겨놓길 권장하더군요) 둘다 훌륭한 편입니다. 일단 매칭만으로 이야기하자면 차리오쪽이 나은듯 합니다. 미루어 생각해보건데 383의 경우 좀 여리고 허전한 듯한 (하이엔드적? ^^) 소리경향으로 인해 대체로 차리오나 소너스파베르 류의 스피커가 어울릴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범용성으로 하자면 803의 손을 들어줘야겠지만요. 아 그리고 383의 구동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노틸 803 울리는데 별로 문제 없는 정도의 구동력입니다. 뭐 괴물같은 소형이나 엄청난 대형기가 아니라면 구동력을 문제 삼기는 힘든 앰프인 것 같습니다. 상세한 리뷰는 나중에 별도로 올리도록 하죠. Mr. 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