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산에 사는 전권입니다.
몇달전 일렉타 아마토르 1 을 구입하여 듣고 있습니다.
처음에 마일스톤 프리파워를 매칭하여보았습니다. 국산이라는 핸디캡을 빼면 울리기 어려운 아마토르를 잘 구동하여 나름대로 좋은 음악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8옴 250와트가 내주는 막강한 구동력으로 고음에서 저음까지 내줄음을 다내주었지요. 아마토르의 클래식한 모양이나 생긴대로 나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더군요. 이전까지 들어왔던 어떤 스피커보다도 말입니다.
그러다 이번에 진공관으로 가보자는 생각에 프리를 유니슨리서치의 미스테로원그리고 파워를 물색하다가 실바웰드 OTL tube reference mono block으로 앰프를 교체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외관에 클래식, 특히 피아노는 정말 예쁜 음을 내주었습니다. 실바웰드의 이 모노블럭은 참 기특하더군요. 6C33C출력관을 이용한 앰프인데 한가지 특징이 있더라구요. 웬만한 티알앰프도 못 쫓아올정도의 중고역의 해상력을 보여주데요. 게다가 음이 진공관치고도 아주 예쁩니다. 다만 선이 가늘고 저역의 양감이 약간 적은 편이데 미스테로원이 잘 커버해줍니다. 저역의 풍성해지고 가는 선율에 더욱 살집이 붙더니 현악의 질감이 아주 잘 살아납니다. 프리에 12au7,12ax7 골든드레곤 선별관이 들어있는데 저는 진공관에 문외한이지만 이 실바웰드의 파워의 매칭에서 서로의 단점을 잘커버주니 궁합이 좋은 듯합니다.
다만 한가지 저역의 끝에서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약간 퍼지는 느낌이 있던데 이유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추측하기는 이 주파수대에서 익스트리마처럼 아마토르도 혹시 최저 임피던스가 아주 낮아 8옴이상 스피커에만 물리게 되는 이 파워앰프의 제한점과 관련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마일스톤파워에 매칭시엔 없던 현상입니다. 혹시 연유를 아시거나 해결방법을 아시는 선배님이 계시면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이상 아마토르 사용자의 횡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