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미카도를 처분하고 아날로그로 올인한 후 독감으로 근 일주일을 거의 자리보전하다시피 보내다가 오늘 제대로 세팅하고 Seiji Ozawa/파리 관현악단 연주의 차이코프스키 4번을 들어보니 벌어진 입이 안다물어 지는군요. 이전 아날로그 시스템에서는 대편성이 좀 버거워서 대편성은 CD로 듣곤 했습니다만 새로 영입한 TW acoustic의 Raven AC/ 그라함 Phantom/ Ruby3 조합에서 펼쳐지는 차이코프스키는 대단합니다. 프로듀서가 정말 음반작업을 잘 한 수작으로 혹 콜렉션시에 EMI음원으로 된 이 음반은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5000원에 구입한 음반중에 간혹 이런 수작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그리고 Raven AC와 Phantom은 명불허전입니다. 디지탈로 갈 수가 없게 만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