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하루를 계속 울리니 낮부턴 뭐가 또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대역폭이 장난이 아닌게...
말러의 대지의 노래/브루노 발터/빈필/캐들린 페리어,쥴리우스 파짝-1952모노녹음
이 판을 계속 듣도 있는데 76세 발터의 약간 느리면서서 섬세한 지휘는 여전하네요
무엇보다 캐들린 페리어 이야긴데 복각된 음반을 들어봤었는데 Eins를 통하는 소리는...
정말 깊고 밑으로 떨어지는 저음에 너무너무 맑은 소리, 온 몸을 울림통으로 쓴 거대한 몸집(?)이 예상되는데 사진으론 이쁜고 가는 몸매라 노래하는 모습이 상상이 잘 않되네요
제가 대학생 때부터 바흐 미사 b단조/리히터판에 나오는 헤르타 퇴퍼의 콘트랄토 소리에 매료되어 새벽까지 들으며 눈물을 흘린적이 있습니다만(이젠 늙어가지고 이런 감정도 없어요, 그리고 콘트랄토는 새벽 2~3시경에 들어야 진짜 제 맛이죠) 페리어 소린 이보다 더 떨어지면서 맑은 저음으로 노래하네요 정말 진귀한 소리네요
'이별'부에선 지휘와 노래가 너무나도 음울한 표현을 잘해주고 모노의 단점이라던 고음부도 뒤에서 울리는 첼레스타,하프 소리도 꽤 맑게 들리고(분해능도 있고) 대역이 엄청 넓은 만만찮은 소린데요
FM 포노도 열심히 동참하죠. 데카의 보정이 리아에 비해 좀 많이 틀리네요
이런류를 듣고 싶다면 피할 수없는 기기인 듯하네요(일본류들도 밨지만 보정은 FM이 훨 정밀하고 다양한 수치를 제공하죠)
발전계가 오토폰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하던데 오토폰의 좁은 대역, 총주에서 뭉침,고역의 잘림등이 없이 거의 풀대역이 잡히는 듯하고 부드러움을 잃지 안네요
물론 데카가 녹음을 이 때부터 참 잘하네요 공간감도 있게
스펙에 대해 대충 얘기하자면
fine line tip(17마이크로), 0.3mV출력, 100옴 내부 임피, 적정침압 5.5g(엄청나죠 제 침압기의 한계를 벗어나...), 32g무게,오토폰 A type외형-정말 외형과 마무리가 제 값 못하게 허접하네요
자동차도 시승하면 거의 반드시 사게 된다는데 오됴도 절대 빌려쓰면 비슷해지는 걸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