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많이 갖고 계시군요
그런데 원형고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면빨님의 생각과 나하고는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도 아주 많고요^^
대표적인 사례가 난 가락 프리앰프를 요즘의 현대 기기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프리앰프는 어디까지나 빈티지(마란쯔7) 복각품이라 말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보아집니다
회로나 부품을 보면 모두 옛날 것이니 말입니다
성모송님 얘기처럼 16호기 부터는 마란쯔7과 일부 부품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는 하였지만 이 범위도 소리의 성향을 바꿀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전원콘덴샤는 확실하게 기존 제품보다 한수 위의 부품을 사용하였고 전해콘덴샤는 기존 제품보다 다소 차가우나 해상력이 나은 부품으로 사용하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6호기 이후 부터는 복각품이라기도 무엇하네요
나의 가락프리앰프는 본래 10호기 정도로 추정되는데 주문의뢰자 ㅇㅇㅇ씨는 우리나라 오디오나 음악계에서 두드러진 별로 추앙받는 분으로서 제작자 장충씨와 아주 각별한 사이로서 가락프리앰프 중에서도 각별나게 제작해 준 것이 이 프리앰프를 보면 케이스의 옻칠 마감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가락프리앰프의 내부는 16호기 이후와 같이 하였습니다
콘덴샤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라 내 취향에 맞는 16호기 이후의 소리가 좋아 그렇게 만든 것이였습니다
여기에서 또 소리의 질감을 높이기 위하여 MIT 콘덴샤의 일부를 젠센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볼륨도 AB에서 레이져로 깍아 제작하였다는 동경광음제로 교체하였는데 이 교체부품의 선정에 당연히 엄청 많은 고심이 있었겠지요
이렇게 교체한 소리의 두드러진 특성은 해상력이 아주 뛰어난 빈티지소리입니다
어쨋던 이 가락프리앰프는 빈티지 소리를 내니까 빈티지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성모송께서 언급하신 마란츠 7형 가락프리앰프와 Precision Fidelity C-4 프리앰프는 빈티지 입장에서 볼때 견줄 프리앰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노단에 대하여는 가장 뛰어난 프리앰프중에 하나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혹시 면빨님 계신곳에 Precision Fidelity C-4 앰프가 보이면 나한테 연결해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