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 Series VI Classic : | HIFICLUB - High-end Audio Magazine

BOSE 901 Series VI Classic

제품명 901 Series VI Classic

분류 Main Speakers

브랜드 BOSE

보스社의 최상급모델. 미국의 이스트코스트사운드를 대표하며, 동사특허인 어쿠스티매스방식의 저음재생, 연주회장의 반사음재생을 설계에 응용한 점 등에 있어서 독특한 영역을 구축했다. 풀레인지 유닛을 전면에 한개, 후면에 8개 사용해서 연주회장의 직간접음의 비율을 그대로 재생하도록 설계되어있는 대표적인 음장중시형 스피커이다. 일반적인 미국계 스피커들과 달리 고역의 광택을 다소 억제시킨 듯 하며 상대적으로 중역을 확장시켜놓아서 핀포인트가 다소 정확치 않은 반면에 보컬과 현악기재생에 있어 음장이상의 장기를 발휘한다.

MIT공대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산학협동으로 제작된 보스사의 상징적인 모델. 롱셀러기임을 자부하듯이 뒤에 따라다니는 버전번호가 벌써 'Ⅵ'까지 온 너무나도 유명한 스피커이다. 하지만, 이제는 즐비한 하이엔드 스피커들 사이에서 다음 버전을 기약하지 못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70-80년대만 해도 JBL과 함께 팝음악을 이상적으로 울리는 스피커로서의 영예 를 누려왔던 회사임에는 틀림없다. 스피커 전문메이커로서 다양한 용도의 스피커들을 개발해 왔으며, 가정용으로는 301과 901, 특히 901시리즈에 주력해 온 인상이 강하다. 잘 알려진 대로 901은 음장중시형 스피커이다. 현장음의 분석에 근거해서 직.간접음을 조화시킨 설계는 스피커사에 길이 남을 작품임은 분명하다. 효과적으로 세팅이 된 후의 이 스피커는 매우 입체감있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밀도감 있는 사운드와 저음의 속도감이 뛰어나 팝은 물론이거니와 홀스트의 '혹성'같은 곡을 들어보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단순한 AV용 스피커라는 선입관을 떨치게 된다. 설계자인 보스박사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바, 바이얼린의 재생이 수준급이라서 겉보기와는 다른 모습들을 숨기고 있는 스피커이다. 스테이지감이 뛰어난 반면에 정위감이 좀 미흡하여 가수들의 위치가 명확히 잡히지 않 는 경우가 가끔 감지되며, 세부묘사력에 있어서 요즘 잘 만든 소형스피커들보다는 다 소 열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