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뽀샵해주는 디자이너...
먼저 이 리뷰는 제 상황에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임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고 잘 소개된 내용들이 있으므로 생략했습니다
1. 첫느낌 과 신뢰
어?? 이건되네?? 확실히 티나네??
제가 헤밍웨이 인디고 RCA를 제 시스템에 처음 물리고 혼자 좋아서 중얼거렸던 내용입니다
저는 헤드파이를 하다 넘어온 케이스로 작은방 그것도 책상위에 스피커를 배치해 놓고 듣고 있습니다.
큰 방에 시스템을 장만하려다 가족에게 욕만 먹었지요.
열약한 공간이지만 그래도 더 좋은 소리에 대한 욕구가 있어 시스템을 제 취향에 비슷한 것으로 장만하고
부족한 부분을 케이블로 채우보려 한동안 노력했으나 번번히 공간과 작은 시스템의 한계로
변화는 매우 미미했습니다.
그러다 인디고 인터케이블의 공구소식을 보게되고 2주안에 환불된다는 말에 반신반의 하며 구입하였고
확실히 느껴진 긍정적인 변화에 인디고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파워케이블 공동구매 소식에 묻지마식 참여를 합니다
직장이 하클과 가까워 입고소식에 제일먼저 달려가 직접수령 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처음으로 받아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헤밍웨이 인디고 RCA를 제 시스템에 처음 물리고 혼자 좋아서 중얼거렸던 내용입니다
저는 헤드파이를 하다 넘어온 케이스로 작은방 그것도 책상위에 스피커를 배치해 놓고 듣고 있습니다.
큰 방에 시스템을 장만하려다 가족에게 욕만 먹었지요.
열약한 공간이지만 그래도 더 좋은 소리에 대한 욕구가 있어 시스템을 제 취향에 비슷한 것으로 장만하고
부족한 부분을 케이블로 채우보려 한동안 노력했으나 번번히 공간과 작은 시스템의 한계로
변화는 매우 미미했습니다.
그러다 인디고 인터케이블의 공구소식을 보게되고 2주안에 환불된다는 말에 반신반의 하며 구입하였고
확실히 느껴진 긍정적인 변화에 인디고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파워케이블 공동구매 소식에 묻지마식 참여를 합니다
직장이 하클과 가까워 입고소식에 제일먼저 달려가 직접수령 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처음으로 받아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헤밍웨이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해준 인터와 파워케이블~ 이렇게 함께 보니 같은팀 티가 나네요)
2. 외모와 효용성
저 처럼 좁은 공간에서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람에게는 케이블이 두껍거나 무겁거나 뻣뻣하면
부담스럽습니다. 성능은 둘째치고 설치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헤밍웨이는
매우 유용합니다. 선재가 부드럽고 가벼워 설치하기 좋고 은빛으로 번쩍거리는 단자와 만듬새는
"나 싸구려 아니다잉~" 이라고 말해줍니다. 대게 두껍고 무거운 것들이 성능이 좋지만 헤밍웨이는
좋은 성능에 가볍고 얇으며 싸구려틱하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스럽습니다. 성능은 둘째치고 설치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헤밍웨이는
매우 유용합니다. 선재가 부드럽고 가벼워 설치하기 좋고 은빛으로 번쩍거리는 단자와 만듬새는
"나 싸구려 아니다잉~" 이라고 말해줍니다. 대게 두껍고 무거운 것들이 성능이 좋지만 헤밍웨이는
좋은 성능에 가볍고 얇으며 싸구려틱하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선재가 얇고 부드럽다보니 내구성에 걱정이 생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단자도 쉽게 기스날 것만 같구요. 아무래도 고가이다 보니 더 신경쓰입니다.
또한 기기와 연결되는 부분이 약간 헐겁습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음악들으며 선 정리라도 하다가 쉽게 빠져 버리거나 하면 기기에
데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라도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작아져도 같은변화 그리고 고집쟁이
처음 케이블을 수령하러 갔을때 사장님께서 저 한명을 위해 시연을 해주셨습니다. (__)감사합니답! 꾸벅~
잠깐이라서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리듬감이 살아나고 음상이 명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처음 제기기에 물렸을때 '얼레? 아까만큼 변화가 안느껴지는데?' 였습니다.
잠시 고민 해보니 제 작은 기기에 작은 공간에 하클에서 들었던 같은 곡을 물리고 같은 느낌을
바라는건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 즐겨듣던 웅산의 앨범을 들어봤습니다. 평소 테스트 용으로
들을만큼 익숙한 두곡 'yesterday (2008 trio ver)' 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을 들으니
확실해지네요.
헤밍웨이는 인티앰프에 물렸습니다.
첫째로 저역에 텐션감이 살아납니다.
이것이 구동력의 상승인지 케이블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역을 약간 조이면서 치고빠지는(?)
느낌이 기분좋게 들립니다. 연주되는 곡에 저역 양이 많건 적건 이 느낌은 같습니다.
이변화는 음악을 좀 더 다이나믹 하고 사실적으로 들려줍니다.
둘째로 공간감이 좋아집니다.
음상이 또렷해지는 느낌은 공간감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변화인것 같습니다. 보컬은 제자리에 대신
악기가 뒤로 빠지면서 자리를 찾은느낌(?) 입니다.
제가 주로 소편성이나 재즈를 많이 듣는데 특히 이런 종류음악에서 그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셋째로 힘이 생깁니다
이건 헤밍웨이 케이블의 공통점 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변화가 제 경우엔 인터케이블에서 더 많이 감지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타을 연주할때 새끼 손가락으로 현을 튕기던 것을 검지 손가락으로 튕키는 느낌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종합해 보면 하클에서 들었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기의 레벨과 공간의 차이로 제 시스템에서는
하클에 비해 많이 미미했지만 작아져도 자기 특성을 나타내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이번에는 기기에 따른 변화입니다.
이 케이블이 소스기에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 현재 사용중인 순수한dac에 물려 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앰프에 더 좋더라 입니다. 케이블 자체가 자기 스타일이 뚜렷한 놈이라
만만치 않게 스타일이 뚜렷하고 비슷한 순수한dac에 물리니 긍정적인 변화는 있으나 그 느낌이 적어지네요
단지 분리형 앰프에 물려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 좋아하고 얼마전까지 쓰던 북극성 dac32 ~! 지인이 쓰고있는 이녀석을 잠시 빌려와
물려보니 가난한 dac보다 변화가 더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헤밍웨이 파워케이블 이녀석은 어느기기에 물려도 자기주장이 강한 고집쟁이 갔습니다.
물론 기기간 매칭에 따라 혹은 공간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습니다.
( 이 누님은 언제 들어도 보이스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
4. 양념이 아닌 당당한 메인재료로...
많은분들이 케이블은 시스템을 세부튜닝하는 양념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저도 백번 공감합니다.
그러나 헤밍웨이 케이블은 양념이 아닌 메인재료로 평가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을 구성할때 처음부터 고려대상이 되는 그래서 좀 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케이블 이라고 생각합니다.
(잘생긴 얼굴샷 ^^)
5. 정리하자면 -> 음악을 뽀샵하는 디자이너
요즘에는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 들도 사진을 포토샵 처리 (일명 : 뽀샵)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기에 조금 부족한 부분을 예쁘게 처리해 주는 것이지요. 완전 딴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두꺼운 다리를 늘씬하게 칙칙한 얼굴을 화사하게 등등.. 헤밍웨이 파워케이블은 음악의 살짝아쉬운
부분을 뽀샵해주는 디자이너라고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
PS: 점수가 9점인 이유는 뛰어난 가성비 이지만 절대 싼 가격이 아니기에 그리고
더 저렴하면서도 더 뛰어난 제품으로 케이블 시장을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1점 뺏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