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ud Nain 사용기
음 일단 이런 악세서리를 사는 대부분의 분들께서는 최소한 몇백만원정도 하는 오디오 기기들을 운영중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1-2백만원정도 하는 오디오를 하였을 당시 이삼십만원씩 하는 악세서리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케이블로도 사기치는것 같았고 악세서리 자체를 믿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청음회도 다니고 중고로 물건 사고 팔며 여기저기서 소리를 들어보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보니 제 주제보다 더한 시스템을 가지게 되었고. 금전적으로 부담스럽지만 또 조금이라도 좋은 소리를 들어보려고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는 저를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고민하던 부분은 소스 프리부분이었습니다. 큰 마음을 먹고 스피커와 파워앰프는 교체 하였는데 소스와 프리는 업그레이드를 못한 상태였습니다. 헌데 스피커와 파워앰프에 맞는 그레이드의 기기들의 가격을보니 도저히 더이상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도 무리한 상황인데... B&W800D 스파이크 슈즈만 하더라도 infinite elemente인가요? 제짝으로 나온 신발이 무려 200만원가까이 하더군요.. 좋다 좋다 소리 들리는 CH사의 소스나 프리의 가격도 왠만한 중고차 한대가격... DCS도 물론이구요. 저는 AYRE사의 소리를 좋아하는데 이 회사의 프리도 가격이... 저의 수입은 늘지 않는데 기기들의 가격은 매번 오르기만 하는듯 합니다.
어느정도 마음을 다잡고 이 시스템의 소리도 훌륭하다! 생각하며 보다가 금액적으로도 부담되지 않으며 미관상으로도 좋을듯한 악세서리를 발견합니다. 사실 미니 인슐레이터가 하나 사라져서 구입하려고 하클에 전화를 드렸는데요 이 물건이 공구예정이었습니다. 바로 Klaud Nain입니다. 몇일 뒤 회사로 찾아가서 결제하고 예약하고 집으로 왔는데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거의 1-2주만에 온듯합니다.
저는 빨강2개 파랑2개 총 4개를 구입하였는데요. 오디오용컴퓨터, DAC, 프리, 전원장치P5에 올려놓으려 하다 이것저것 해보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스피커 윗부분이 동그래서 스피커위에는 못올려보았네요. 저는 마이트너MA2 CD픽업을 중간에 두고 양쪽으로 파랑두개.. 프리에 하나 그리고 전원장치에 하나 올렸습니다 하나하나 올렸다 빼며 뒤로 왔다갔다하며 소리를 들었는데요. 저의 시스템의 경우 제 결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가? 였습니다. 사실 마이트너MA2위에 2개를 올리나 중간에 하나를 놓으나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만 약~간 아주 뭔가모르게 차이가 느껴지는듯 하였습니다. 프리에도 분명히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20키로정도 나가는 제 오디오컴퓨터에는 올리나 안올리나 별 차이가 안느껴지더군요.
당연할지 모르지만 또 신기한것은 더 좋은 소리를 내어주는 MA2에서는 클라우드나인의 효과가 아주 지대하게 나타났는데요 제 서브시스템의 QB9-DSD에는 그만큼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었다는 것 입니다. 같은 무게라는 전제하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기기에 더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는듯 합니다.
렉이 조금 부실하신분들도 쓰면 좋을듯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기기들 사이사이마다 렉 위에 하나씩 올려주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물건이 진동 잡는게 맞는듯 합니다.
기기들에 클라우드 나인들을 올려놓고 소리를 들으니 제가 그 전에 얼마나 벙벙한 소리를 듣고있었는지 알게되더군요. 물론 너무 많은 레조네이터들을 올려놓으면 거북한 소리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제 시스템에서는 너무나 찰떡궁합입니다. 밑에집에서 인터폰도 덜 올꺼같구요 ㅎㅎㅎ. 저음이 너무 빠져나간다 싶으실때는 바깥 모서리쪽으로 옮기니 조금 나은듯 합니다. 이런 가격에 이런 악세서리정도의 효과인데 써보시면 추천 안하실수가 없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