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많이 추워졌읍니다.
오늘은 영하15도라서 그런지,귓가를 스치는 바람에 제법 따갑습니다.
서울도 내일정도면 추워질것같습니다.
어제는 주변 중국친구의 집에 음악들으러갔읍니다.
뭐 친구라기엔 나이가 훨씬 나보다 많지만,중국사람들 어지간하면 친구라고 불러주기때문에 친구로 통합니다.
대신 제가 부를때는 "선생"이라는 말을 꼭 사용하고요.
그분의 직업은 제가 살고있는 시의 전력공사사장이라는데,집에 마련한 오디오를 보니 고개를 갸우뚱을 안할수가 앖더군요.
후진타오주석의 공인된 월급이 한화기준으로 약50~60만원선인데....아무리 전력회사대장이라고해도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더이상 따지면 그렇고....시스템은 거의 MBL 풀라인업이더군요.
레퍼런스기기하며,케이블도 아마 거의 그럴듯...
시간도 없고,기기 뒷꽁무니 돌아다니기도 구찮아서 일일히 상표확인은 안했지만,케이블들이 좋게 보이드만요.^.^
소리는 MBL소리입니다.ㅎㅎㅎ
풀시스템은 이번에 처음 들었지만,뭐랄까....스피커자체가 360도 개방형이다보니 소리자체가 다른기기에비해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 개방형의 경우,저먼피직스의 거시기와는 좀다르게 음상이 정확히 맻히더군요.음장도 뒤로 기분좋게 밀리면서 넓게 만들어내고....
전반적인 음색이 중립적이면서,소리결이 도톰하며,여유롭게 음악을 재생하더군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정도 소리안나오면 내다가 버려야겠지만....한가지 다른 생각을 해보면 MBL을 들으면서 자꾸 생각나게 되는 스피커가 와트퍼피시스템7이더군요.
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MBL스피커는 젊은 오디오파일을 위한 음을 만들어낸다기보다는 좀 나이드신분들의 귀를 맞추었다고 판단되고...
여기에 비해 와피7.1인경우,비교적 저렴한 기기인데도 호리병(?)에 비해 제귀에는 좋게 들렸다는게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가봅니다.
정확한 음과 해상력하나는 역시 와트퍼피7입니다.
각사마다 레퍼런스라고하면 다 거기서 거기인듯.....단지 오디오파일들한테 조금더 강조하고 싶은구석이 있다고 생각해보면,,,,,아마 MBL은 기기들의 풀라인업은카리스마가 철철넘치지만 소리만큼은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않는 편안함이라고 말할수있겠더군요.
편안하다는 느낌의 표현이 애매한데,타메이커의 소위레퍼런스기기에서 나오는 소리와는 비교적 평범하다고 할까요?
어찌보면 까다로운 오디오파일들의 입맛에는 오히려 이런맛이 단점으로 부각될수도 있어서 그런지,국내에서는 사용자가 타메이커에 비해 적지않나 생각해보고...
의외로 중국에서는 마크레빈슨보다 좋은 평가를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단지 아쉬운것은 기기에비해 전원부에 신경을 안썼다는것이고..
하긴 그분 나이에 무거운 기기 들고 왔다갔다하기 힘들겠지만....
7충까지 승강기가 없어 인부들 시켜서 기기를 날랐다합니다.
모노불럭한뎅이을 보니,그냥 들고가라고해도 도저히 들고갈 맴이 안생기더군요.
그림 감상하시고....손가락가는대로 키보드 두둘렸더니 앞뒤가 안맞아도 이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