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메서니의 실황 기타소리를 울리는 나의 보따리 시스템
1.스피커는 KEF CODA7se 싱글300B 와는 제법 궁합 좋고,
2.앰프는 뮤지컬피델리티 A1-X A급이라 그런데로 들을만하다나
(커플링을 킴버바꿔 조금 나은가?)
3.CDP는 파이오니아 DVDP DV-6700 SACD겸용
4.DA는 퍼펙츄얼P3A
5.디지탈케이블 오디오퀘스트
나머지 선은 중국 OFC 막선
오디오를 낙으로 삼고지낸지 20년도 넘어가는데 그래도 요사이
현장생활2년만의 이보따리시스템이 저를 즐겁게 합니다.
일산집에는 스피커에 독일제 HORN 머가 좋고 클랑필름 중음에 박준후씨 넥트웨크로 후면개방형 스피커 짜고,
앰프도 무슨 교류 히팅방식으로 박준후님 튜닝 싱글300B
프리는 럭스만 진공관 CL36 기판 뜯어내고 박준후님 완전회로재구성
CDT는 록산구형CDT
DA는 퍼펙츄얼P3A
집 시스템이나 보따리나 뭐가 다를까?......
소리 다르지요.
그러나 음악의 감동은
옛날 중학교 때 워크맨이나,고등학교때 JVC 포타블 전축이나,
대학1년때 처음듣던 산수이 진공관 리시버나,
대학2년 싱글211(탱고 OUT)나,
지금 집의 싱글300B나
중국공사현장 숙소의 뮤지컬피델리티나
결국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는 같은 심금을 ..............
단지 내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나그네가 점점다가와 짐을...
아마 국민학교 2,3 학년쯤 주말의 명화극장시간에 처음 보았던
흑백영화(이태리 영화 "길")가
6년때 보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나와서,
아이들 키우면서,
젠소미나를 보내고난 안소니퀸의 절규가 다르게 느끼는건 텔레비젼이 진공관TV에서 TR로, COLOR TV로, HD TV로
바뀌어서는 아닐것입니다.
하이파이클럽에 올라온 오디오중 가장 조촐한 시스템이 겠지요.
지금도 내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음악은 중학교 3학년때
휴대용 해드폰 스테레오 라디오로 심야에 독서실서 집으로 가면서
길에서 들었던 베에토벤 6번 전원 교향곡이 생각 나고,
고2때쯤 세종문화회관에서 쇼스타코비치 아들 지휘로 KBS교향악단연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을 듣고 귀가하면서 버스타고 한강건너던 때가
음악적으로는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읍니다.
행복한 오디오 생활 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