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었던 하이엔드
과르네리 오마쥬를 3년간 애청하면서 그렇게 갖고 싶었던 同社 아마티 오마쥬를
득남 기념 핑계삼아 들여 놓고 VAC 프리,파워,컨버터 풀 시스템으로 약 5년을 즐겁게 보내다가
작년에 턴,파워 빼고 새로 들여 놓은
현재의 시스템 소리가 어느 정도 만들어 졌습니다.
서른 넘어 시작한 오됴질이 이제 15년을 훌쩍 넘어 이것 저것 두루 섭렵해보았지만
전경명님 자작 시스템의 청명하고 군더더기 없는 사실적인 사운드를 듣고서
"그래,,,이거다,,,내가 궁극적으로 만들어야 할 소리가,,,
메이커 물건들 가지고 아무리 궁합이니 뭐니 따지며 조합해 봤자,,결국 그게 그소리고,,"
오히려 바꿈질에서 오는 금전적인 손실과 정신적 스트레쓰가 음악에 몰입할 겨를도 안주는
메이커 명품? 세계에서 졸업하기로 하고 경명님 자작시스템으로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지구상에서 희소성이 둘째 가라면 서러울 경명作 스피커,프리,CDP 들여 놓고
자작 파워케이블,인터선,멀티텝, 진공관 등으로 소리를 다듬어 가다가
유일하게 남은 VAC 30/30 signature 파워 진공관들을 끝으로
그동안 꿈꾸어왔던 자기만의 하이엔드 소리는 이래야 된다는 생각에 많이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愛機들을 소개합니다.
-스피커 전경명님 자작품, 아큐톤 3way/36mm 자작나무 인크로져,수치상으론 재생 주파수 대역이 20Hz~32Khz
8인치 우퍼는 제가 들어 본 스피커들 저음 중에서 가장 명료하고 정확한, 아름다운 저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앰프나 기타 기기 영향도 있겠지만,,, 피아노음은 만든이나 들어본 이들이나 다 공인하는 음색입니다.
네트워크 분리형입니다.
-프리 Solveig(제가 명한 이름,,,) 역시 전경명님 자작품입니다. 가네다 회로를 기본으로 FET 소자가 들어간 라인,포노단 전원 분리형 포노단 커플링 콘덴서는 제가 과감하게 질러 붙인 젠센 순은오일콘덴서 입니다.
역시 3개월 지나니 에이징된 소리가 농밀하게 울려 퍼집니다.
약 열대 정도의 하이엔드 프리를 사용해 봤는데 포노단은 제일 좋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프리가 카트리지 올린 후 포노 신호 증폭 시 무음상태에서도 미세 신호를 증폭해야 할 포노 특성상 10Hz 이하 대역으로 부풀려진 저음이 스피커의 우퍼를 후달달 거리게 만드는데
이 프리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파워 VAC Renaissance 30/30 Signature 10년 넘게 끼고 삽니다.
MK-2로 시작해서 Mk-3,지금은 최종 버젼 Signature입니다. 6SN7 초단관이 의외로 음색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현재는 빈티지 명관들을 다 쫒아내고 골든드래곤이 꽂혀 있습니다.
300B도 푸시풀에서 고음이 강한 특성의 웨스턴 신관에서 풀뮤직으로 바꿔
훨씬 고급스럽고 단아한,자연스러운 성향의 소리로 변했습니다.
현대 진공관 앰프들은 현대관으로 소리 튜닝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압 선택 카드가 파워인렛 옆 휴즈박스에 내장되어 있어서 100/120/220/240V 전압선택이 자유롭습니다.
-CDP 전경명님 자작품을 2015 제가 직접 올 뉴 케이싱 했습니다.
오리지널 케이스는 맨 아래 사진에,,,,
처음 경명님 시스템에서 들었을 때 린CD12 청음 이후 가장 아날로그적인 음색에 반했었습니다.
이 CDP 때문에 아날로그만 하면서 접었던 CD를 다시 시작하게되었고
CD 음질도 이제 아날로그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아크릴 덮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재생 대역에서 훌륭한 저음과 따듯한 음색으로 대리석 베이스를 단방에 쫒아버린 물건입니다.
포노,인터케이블은 빈티지 선재와 하이엔드 시스템의 절묘한 조화를 들려주는 견실한 쉐도우 단자 그리고 '50년대 웨스턴 선재로 자작한 줄입니다.. 
기타 자작 스피커, 인터, 파워 케이블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