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쳔은 이전에 SL-6로 출발을 해서 고급형인 600을 내놓았고 90년대 초반에 최고급기(당시로서는) 700SE를 내놓았습니다. 700SE 는 셀레스쳔이 항상 써왔던 모델의 업그레이드 방법으로, 기존의 700을 세부적으로 개량한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로램 인가 하는 방법으로 인클로저를 구성하여 가벼우면서도 공진이 잘 생기지 않는 디자인과, 스텐드를 일체형으로 내놓아서 좋은 평을 얻었던 모델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음의 경향은 어쿠스틱 에너지 (AE)와는 좀 다르게 약간 어두운 경향이며, 음장의 형성은 요새의 하이엔드 스피커 보다 좌우의 펼침은 약간 좁습니다.
하지만 뒤로 형성되는 음장의 깊이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되며,
하이테크 하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소리에서는 날카로움이나 언밸런스 한면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지적하셨다시피 파워앰프가 소위 말하는 '힘'좋은 놈을 물려서 들어야
한다는 점인데, ATC 스피커도 그렇지만 살인적으로 낮은 음압 (82dB) 때문에
현재로써도 구동력이 좋은 파워앰프로 구동하셔야 될듯 합니다.
그래서 당시로써는 크렐의 KMA160 이라든지, 마크의 23 이라든지 하는 파워앰프로 구동을 해야 원래의 실력을 낼수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크렐의 파워앰프쪽에 좀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현재로써는 그와 같은 파워앰프를 구하기 힘이 들기 때문에 대안으로 생각한다면 저역이 죄인 상태에서 샤프한 소리를 원하신다면 골드문트를..
적당히 이완된 음을 들으시겠다고 하신다면 스레숄드의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반드시 부가되는 스텐드를 사용하시고 (당시에는 신품을 살경우 모래와 납으로
전용스텐드에 데드닝을 시킬 목적으로 같이 나왔습니다.)
스피커 작다고 구박하지만 않으신다면 좋은 음악을 많이 들으실수 있으실걸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