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님, 김동현 님, 좋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김동현 님은 직접 EAR의 프리를 쓰고 계신 덕분에 EAR의 제품에 대해 잘 아시는 듯하군요.
내장되어 있는 승압 트랜스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말씀을 참고해야 겠네요.
그리고, 이호영 님의 글은 몇 번 읽은 적이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 그 분인 줄은 몰랐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반갑습니다.
어제 정기 형에게 전화하여 여쭤보았더니 제가 기억하고 있는 이호영 님이 맞더군요.
설마 같은 분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 정도로 오디오의 고수이신 분이 왜 옛날 술자리에선 괴기 비디오나 무협 영화 이야기로만 화제를 이끌어가셨는지......(후후)
워낙에 오디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지라 올리신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님의 말씀대로 레가 쪽으로 선회할까 하는데, 몇 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우선, 레가에 대해 많은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던데(이를테면, MDF 재질의 베이스, 수평을 맞추기 어려운 암, 카트리지의 제약, 접지의 부재...등등), 저 같은 초보가 이런 제품으로 아나로그 생활을 시작해도 될런지요?
또 한 가지 걱정은, 의외로 레가 턴테이블(특히 중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외국의 경매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겠으나, 그 경우 제품에 대해 문의를 하거나 수리를 해야 할 경우 조금 곤란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뭏든 좋은 오디오 생활 하시길......
(파라비치니와 개인적인 친분은 또 언제 쌓으신 겁니까? 대단하십니다, 정말.
근데, 영국 유학 생활은 언제쯤 마감하시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