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무지하게 아날로그를 하던 초짜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아날로그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틸리지:벤즈 마이크로 글라이더 L2
암:FR
턴테이블:VPI HW19 MKIII
포노 케이블:반더 헐 SME D501
승압 트랜스:피어리스 K214D
이전에는 린 LP12를 사용하다가 현재의 시스템으로 넘어왔습니다.
아날로그를 굉장히 잘 하시는 지인이 턴테이블 및 암을 다 세팅해주었는데
소리는 해상력이 확 떨어진 멍청한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아날로그를 때려 칠 생가까지 하다가
Aesthetix사의 레아 포노앰프의 매뉴얼을 읽다가
로딩 임피던스에 대한 설명을 읽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로딩 임피던스를 높이면 해상력과 다이나믹이 증가하고
로딩을 낮추면 소리가 어두워지고 다이나믹이 떨어진다.
순간 글라이더의 로딩 임피던스를 그동안 잘못 맞추어 사용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글라이더의 스펙은
출력 0.4mV, 자체 임피던스가 12옴으로 되어 있습니다.
벤즈 홈페이지에는 로딩 임피던스를 120옴 이상으로 해주라고 되어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사용자들의 경험상
적어도 500옴 이상 1킬로옴에서 제대로 된 소리가 난다는 게 중론 이었습니다.
제 승압 트랜스는 로딩 임피던스가 카티리지의 임피던스와 같은 12옴으로 되어있고,
별려온 포노 앰프로 200옴까지만 실험해보고 역시 안되는구나 하고 포기했었는데...
이제야 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갈 탈출구를 찾은 것 같습니다.
실제 글라이더로 제대로 된 소리를 들어본 분들의 경험상
포노 앰프나 승압 트랜스에서 권장할 만한 로딩 임피던스에 대해서 고견을 구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