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김재성입니다.
현재 아날로그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10년 4월 11일자)
1. 턴테이블-어쿠스틱솔리드 우드 MPX
2. 카트리지- Shelter MC 5000 (MC 승압기 사용시 20-40오옴, 포노앰프 사용시-100오옴이하)
3. 인터케이블- 코드컴퍼니 Signature RCAtoRCA 포노케이블
4. 포노EQ/승압트랜스 - 서덜랜드 허블(Hubble)
그간 동시스템에서 그람슬리 ERA Gold-V 포노앰프 + Elevator EXP 승압트랜스를 사용하여
금번에 구입한 서덜랜드 허블의 간략사용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허블은 이전 전작인 Ph.D의 후속기로 1000$ 정도 가격상승이 있어 몇달전에 수입되어 Ph.D 가격에 비해 100만원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제원을 살펴보면, 우선 16개 알카인 일반전지(D셀)의 전원부로 구동함에 있어 별도의 전원케이블이 불필요하다.
게인은 기본적으로 45dB or 50dB 카드가 제공되며, 하이게인 카드로 55dB or 60dB 게인카드와 UP게인카드를 제공하며,(잘모르겠음. 사용자가 저항설정)
카트리지 저항은 47.5K오옴 또는 4.75K오옴 카드, 1K오옴 또는 475오옴 카드, 200오옴 또는 100오옴 카드를 제공함에 현재 60dB 게인, 100오옴 로딩임피던스로 설정하였다.
메인기판은 채널당 별도의 화이버 글라스보드로 구성되어 철저히 채널간섭을 배제시켰다.
뒤면에는 금도금된 입출력 RCA 단자가 1조씩 제공된다.
전면에는 램프 네개가 있고, 이전에 Ph.D 단점인 밧데리 전원입력 지연을 타임스팸프 방식으로 해소함에 따라 전면의 토글스위치를 오른쪽으로 한번 밀면, 가장 왼쪽 녹색램프가 커지게 되고 한번더 오른쪽으로 밀면 주황색램프가 켜지면서
2시간 청취시간동안 밧데리 전원을 제공하고, 한번더 오른쪽으로 밀면 3시간, 한번더 밀면 4시간 전원을 제공하게 된다.
역순으로 왼쪽으로 토글스위치를 밀면 1시간씩 밧데리전원 제공시간을 감하게 되고 카트리지 전원신호가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거나 녹색램프만 있을때 왼쪽으로 토글스위치를 밀면 완전히 밧데리 전원이 차단된다.
참으로 기발한 발상과 합리적인 전원제공으로 밧데리 실사용(1000시간 유효)을 절약해준다.
드디어 설치가 완료되고 보컬재즈(그레시아가 수잔나, 에바케시디, 노라죤스), 데이브브루벡의 Take Five, 야누스 스타커의 콜니드라이, 안네소피 무터의 모짜르트 바이올린협주곡, 몇장의 현악실내악을 들어 보았다.
우선적으로 밧데리 구동방식으로 무엇보다도 정숙함과 배경이 꺠끗해짐을 확연히 느끼데 해준다.
또한 듀얼 메일보드로 채널을 분리함에 따라 사운드 스테이징 및 공간감이 살아나며,
무엇보다도 좌우, 전후 무대가 넓어지고 깊어짐에 따라 정확하고 리듬감있게 음원을 재생하게 된다.
중고역은 배음이 살아나서 하늘거리며, 이전에 그람슬리에서 불만이 였던 날리는 중고역을 한층 안정감있게 구동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중저역에서는 음각을 깊게 재생하여 드럼 타격감과 첼로의 저역활강감을 여실히 들어내주고 있다.
종합하여 판단컨데, 허블은 음색표현, 리듬감, 공간감, 정위감 등의 음향의 표현에 있어 현존하는 최고의 포노EQ중의 하나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아날로그 LP음반을 마음껏 편안하고 따뜻하게 즐길수 있는 즐거운 업그레이드였다. 에이징이 지나면 더욱 풍요로운 음색을
제공해주리라 기대된다.
늘 레가암(RB300)으로 불만이였지만, 당분간 아날로그에 푹빠지고 싶다.
여유가 생기면 톤암(오토폰 RS212S)/카트리지(록산 쉬라츠, 반델헐 Frog, 벤츠마이크로 우드 L2) 업그레이드 또는 턴테이블(록산 적시스 20+, 바이거 발틱, 오라클 델피V) 업그레이드하기를 또한번(?) 꿈군다.
추신: 사진은 사이트에서 인용함을 양해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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