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오리무중의 지명도(?)가 워낙 높아서 오리무중으로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돼지고기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리뷰를 쓰기에 앞서 한말씀 올립니다.
나름대로 리뷰를 쓰려고 하니 입장이 난처 합니다.
이유는 아실만한 분은 다들 아시겟지만 문수만님과 저는 남자들의 세계에서는 각별한 군대 선후배 사이입니다. 그것도 ROTC 출신 동문이므로 제게는 선배님 이신 문수만 님을 대하기가 상당히 어려우신 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그마한 오해라도 생길까봐 리뷰를 쓰지않으려고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디오가 재미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숟가락, 와이어, 베어링등 여러가지 물건을 가지고 실험을 하였고 실험삼아 하던것에 너무나 빠지게 된것도 사실입니다.
제가사는 곳에서 선배님 댁까지는 약90Km정도 거리입니다.
자주 왕복은 하였는 데 몇번이나 다녀왔는지 수첩을 봐야 알겟네요...
저도 나름대로 바쁜 시간 쪼개어서 다녀온 이유는 문수만님의 오리무중에 대한 노력이 보통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데에 있습니다.
금형, 도금, 연마, 열처리, 인쇄등 쇠를 가지고 할수있는 거의 모든 작업은 나름대로 국내 최고의 기술자들에게 의뢰 하였고,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많은 발품을 파신것을 곁에서 보았습니다.
투입된 연구 개발비는 왠만한 하이앤드 셑트 값은 족히 들었습니다.
내가 리뷰를 쓰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토록 노력한 물건의 평은 있어야 할것입니다.
아무리 아마츄어 제품이라도 그래야 제작자는 정확하게 판단을 할것이고, 이것을 제품화 해야할지 아니면 한번의 시도로 마칠지를 판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을 조심스레 여러 고수님께 배려해 드린 이유도 그동안의 본인의 노력이 어떤결과인지 궁금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은점뿐만이 아닌 단점도 나와야 더욱 개선이 돼겠지요.
하지만 들어가는 볼하나 볼트하나 그리고 쇠의 경도까지 면밀히 튜닝한 물건이라 과연 단점을 발견하시기가 .....
첫째 이야기(대포와 전향력)
나폴레옹은 프랑스 육사 출신포병장교 입니다.
하루는 대포를 꽝하고 발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대포의 포탄은 꼭 목표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빗나가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왜? 일까요 이유는 바로 전향력 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지구는 항상 자전을 하므로 북반구 에서는 바람도, 태풍의 진로도 그리고 해류의 흐름조차 오른쪽으로 빗나가 흐릅니다.
동물을 전공한 저로서는 많은 사람과 동물들이 오른손 잡이인 이유도 이런 전향력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실지로 사하라에 조난된 영국군이 계속 행군을 하였는데 직선으로 간 것이 아니라 큰원을 그리고 간바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이야기(보이는것과 믿음)
그러면 우리가 사는 지구는 크지만 보이지 않는 힘의 지배 아니 간섭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농부가 토양에서 경작하기위해서 밭을 갑니다. 그리고 몇일 지나면 누가 던져놓은 것 도 아닌데 큰돌이 밭 중간중간에 올라 옵니다. 신기 하지만 사실이에요
그러니 매일 밭에 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것이죠
왜 그러죠?
우주에서 지구는 움직이다 보니 늘 진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릇에 콩하고 쌀하고 넣소 흔들면 분리되는 것 처럼 입자의 크기나 밀도가 다른 물건은 분리가 되는 것 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가 늘 즐기는 오디오 들은 우리가 보기에는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늘 흔들어 대는 지구 위에 같이 움직이고 있는것입니다.
돌판위 혹은 아령밑에서 조금은 안심된듯 하나 실상은 우리가 볼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서 움직인 것입니다.
세번째 이야기(원상회복)
앰프의 뚜껑을 열어보고 몇몇분들은 이야기 하죠 실제부품값은 얼마 않할것이다.
맞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앰프의 설계자가 의도하기에 제성능을 내기위한 튜닝의 기술은 회로도만 가지고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왜 더발전된 부품 그리고 우수한 회로를 가지고 자작한 물건들의 소리가 많은 환자들에게 어필하지 않을까요 분명 여러가지 이유가 있겟지만 회로의 의도대로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경우도 있을법 합니다.
설계의 의도를 살리고, 스펙을 다살리기 위한 가장좋은 방법은 무진동에 가까운 상태를 만들어 원래의 소리를 내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네번째 이야기(오리무중 설치와 음악감상)
다섯번째 이야기(발견)
저는 오리무중을 버전 1부터 다써보았습니다.
이번의 세다트 베어링의 청취소감은 청명한 곡은 청명하게 슬픈 노래는 슬프게 그리고 즐거운 노래는 즐겁게 표현합니다.
버전 1을 트랜스 포트에 사용시 너무 정확하게 재현하는 바람에 대역의 확대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악보에만 충실하다보니 연주자의 감정전달이 제대로 않되었습니다. 하지만 진동과 상관없을것 같은 DD, DA컨버터에서는 발군의 해상력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반납을 하였지만 3층짜리 오리무중의 소리가 새삼 그리워 지네요
이번 세다트 베어링(버젼2)은 CD를 읽는것이 아니라 연주하는 느낌 즉버젼1의 가장 취약점인 느낌 전달이 좋아진 것이 큰 개선점 입니다.
물론 음장이 세밀해지고 음상이 명확한것도 있습니다만 며칠동안 음악을 제대로 듣게 된 것이 저는 아무래도 감정의 전달이 가장큰 개선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스테레오 사운드 같은 잡지를 보면 일본인들은 거의 예외없이 타옥 보드를 사용하고 타옥랙과 같은 주철판을 이용하고, 그곳에 기기를 수납하여 음악을 듣습니다.
지진 때문에 그짓을 할까요?
이유는 지진입니다. 지진 때문에 그들의 건축물은 내진설계가 되어있고 옛날집은 단층짜리 집도 구조의 보강을 위해 생활하는 공간과 거의 같은양의 자재와 용적으로 가지고 집의 구조를 보강하기위한 가장 튼튼한 구조인 삼각지붕을 얹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벤딩을 하는것이죠.
그러다 보니 우리는 잘안쳐주는 맥***,*노이, J**등에 매달리죠, 취향때문인것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네 주거환경을 보면 대다수가 아파트 입니다.
천장이 낮은 거실에서의 음악감상... 어렵죠.
이열악한 환경에서 정재파를 잡고, 혹 제대로 풀리지 않는 CDP를 듣거나 하면 여지없이 우리의 기대는 무너집니다.
세다트 베어링의 또다른 장점하나는 천장을 높여줍니다.
이유는 동그란 실타래에서 실을 풉니다. 엉키거나 실타래가 잘않돌면 엉키죠
세다트 베어린은 돌아가는 CD를 방해하는 진동을 없애므로 너무 매끄럽게 돌아가게 합니다.
그러니 매끄러운 음은 나쁜 파장을 없애 천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CD에 받쳤는데도 스피커의 구동력을 좋게 합니다.
제 탄노이 오토그라프골드의 우퍼가 아발론의 우퍼처럼 단단해 진다고 할까요..
한번 설치하고 오페라를 들으면 모든의구심은 해결됩니다.
극중의 감정 피가로의 약혼녀가 뿔쌍해 보이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오리우스 롤러블럭 모두 훌륭한 기기입니다.
오리우스는 소리가 맑아지는 기능이 탁월합니다.
롤러블럭은 음악을 매우 자연스럽게 합니다.
여유만 있으면 이두가지도 한번 사용하고 싶습니다.
세다트 베어링은 공간을 꽉채우고, 공기를 바꾸는 경험을 훨씬 앞당깁니다.
여섯번째 이야기(앞으로의 일)
우리 환자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왔습니다.
이물건은 액세서리가 아니라 새로운 개념 아니 우리가 못보던 것을 볼수있게 하는 물건입니다.
저라도 앞장서서 많이 보급할수 있는 길을 찾도록 문수만님을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설득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만이 다가 아닙니다.
스펙 으로만 오디오를 평가하고 음악을 듣습니까?
오디오나 액세서리에 대한 페러다임이 바뀌어야 할때가 아닌가 봅니다.
이상은 저의 느낌입니다.
여러 고수님의 고견을 저도 한번 경청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올리는 글입니다.
그래도 나홀로 하이파이클럽 대표 마라톤선수 신준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