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만님 고맙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린 이케미, 뮤지컬피델리티 CDP를 이용하여 오리우스와 비교시청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말씀드리면,
우선 외관상
오리우스는 조금 작고 색깔이 약간 어두우면서 흔들림이나 눌렀을때의 깊이가 낮습니다만 오리무중은 색깔이 밝고 흔들림이나 눌렀을때의 깊이가 깊습니다. 두 기종모두 손으로 돌려보고 만져보면 대단한 정밀감이 있습니다.
그다음 설치때의 느낌은
오리우스는 어떻게 되었든 수평이 맞지 않아 1조 3개 모두가 한쪽 방향으로 쏠려 수평이 잡히지 않습니다. 도저히 잡을 수가 없습니다만 오리무중은 어떻게 설치를 하던 수평이 잘 잡힙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설치후 느낌은
오리우스는 흔들림이 적은 대신 각 롤러 블럭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고 오리무중은 각 롤러 블럭의 수평이 잘 맞으며 흔들림이 큼니다. 바람만 불어도 흔들림니다. 어느쪽이 좋은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설치후 음질은
먼저 오리우스는
음이 깨끗해지고 맑아지면서 뒷 배경의 잡음이 적어지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저역이 타이트 해지고 고역대 약 1KHz대가 부각됩니다.
반면 오리무중은
음이 깨끗해지고 맑아지는 것은 오리우스와 같으나 어떤 주파수가 부각되지는 않으면서 음의 세부 전망이 좋아집니다. 전체적 해상력이 좋아졌다고나 할까, 하여튼 분명히 명료해 지면서 주파수 특성에는 변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각 리스닝룸 또는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변화가 다를것으로 생각되고,오리무중은 상품화 하여도 손색이 없고 한 개인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정밀감이 있으며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오리무중이나 오리우스를 사용하면 음이 좋아진것이냐고 물으면 그것은 취향이 갈릴것입니다. 좀더 맑고 좀더 해상력을 높이고 싶다면 꼭 필요한 것이고 약간 거칠고 뭉친듯한 음이 좋다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결론은 분명히 음이 크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급 기종의 cdp에 실험을 하였는데 이케미 보다는 뮤지컬피델리티에서 보다 변화가 큰것으로 보아 저가격대 cdp에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고가의 cdp와 프리앰프에도 실험을 해볼 계획에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문수만님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만큼 정열적이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분이 있다고 널리 자랑할것입니다.
문수만님 아직 보지도 못했지만 그 정열을 존경합니다.
서만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