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 풀 첼로시스템은 아직 아니구요, 이제 막 운용을 시작한 기기들입니다. 원래 문수만님의 공명장치 발명에 도움을 드릴려구 글 올렸는데, 엉뚱한 쪽으로 흘렀네요. 문수만님께 먼저 사과 말씀드립니다.
아직 완성되려면 먼 소리지만, 서상원님께서 지적하셨다시피 첼로 소리의 특성이 Cool and Clear인데, 제 시스템은 Warm & Clear음을 내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직 프리가 마련이 안되어 그런가 암튼 명쾌하면서도 두터운 소리가 느껴집니다.(들린다기보단 느껴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현의 소리는 고음의 예전의 B&W보다는 쭉 뻗어올라가는 느낌이구요, 배경이나 음 전반적으로 소리가 무척 투명합니다. 하지만 타이트한 고역임에도 불구하고 뻗어내려가는 맛이 아직은 덜하네요. 그동안 불만이었던 귀를 쏘는 듯한 음은 아예 사라져버렸습니다. 오래들어도 전현 귀가 피곤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예전의 마크레빈슨에 비해 음장은 좀 좁아진 느낌입니다. 아바도 지휘의 베토벤9번교향곡의 경우 4악장의 독창자들간의 거리가 좀 멀게 느껴집니다. 사진을 보니 서로들 그렇게 떨어져 있지 않던데...암튼 음장을 위해서 룸튜닝을 좀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첼로 스트링 드라이와이어와 오디오퀘스트 클리어 드라이스트링을 병해해 듣고 있는데, AQ가 좀 더 나은듯 합니다. AQ 드래곤으로 한번 옮겨볼까하는 생각입니다. 전반적인 소리는 만족이지만, 기대수준에는 아직 못 미칩니다. 김삼열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첼로프리를 적극 수배하고 있지만, 아직 좋은 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찾아서 서상원님께서 지적하신 풀 시스템 비스무리하게 보일 예정입니다..하하하..
근데 풀 시스템이면 뭐 합니까>? 운용하는 넘이 부족해 소리를 제대로 못 뽑아내니 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케이블과 룸을 좀 가다듬고, 프리를 이용하여 포노쪽으로 진출해 볼까합니다. 그러나 장기계획입니다. 완성되는대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김돈수 올림
PS. 프리미어를 쭉 늘여서 마스터를 만들면 더 좋은 소리가 날까요?
마스터도 여러모로 고려했지만, 가정용으론 좀 무리가 있더군요. 이 넘도
너무 무거워서 미국친구 둘이랑 겨우 옮겼습니다...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