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 튜닝하면서 사용한 은선은 가는동선에 은코팅을한 선입니다.
결국 같은선을 구하기가 쉽지않을것같습니다.
왜냐하면 저같은경우 우연한 기회에 고가의 폐기처분된 계측기나 장비에서 빼놓은것입니다.당시 오디오튜닝할려고 빼놓은게 아니라,제회사업무자체가 주파수관련해서 많은 계측기와 장비가 있어 그걸 수리보수하기위해 빼놨던 것입니다.
그당시는 개조나 튜닝쪽에는 꿈도 꾸지않았었고,그선이 좋아보이기는했어도 오디오에 적용해보자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읍니다.
하지만 그간 케이블논란,튜닝등 많은글을 보면서 서서히 저도 그쪽으로 눈이 가게되더군요.그러다 우연히 전에 빼놨던 아래 케이블이 생각나길래 그걸 사용했더랍니다.
당시 폐기처분된 기기들이 수천만원부터 시작해 수억까지하던 기기였고...미세한 영상신호,주파수신호등 아주 민감한 부분에 연결되었던 선이었읍니다.
연결단자부터 일반bnc단자가 아닌 작으면서 금도금에 나사식으로 조이게 되있는 그런 단자를 달고있었고,한눈에봐도 고가일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굵기는 마우스연장선보다 조금더 굵습니다.
피복은 하얀pvc같은걸로 돼있는데....칼로 벗기면 잘나갑니다.
그리고 바로안에 실드선이 마찬가지 은도금된것으로 촘촘히.....대충세봐도 100개이상은 되더군요....이게 감싸고있고,그안으로 태프론으로 내부심선을 보호하고 있읍니다.심선수는 6~8가락정도됩니다.
마찬가지 심선또한 윤기가 자르르나더군요.보통 폐기처분할려면 10년이상은 사용했을기기인데도 케이블외피를 벗겨낸후 실드선과 심선은 마치 새것인것처럼 윤기가 자르르합니다.
하지만 피복을 벗긴후,며칠을 대기중에 두면 바로 반질거리던 광택이 죽더군요.
아마 산화되서 그럴겁니다.
산화된 끝단을 3밀리정도 잘라내면 또 언제 산화됐았냐는듯 광택이 자르르...아마 케이블내부에 틈이 없나봅니다.
그런데 선을 깐후 납땜을하면 보통 선들은 인두열때문에 케이블피복이 흐물거리거나 안으로 쪼그라드는데,이건 그대로 유지합니다.
외부피복도 마찬가지고요....신기하더군요.
그래서 인두납을 케이블내부로 공기중에 노출이 안되도록 피복까지 바짝 인두질을해서 납으로 막아버립니다.
가는 케이블인데도 수많은 실드선과 심선등....어디를봐도 신호를 잘흘리겠다는 생각뿐이더군요.
아마 이런케이블은 시중에는 구하기 어려울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젠 거의 다써버렸네요...ㅎㅎㅎ
아주 조금 남았읍니다.사진을 찍을려고해도 앏아서 초첨잡기가 어렵군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독일의 반델훈(?)이라는 케이블이 의외로 고가계측기신호부에 많이 사용되었더군요.
물론 제가 사용한 케이블은 업체도 안써있고, 어느업체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되도록 신호부에는 가는심선과 많은수자의 선을 추천해봅니다.
도움안되는 글이였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내일기회되면 사진찍어올리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