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B모씨가 만든 순은 밸런스 인터선을 프리-파워 사이에 사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놈을 돌려주고나서 한동안 금단증상으로 고생하다가
나소텍제 오디오컨설팅순은선 언밸런스 인터선으로 금단증상을 치료 했습니다.
전에 시청기 올린데로 고역의 청명함, 다이내믹의 추종 스피드는 전인미답의 경지 입니다.
패시브 바이앰핑을 하고 있는데 저역쪽은 밸런스 고역쪽은 언밸런스 인터라 게인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그 문제는 저역쪽에만 걸어둔 그래픽 이큐의 게인조절 노브로 간단히 해결.
한동안 이렇게 갔는데...
다른 집에서 ATC스피커를 중심으로한 시스템의 농밀한 소리를 들으니 그쪽으로도 흥미가 동해서
일단 나소텍제 은선을 자작 테플론 은선 인터선으로 자꾸어 보았습니다.
미드로 영역에 힘이 더 붙기는 하는데 그 결과 투명감과 분해능이 감퇴되는군요.
스피드도 조금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딱딱한 질감이 나타나네요.
공연히 바꾸었나 싶은데
그래도 한번 해볼만큼 해 보자 싶어
후루텍 RD2 소자기로 두번구워 다시 끼워보았습니다.
투명도가 조금 향상됩니다만 큰 차이는 없네요.
카르멘 맥레의 노래를 듣다보니 아무래도 미드로 부분이 부풀어 오른게 불만...
뭐 좋은수가? 하다가
CD 테두리 깎이로 테두리를 깎고 검은 매직을 칠하고 가운데 구멍은 CD스톱라이트 그린펜으로 초록칠을 했습니다. 그리고 RD2로 소자처리를 했죠.
저번 복사 CD 트윅 실험에서 가장 좋았던 방법으로 처리한겁니다.
그런데 그냥 소자처리하고 표면을 클리너로 닦은것에 비해 별로 향상되지 않더군요. 아직도 투명도가 부족한 겁니다.
이 자작 인터선으로는 안되는구나... 싶다가
문득 CD의 중심 구멍에 칠해진 CD스톱라이트 그린펜이 직감적으로 거슬리더군요.
이게 저역의 부족을 메꾸어주었는데 저역이 부푼 지금의 인터선에선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킨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CD 가운데 구멍의 초록칠을 알콜묻힌 면봉으로 닦아내었습니다.
그리고 RD2로 다시 굽고 클리닝액으로 CD표면을 닦은후 CD를 올리니...
으음~ 청명한 고해상의 음과 깨끗한 배경이 되돌아 왔습니다.
나소텍 은선을 물렸을 때는 가운데 그린펜 칠이 좋았는데...
며칠 이렇게 듣다가 이 인터에 싫증나면 다시 나소텍 은선으로 돌아가겠죠.
그 때는 지웠던 초록칠을 다시 할거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밸런스로 만들기 위해 그린펜을 칠했다 지웠다 하는 이것이
바로 레코드 연주(CD연주)가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