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공고를 미리 보았더라면 저도 참석했을텐데 아쉽군요. 뭐,한동네니까
또 기회가 있겠죠. 닭 익는 마을에서 정도 담뿍 익히셨는지 참석자분,후기
올려 주시와요.
아! 제 소개부터 해야겠군요. 저는 대화동 백병원 뒤쪽의 단독주택에 삽니다.
방은 자그마하지만 알텍을 아무리 크게 울려대도 뭐라는 사람이 없으니 뭐,
그럭저럭 오디오 삼매에 빠질 최소한의 필요충분조건은 갖추고 있는셈이죠.
일산으로 이사와서 처음 맞는 겨울인데 서울보다 더 추운 느낌이 드는군요.
송파에 살 때는 주위의 몇몇분들과 교류를 하며 지냈는데 서로에게 많은 도
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따뜻한 마음도 나눴지요.
사실 이런 지역모임이 결성된건 오늘 처음 알았
어요. 거의 컴맹이라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이 사이트에 들어와 잠시 구경이나 하
다가고 그랬지요. 앞으로 컴퓨터앞에 앉는 일이 좀 많아졌으면 합니다. 일산
주위에 사시는 동호인 여러분 자주 들어와서 좀 시끄럽게 떠들어 보자구요.
뭐,돈드는 것도 아닌데,그러지않아도 짜증나는 일이 많은 세상살이 잠시 잊고
수다나 떨며 정담을 나누는 것도 살이의 한 방법 아니겠어요?
요즈음 참 음악듣기 좋은 계절이지요. 거리는 흥청거리고, 사람들은 어
디론가 오가느라 정신이 없는데, 저는 그저 방구석에서 레코드나 돌리고 있지요.
세월이 하 수상해도 베토벤은 여전하잖아요? 마일즈가 어디 가겠어요?
아이고! 마나님이 부르는군요. 웬지 목소리가 심상찮네요.무슨일일까? 엊그
제 도장(?)찍어줬는데... 올해 불혹에 접어든 뒤로 가끔은 밤이 두려워지네요.
이만 총총...
아,좌상님 아니 방장님!
다음 모임엔 전화 한번 주세요.
011-9726-3079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