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재님
금요일에 뵙겠네요..
제 파르지팔이 대단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원래 소문이 뻥튀기가 되기 마련이지요.. ^^
아직은 CDP와 스피커가 이제 막 박스와 철가방에서 갖나온 놈들이라 몸 풀겠다고 계속 앙탈을 부리네요..
이제 대충 큰 것들을(오됴 위치, 룸튜닝재 배치) 끝내놓고 오늘부터 한번 소리를 만들어 볼 작정으로 튜닝에 들어갔습니다.
한 8개월만에 본격적으로 새로꾸민 오디오를 세팅하니 마음부터 설래더군요.
선명하게 할까.. Airy하게 할까..
데드하게 할까.. 라이브하게 할까..
펼칠까.. 뒤로 넣을까..
쪼일까.. 풍만하게 할까..
요염하게 할까.. 정숙하게 할까..
매끈하게 할까.. 오톨도톨하게 할까..
터프하게 할까.. 얌전하게 할까..
즐거운 갈등입니다.
오늘은 악세사리를 총동원 해봤습니다.
목표는 사람목소리.
오리오스, 블랙다이아몬드레이싱콘, 마갈, 케블럭, IBS 그리고 잠깐 빌린 Sackti Stone에 카페트까지 동원하여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있습니다. 자기 자리가 확정된건 케블럭밖에 없네요 ? ^^
그래도 한 세시간 씨름을 하니 그제서야 컬컬했던 보컬이 좀 매끄럽게 빠지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는데..
이승재님 오시기 전에 열심히 갈고 닦아서 자알 익혀놔야 겠습니다. ^^
좋은 휴일 되세요.
한창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