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모 공지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네요.
음악 듣기 좋은 계절입니다.
김종관 방장님의 명을 받들어 11월 정모를 공지합니다.
시간 - 22일(금) 저녁 7시 30분
장소 - 채선당(일산점 , 031 - 904 - 9870) 저동초등학교 맞은편, 그러니까 종관형님댁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돌체 혹은 등촌칼국수랑 아주 가까워요.
* 식사를 하고 종관형님댁에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높이가 2미터 40이라 어지간한 집에는 들일수도 없는
평판스피커를 청음할 계획입니다.
* 사족 - 며칠전 예술의 전당에서 베를린필의 내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보는 베를린 필이지요.
8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캬라얀 내한공연을 보았고, 11년도에 세종에서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부르크너 9번 그리고 이번에는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었습니다.
항상 좋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최고였지요.
사운드의 오르가즘!
한 달포전에 10억이 넘는 풀시스템을 두어시간 들었는데, 아이고, 비교의 대상이 아니에요.ㅠㅠ
자주 느꼈지만, 실연과 오디오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
5개월전에 예매해두고 열심히 예습을 한 결과인지, 아님 제법 마음에 드는 좌석이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님 한 몇십년 나름 열심히 들었더니 이제는 귀가 살짝 열렸는지도...ㅎㅎ
각설하고, 엊그제 종관형님 그리고 전원장님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베를린필 얘기를
했더니 두 분 다 뭐라고 하시네요.
그런 공연 있으면 혼자(억울함. 84년 공연 말고는 계속 선용이랑 갔는데...)만 다니지 말고 얘기 좀 해달라고...^^;
반성하는 의미로, 조금 촉박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오늘 티켓 오픈되는 공연을 하나 안내합니다.
무조건 예매하셔도 절대 후회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우는 예프게니 키신의 공연 (내년 3월 30일 8시 - 일요일) 티켓이 오늘 2시에 오픈됩니다.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그의 공연티켓을 예매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광클릭했지만 결국 실패한 경험이 있어요.
예술의 전당(SAC 티켓) 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세요.
* 팁 - 카드결제는 피하시고 현금(오늘 밤까지 입금하면 됨)으로 하세요. 졸지에 맡아논(?) 자리를 뺏기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자랑질 - 저는 어제 유료회원 대상으로 하루 먼저 오픈된 티켓을 2매 확보했다는...ㅋㅋ
예상보다는 조금 비싼 자리라 오늘 다시 광분할 예정입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