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그리쫒기는지 토요일후 이제사 들어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큰놈,작은놈 앞세우고 치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05:00 기상해서, 05:30 수원출발, 치악산도착하니 07:40
너무일찍인지 주차료도 안받더군요. 아니 사람이 없더군요.^^
큰아이,작은아이가 초등하교 5학년 4학년인데 새벽 5시에 비몽사몽,
눈도 못뜨는 아이들붙잡고 귀에다 살짝 속삭였죠.
"오늘 산에 다녀오면 컴퓨터 게임 해도돼~~~~"
아이들이 먼저 설치더군요^^. 이정도 되는 아이들은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컴퓨터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공부에 너무도 장애가 되더군요.
휴일이면 항상 나들이객이 너무도 붐비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맑은 계곡물과 흠북햇살을 머금은 연록색 나뭇잎들 그야말로 봄의제전
그자체였습니다.
8부능선정도 부터는 아직 이른봄이더군요. 한창 싹이 움트기 시작하더군요.
약 4시간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는길에는 이미 상춘객이 인성만성 이더군요.
부침한접시에 막걸리 한잔이 간절하였으나 침만 삼키며 차에 올랐습니다.
다시 수원으로 되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들은 이미 오늘새벽에 못다한
잠때문에 뒷자리에 뒤엉켜 자고있더군요.
아마 신나게 게임을 하는 꿈을꾸며....
가끔 산에 가지만 지난 일요일은 날씨가 너무좋았던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노동절!
오늘도 날씨가 너무도 좋군요.
집에만 계시는분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들이하시죠.
저요?
지금 회사입니다.
횡수였습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