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선님께서 저를 방문하신지 며칠 후 저는 서울로 집을 옮겼읍니다.
투병중인 부모님의 간병을 위해서 였읍니다. 그런데 상황이 악화되어 서울에서의 오디오 생활을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되었지요. 한 분은 병원에서 생을 마감할 것 같고 한분에게는 퇴원 후 제 리스닝룸을 드리고 말았으니 서울에서의 하이엔드 오디오는 포기하고 말았읍니다. 기기는 그대로 있지만 룸이 없읍니다.
일주일에 며칠은 대구에 있는데 대구의 오디오 시스템은 건재합니다. 제가 정리되는대로 학교의 연구실등을 활용하여 모임방으로 활용할 궁리도 해 보겠읍니다. 학교의 공간은 SACD, LP, DVD, 빈티지, 하이엔드, AV 시스템이 모두 있는데다 모임 공간과 주차장도 있어 모임방으로 쓰기에는 좋아보입니다.
제게도 방장을 부탁하셨지만 당분간 대구에서보다 서울에 더 오래 있어야하는 처지라 남우선님께서 바쁘신 가운데도 방장을 맡아 주신다면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고 뒤에서 후원해 드리겠읍니다. 죄송합니다.
주변이 정리되는대로 또 글 올리겠읍니다.
053-950-6567
최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