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핫트랙에 들렸다 집어온 앨범중에
녹음이 환상적인 앨범을 한장 소개합니다
kari bremne 이란 여성의 앨범인데요
지난번 마이클님의 칼럼에 소개되었던 음반이군요
xrcd가 아닌 앨범중에 이렇게 뛰어난 녹음을 한 앨범이 참 귀하더군요
수록된 음악도 우리정서와 좀 맞는것 같아요
노르웨이 싱어송 라이터라는데 어째 분위기가 낯설진 않군요
많이 들어보질 못해 음반평을 하기에는 더 들어봐야 하겠네요
마이클님이 쓰신글만 인용해봅니다
김도균
<마이클님 글 "캐롤키드의 키는 몇센티? 3부중에서>
마지막으로 근자에 가장 하이엔드적으로 녹음된 앨범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Kari Bremne란 여가수가 부른 'Norwegian Mood' (Kirkelic Kulturverksted FXCD 221)입니다. 과거 제너퍼 원즈가 오디오 행사장의 공식 데모 앨범이었다면 최근엔 거의 모든 하이파이 행사장에서 이 앨범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녹음이 잘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오디오 메이커들이 스폰서로 참여 하고 있는데 아방가르드, 오디오 피직, 클리어 오디오등이 스폰서로 LP 자켓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입견인지는 몰라도, 날카로운 비수와 같은 독일식 음상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버메스터와 클리오 오디오의 상급 기종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선열한 포커싱과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공기감 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으므로 오디오 테스트용으로는 아주 딱 어울립니다.
Kari Bremne은 과거 북구의 토속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약간 전위적인 아방가르드풍의 포크 를 구사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전형적인 유럽식 포크 즉 리릭시즘을 바탕으로 한 contemporary 포크 쪽으로 약간 방향을 선회한 듯 합니다. 아마도 그녀가 출반한 앨범 중에서는 가장 대중성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본 앨범은 근자에 나온 음반 중 가장 탁월한 Cross Depth를 보여줍니다. 이 앨범 역시 저는 180g LP와 CD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CD를 듣고서 자못 놀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날로그 위주로 튜닝 되어 있는 저희 집 시스템에서 이렇듯 LP와 거의 동등한 CD 음질을 맛 보기란 매우 드문 경험입니다.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