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그라함 톤암 세팅하기
이 설치기는 순수한 아날로그 생초보가 아무 도움없이, 고생하면서 설치한
경험담입니다. 저같은 초보분들이 설치하실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가 그동안 잘 사용하고 있던 SME V Arm을 내치고, 상기 제목의 Graham Tone arm이 궁금하여
미국에서 신품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Phantom III + Elite armwand Phantom III Tone arm
처음에는 Graham Elite가 맘에 들었으나 가격이 무려 $13,000 - $15,000하여
차선책으로 main body는 Phantom 3 (SME Mount)로 하고 Arm wand만 Elite로 변경하기로 하여
미국의 구입처 세일즈 담당자와 협의하였으나 처음에는 불가하다고 하여,
general manager와 재협의후, 저의 제안대로 판매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세관에서 Invoice가 없어서 3일동안 통관보류되어서, 우여곡절끝에 통관을 하였습니다.
제품을 확인한 순간, mounting bolt가 너무 짧은것이 들어있어서 저의 베르디에 라블랑땅 턴테이블에
mount가 불가하여, 급히 3 X 30 mm 볼트.너트.와셔를 별도로 구입하였습니다.
참고적으로 베르디에 턴테이블의 마운팅 시스템이, 초보에게는 참 용이하게 설치하도록 되어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기본적으로 Tone arm을 2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3개까지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Tone arm의 x축과 y축을 쉽게 조절하게 되어있습니다.
메뉴얼을 보면서 설치를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1) 헤드쉘에 카트리지 설치하기
저가 사용하는 카트리지는 Transfiguration사의 Proteus입니다.
카트리지의 켄틸레바나 팁이 손상이 가지않도록 보호용 카바를 씌운후에, 번들로 들어있는 카트리지
얼라인먼트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카트리지를 장착합니다. (아주 유용합니다. 일단 투명 플라스틱에 그려
져있는 켄틸레바 범위를 기준으로 셑팅하면 각도가 자동으로 맞습니다만, 나중에 overgang맞출때 다시
풀어야 되므로 재조정 해야됩니다)
cartridge aligment device
2) overhang 맟추기
별도로 구입한 사진과 같은 유명한 protractor로 overhang을 맟추기 위해서,
Graham의 메뉴얼에 나와있는
effective length 235mm, overhang 17.6mm 이므로
spindle center to pivot center의 거리는 235mm - 17.6mm = 217.4 mm.
protractor로 217.4mm로 세팅하여 tonearm의 pivot의 센타에 핀을 올려놔야하는데 pivot
윗부분이 솥뚜껑처럼 볼록하여 CENTER 맟추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vernier calipers로 측정하여 센
타를 구했습니다. (이때 표면에 흠집이 나기쉬우므로 스카치테입을 붙이고 작업하였슴)
protractor에는 세가지의 null point가있습니다.
(1) Baerwald Protractor ( 66.0 mm / 120.9 mm ), 레코드의 시작과 끝부분의 왜곡을 최소화
(2) Loefgren Protractor ( 70.3 mm / 116.6 mm ), 중간부분의 왜곡을 최소화
(3) Stevenson Protractor ( 60.325 mm / 117.42 mm ), 끝부분의 왜곡을 최소화하는데 유용한 세팅
이랍니다. 저는 (3)의 null point에 세팅하였습니다.
overhang (step3) overhang (step 2) overhang (step 1)
3) VTA ( Vertical Tracking Angle )맞추기
vta는 쉽게 설명하면, 레코드의 소리골 기준으로, 카트리지의 바늘이 앞,뒤높이 조정하는 것으로
(맞나요?),
phantom arm의 vta 맞추기는 쉽게, 수직으로 부착되어있는 knob를 돌려서 맞추면 되는데,
이때 반드시 locking screw는 풀고 돌려야합니다.
4) Azimuth, Anti-skate, Tracking Force 맞추기
각각의 조절용 knov를 돌려서 맞추면 되는데, Azimut는 카트리지의 바늘이 레코드판의 소리골
(대충 v 홈)의 좌 혹은 우벽에 바늘이 치우치지 않게 조정하는것으로, Azimuth knob로 쉽게 조정할수있
습니다. ( 어느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면 켄틸레바가 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Anti-skate조절용 knov는 쉽게 맞추기 불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sme 3012와 비슷하나 기울어져 있으며 손으로 조정하기 불편한 곳에 있습니다.)
Anti-skate 맞추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카트리지가 트렌스피큐레이션사의 프로테우스
인데, 권장 침압이 2.0 그람입니다. 침압을 맞추고 Anti-skate를 프로젝트오디오의 안티스케이팅 체크판
으로 겨우 맞추어놓고, (처음부분, 중간부분, 끝부분)
hi-fi news analogue test lp로 테스트하면 8번,9번트랙이 탐탁하지않고, 실제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들으면, 원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막귀이나, 청감으로 대강 조정을 하였습니다.
( 이때 초보의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
다시 텐테이블의 수평과 톤암의 수평을 맞추고 일차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허접한 셑팅기이므로 저가 잘못하고있는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nti-skaite check tonearm level check speed check
tracking force check turn table level check sound che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