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장터에 씨암탉 이나 한마리 산다고 아침 부터 개나리 봇짐을
싸시더니. 오후엔 왠 소를 끌고 온다는 전갈이 왔네요.
마침 명절날 미리 처가를 찾아 뵐 일이 있어 전주에 갔다가
들렀는데. 내심 Cary 805 c 를 구입 하신다 하여 지금 사용
하고 있는 B&W Signature 805 를 울리기엔 조금 버겁지 않겠나?
하여 걱정 했는데 마침 데리고 온 소와 좋을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요즘 광우병 파동이라서 그런지. 소값도 잘 쳐서 데리고 왔으니
이제 여물 먹이고. 운동 잘 시켜서 우량소를 만든들 일만 남았습니다.
뭐! 꼭 말 발굽에만 편자를 달으란 법 있습니까?
소가 하는일이 말 같으면 소발에도 편자를 묶어 줄수 있죠.
말 안들으면 코뚜레 꿰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 주인마음 흡족한
우직히 일 잘하는 소가 되는 거죠.
이참에. 밥 안먹고 떼써서 라도 엄마 께 허락 맏고.
장롱 이랑 침대는 외양간 밖으로 빼내시는것이 어떨까요?
그렇다면 제가 외양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해볼 의양 있습니다. ^^;
뭐 안된다면. 그냥 들으셔야죠.
어제도 말씀 드렸다 시피 지금 상황은 지금의 조합에서 만들어주는
최악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생각 하시면 그리 잘못된 표현이 아닌듯
합니다. 그마만큼 좋은 소리를 만들어낼 소지가 있다는 말씀 이죠.
이미 검증된 조합 이오니.
큰 걱정 그리고 조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고.
때빼고 광한번 내 보자구요.....
축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