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리 설날은 글피레요..
이번 설날 저는 한양에 갑니다.
우리의 강선규님은 개나리봇짐 둘러메고 새벽녁에 룰루랄라 한양가서
소를 끌고 내려오셨다마는...
이내 나는 새뱃돈 나눠주러 한양갔다 오겠습니다.
그래도 올들어 전북/전주방에
매일 매일 글이 올라오고,
방황의 흔적도 올라오고,
허구헌 날 모여사는 모습도 올라오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길동이의 소식도 올라오고...
분주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흥이 납니다요...^^
우리 우리 설날 지나고
떡국잔치 한번 하죠.
아무래도...
한양에서 소를 끌고 떠억 내려오신
강선규님댁에서 소잡아 잔치 한번 꾀했으면...
기회에 전북/전주방 첫 번째 정기모임도 마련한다는 뜻도 새기고요.
그래야 총무님이 회비를 걷는다는 소임도 할 수 있을게고...
그래야 정읍에서 김제에서 조용히 도를 닦고 계시는 고수님도 뵐 수 있을게고...
그래야 대천 바닷가 정기(精氣)를 흠뻑 담고 사시는 고문님으로부터
그 맑고 훈훈한 정기(情氣)를 나눠 가질 수 있을게고...
부탁합니다. 날을 점지하여 주십오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