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inn에서 만든 MM 카트리지는 다르네요...
안녕하세요..
예전보다 더 열심히 아날로그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다 아실테고..
서브용(사실 팝, 가용 재생용)으로 다이렉트 드라이드 턴테이블에 MM카트리지 조합하여 사용중입니다.
카트리지가 소모품이다 보니 고가의 카트리지 사용시간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죠..
MM 카트리지는 일반적으로 MC에 비해 가격적으로 저렴하지만...
실제 같은 음반을 들어보면 소리차이가 많이 나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잘 사용을 하지 않게 됩니다.
얼마전 MM카트리지 치고는 고가에 속하는 린에서 만든 K18 MkII라는 카트리지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린의 K9이라는 카트리지를 사용하게 되어 의외의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수소문끝에 구입하고 어제 받았습니다.
그래도 MM카트리지에 대한 한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예전에 사용하던 하위모델과도 큰 격차를 보여주고...
기존의 MM카트리지에 대한 선입견들이 하나의 편견이라는 생각을 해주게 합니다.
초고가의 MC카트리지에는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기존의 MM카트리지에서 느끼지 못했던 섬세한 소리와 한결 깨끗해진 뒷배경이 인상적입니다.
거실에서 사용중인 데논 103r MC카트리지가 쫓겨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손덱 LP-12 턴테이블에 거의 맹목적인 무한사랑을 하고 있는 저에게는..
역쉬.. 린이 만들면 MM카트리지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팝이나 가요 들을려고 준비한 서브용으로 계속 클래식을 듣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