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 인연
1996년 11월 무렵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아파트에서 잘쓰고 있던 셀레스쳔 SL6i 를 내보내고, Totem 스피커를 처음 들여놓았던 모델이 Rokk 이었다. 그러나 샵 주인은 나에게 '십중팔구는 거의 대부분이 몇달 못가서 Model1 이나 Mani-2 를 가져가니까, 괜한 고생말고 미리 모델 1이나 가져가는것이 좋을것이다' 라는 요지의 말을 했던것 같았다. (참고로 난 영어는 잘 못하는 편이다.) 다소 기간에 차이가 있긴 했지만, Rokk 을 다시 내놓고 모델1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당시에 왜그렇게 Totem 스피커에 집착을 했는지 지금도 잘은 모르겠지만, Voce Divina, Mani-2, Tabu 등의 풀 시스템을 들으면서 연신 감탄을 연발 하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은 Totem으로 굳어진걸 보면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라고 생각한다.
일단 메이커가 발표한 특징과 스펙은 아래와 같다.
Internal and external wood veneering
Multilayer borosilicate damping
Full plane crossbrace for extreme rigidity and increased damping
Lock miter cabinet joints
Aesthetic and acoustical finish
W.B.T. terminals
No compromise drivers, wiring, or crossover parts
Dimensions: 313mm x 167mm x 227mm
Woofer: 130mm ( 다인오디오 )
Tweeter: 20mm ( 시어즈 )
Volume: 7.2 litres (internal)
Weight: 4.1 kg
Crossover Point: 2.7 kHz electrical and mechanical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50Hz-20 kHz +/- 3dB
Sensitivity: 87 dB/W/m
Minimum Power: 15 watts @ 8 ohms
Maximum Power: 120 watts
당시의 시청시스템은 기억이 좀 오래되어서 정확치는 않지만,
프리앰프 : Golden Tube,
파워앰프 : Golden Tube SE40, SE100
인티앰프 : Golden Tube SE50
CDP : Micromega, Meitner(모델명 미상), Marantz 63se, Pioneer PD-65
스텐드 : Target R-4
였던것 같다. 당시에는 가지고 간 CD는 스탠겟츠의 'Girl From Ipanema' 였던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매칭의 절묘함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Gilberto 의 퇴폐적 인듯하면서도 청순한 목소리를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나는 세금 포함해서 1600불 좀 넘게 지불했던것으로 기억을 한다. 아파트로 돌아와 서둘러 세팅을 끝내고 앰프의 볼륨을 올렸는데, 아까와는 다르게 살집이 없고, 스테이징과 해상도에도 문제가 있는듯이 들리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역의 선명 하면서도 이쁘게 나온다는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싸구려 인티앰프의 탓이 아닐까 하는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 100장이 넘게 들어가는 CD 체인저를 빌려와서 학교간후 계속 틀어놓는다든지, 마이트너 풀 시스템을 빌려와서 매칭을 하는등 의 매칭을 시도하였지만 좀체로 잘 울려지지는 않았다. 원인을 찾으려고 하였으나 귀국 날짜가 촉박하여 일단 보따리를 꾸려 Fed%%편으로 일단 짐을 부쳤다.
* 귀국후 : 매칭 & 교훈
매칭은 가능하면 여러 조합을 거쳐서 실행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마치 '사회조사 연구방법론' 이라는 과목을 연상시키는 작업은 피하고 싶었지만 스피커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여러 앰프로 짝을 지워보았다.
1) 매칭 1
파워 : Krell KMA 100mk2
프리 : 제프 롤런드 코히어런스
CDT : Krell MD-1
DAC : Wadia Pro
CDP : Pioneer PD-65
ADP : Linn Sondek LP-12
CABLE : XLO Reference 6a
2) 매칭 2
프리 : 마크레빈슨 no 26
파워 : 마크레빈슨 no 20 mono block
CDT : Krell MD-1
DAC : Krell SBP 64x
ADP : VPI TNT mk2
Cable : XLO Reference 5
3) 매칭 3
프리 : Cello Encore 1M ohm,
파워 : Cello Encore type II (mono block)
CDT, DAC, CDP, ADP 매칭 1과 동일
Inter Cable : Cello Strings
( 기타 매칭도 분명히 있었으나 불행히 기억이 잘 안남.)
당시에 즐겨들었던 곡들은 Tony Braxton, Vanesa Wiliams 같은 가수들의 팝 발라드와 정명훈 지휘의 Stabat Mater, 여러 피아노 소품곡등을 주로 들었다.
위의 세 매칭의 기준으로 살펴보게 되면 보컬의 경우는 매칭3번이 제일 좋았던것으로 기억한다. 일단 첼로 특유의 낮은 온도감이 전체적인 음을 지배한다. 그러나 입체감이 매우 뛰어나며, 음상의 경우는 컴팩트하지만 상당히 뒤로 형성이 되었지만 좌우의 음장의 폭은 평범했다. 그러나 매칭 3의 경우는 상대적인 높은 해상도와 깔끔함에 장점이 있는 반면 스피커의 낮은 임피던스 탓인지 출력이 작은 탓인지는 몰라도 저역의 살집이 전혀 붙지를 않았다. 어차피 스피커 크기의 한계를 고려한다면 낮은 저역대는 기대하기 어려울지는 모르나 양감은 확실히 부족한듯이 느껴졌다. 정명훈 지휘의 곡은 확실히 무리라고 판단되어졌다. 볼륨을 높이면 경직되는 듯한 소리가 맘에 걸린다. 역시 큰소리로 듣는 스피커는 아닌듯 하다. 피아노의 경우 빈번하게 독주 연주회를 다닌 탓인지는 모르지만 특히 높은 쪽의 대역은 매우 선명하고 이쁜 소리를 형성한다. 리듬감도 좋다. 다만, 역시 약간의 부풋함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고 판단한다.
매칭 2의 경우는 앞서의 단점을 상당히 보완한듯한 음의 구사가 된다. 전체적인 타이트한 인상이 누그러지면서 듣기 편한 음으로 재생이 되는데, 일단 피아노의 고역 끝이 아주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것이 일품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약간의 올라간듯한 온도감이 부담이 되는지 음의 배경이 지저분해진다. 현의 긁는 질감은 소위 말하는 현장 재생음에 가까울지는 모르지만 좀더 뻑뻑하게 긁는 소리가 그리워지는 사람은 모자라다고 타박을 할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앰프의 전원부가 충실해짐에 따라 전체적인 소리의 여유는 늘었다. 아마도 이 매칭조합이 좋게 들리실분이 많이 계실것이라는 짐작은 한다. 하지만 이후의 매칭의 결정에서 여유 와 긴장 의 갈래에서 난 긴장을 택했다.
매칭 1의 경우는 최악의 상황, 좀 과격한 표현인가?, 이 발생하였는데, 고역끝의 그레인과 함께 피아노 타건의 음이 엄청나게 굵게 재생이 된다. 평소에 자주 표현하는 말이지만 해머로 두드리는듯한 거북함이 전체적인 음을 지배하는 것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스무스하게 재생되어야 할 보컬들이 아주 씩씩(?) 하게 노래를 부른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등을 돌리게
되었다. 이후에 난 그 시스템을 다 처분하게 되었고 지금도 W 제품의 컨버터는 그리 달가와 하지 않는다. -.-
매칭을 하면서 느낀점은 구동력이 좋은 앰프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지닌 앰프는 필요하다는 점과 파워앰프의 재생음의 형태가 다소 슬림한 경우에는 너무 여윈듯이 들릴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든다.
* 요약
써보면서 느꼈던 점이지만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스피커는 AE-1 정도의 수준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점은 변하지 않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음이 두텁다, 질감이 두텁다, 풍부하다 등의 좀 양적으로 표현이 되는 스피커는 아니라는 점이다. 모델 1을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보았다.
- 재생음의 반응은 빠르게 오는 편이다. 그러나 AE-1 이나 플래티넘 솔로 처럼 빠르지는 않다.
- 고역의 재생음이 매우 좋다. AE-1 같이 스트레이트 하고 천정 부지로 치솟는듯한 음은 아니지만 고역끝 부분이 약간 이쁘게 재생되는듯한 것이 매력적이다.
- 시중에 나돌아 다니는 대충 겉만 번지르르 한 일제 인티앰프와의 궁합은 최악이다. (물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아큐페이즈, 럭스맨, 온쿄등의 고급 인티앰프는 물려보지 않아서 지금은 어떤 재생음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물려보지는 않았지만 자디스 나 오디오리서치 같은 관구식 인티앰프와 괜시리 물려들어 보고 싶다. 또 관구식이 아니라면 보우 제품이나 프라이메어 같은 퀄리티가 좋은 제품을 구해서 듣고 싶은데 K 제품의 경우는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 저역은 대역이나 양이나 모두 그 사이즈를 생각한다면 질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재생음량을 올리더라도 통울림은 별로 없다. 통의 두께나 무게에 비해서는 상당히 잘 만든 인클로저라고 생각한다.
- 평범한 음의 크기로 재생할 경우는 별 상관이 없는데, 방의 크기가 넓은 곳이나 대 음량으로 재생하게 되는 경우는 급격하게 경직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난 그 경우는 별로 없었지만) - 이런걸 다이나믹스가 약하다고 하나?
- 로저스 LS 3/5A 같은 질감에 강점이 있는 스피커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는 길이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될듯 하다. (하긴 로저스도 다이나믹스가 약하긴 하지만..)
이번에 다시한번 써볼까 하고 생각만 굴뚝 같은데, 글쎄 ...기회가 과연 올런지..
일단 메이커가 발표한 특징과 스펙은 아래와 같다.
Internal and external wood veneering
Multilayer borosilicate damping
Full plane crossbrace for extreme rigidity and increased damping
Lock miter cabinet joints
Aesthetic and acoustical finish
W.B.T. terminals
No compromise drivers, wiring, or crossover parts
Dimensions: 313mm x 167mm x 227mm
Woofer: 130mm ( 다인오디오 )
Tweeter: 20mm ( 시어즈 )
Volume: 7.2 litres (internal)
Weight: 4.1 kg
Crossover Point: 2.7 kHz electrical and mechanical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50Hz-20 kHz +/- 3dB
Sensitivity: 87 dB/W/m
Minimum Power: 15 watts @ 8 ohms
Maximum Power: 120 watts
당시의 시청시스템은 기억이 좀 오래되어서 정확치는 않지만,
프리앰프 : Golden Tube,
파워앰프 : Golden Tube SE40, SE100
인티앰프 : Golden Tube SE50
CDP : Micromega, Meitner(모델명 미상), Marantz 63se, Pioneer PD-65
스텐드 : Target R-4
였던것 같다. 당시에는 가지고 간 CD는 스탠겟츠의 'Girl From Ipanema' 였던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매칭의 절묘함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Gilberto 의 퇴폐적 인듯하면서도 청순한 목소리를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나는 세금 포함해서 1600불 좀 넘게 지불했던것으로 기억을 한다. 아파트로 돌아와 서둘러 세팅을 끝내고 앰프의 볼륨을 올렸는데, 아까와는 다르게 살집이 없고, 스테이징과 해상도에도 문제가 있는듯이 들리는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역의 선명 하면서도 이쁘게 나온다는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싸구려 인티앰프의 탓이 아닐까 하는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 100장이 넘게 들어가는 CD 체인저를 빌려와서 학교간후 계속 틀어놓는다든지, 마이트너 풀 시스템을 빌려와서 매칭을 하는등 의 매칭을 시도하였지만 좀체로 잘 울려지지는 않았다. 원인을 찾으려고 하였으나 귀국 날짜가 촉박하여 일단 보따리를 꾸려 Fed%%편으로 일단 짐을 부쳤다.
* 귀국후 : 매칭 & 교훈
매칭은 가능하면 여러 조합을 거쳐서 실행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마치 '사회조사 연구방법론' 이라는 과목을 연상시키는 작업은 피하고 싶었지만 스피커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여러 앰프로 짝을 지워보았다.
1) 매칭 1
파워 : Krell KMA 100mk2
프리 : 제프 롤런드 코히어런스
CDT : Krell MD-1
DAC : Wadia Pro
CDP : Pioneer PD-65
ADP : Linn Sondek LP-12
CABLE : XLO Reference 6a
2) 매칭 2
프리 : 마크레빈슨 no 26
파워 : 마크레빈슨 no 20 mono block
CDT : Krell MD-1
DAC : Krell SBP 64x
ADP : VPI TNT mk2
Cable : XLO Reference 5
3) 매칭 3
프리 : Cello Encore 1M ohm,
파워 : Cello Encore type II (mono block)
CDT, DAC, CDP, ADP 매칭 1과 동일
Inter Cable : Cello Strings
( 기타 매칭도 분명히 있었으나 불행히 기억이 잘 안남.)
당시에 즐겨들었던 곡들은 Tony Braxton, Vanesa Wiliams 같은 가수들의 팝 발라드와 정명훈 지휘의 Stabat Mater, 여러 피아노 소품곡등을 주로 들었다.
위의 세 매칭의 기준으로 살펴보게 되면 보컬의 경우는 매칭3번이 제일 좋았던것으로 기억한다. 일단 첼로 특유의 낮은 온도감이 전체적인 음을 지배한다. 그러나 입체감이 매우 뛰어나며, 음상의 경우는 컴팩트하지만 상당히 뒤로 형성이 되었지만 좌우의 음장의 폭은 평범했다. 그러나 매칭 3의 경우는 상대적인 높은 해상도와 깔끔함에 장점이 있는 반면 스피커의 낮은 임피던스 탓인지 출력이 작은 탓인지는 몰라도 저역의 살집이 전혀 붙지를 않았다. 어차피 스피커 크기의 한계를 고려한다면 낮은 저역대는 기대하기 어려울지는 모르나 양감은 확실히 부족한듯이 느껴졌다. 정명훈 지휘의 곡은 확실히 무리라고 판단되어졌다. 볼륨을 높이면 경직되는 듯한 소리가 맘에 걸린다. 역시 큰소리로 듣는 스피커는 아닌듯 하다. 피아노의 경우 빈번하게 독주 연주회를 다닌 탓인지는 모르지만 특히 높은 쪽의 대역은 매우 선명하고 이쁜 소리를 형성한다. 리듬감도 좋다. 다만, 역시 약간의 부풋함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고 판단한다.
매칭 2의 경우는 앞서의 단점을 상당히 보완한듯한 음의 구사가 된다. 전체적인 타이트한 인상이 누그러지면서 듣기 편한 음으로 재생이 되는데, 일단 피아노의 고역 끝이 아주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것이 일품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약간의 올라간듯한 온도감이 부담이 되는지 음의 배경이 지저분해진다. 현의 긁는 질감은 소위 말하는 현장 재생음에 가까울지는 모르지만 좀더 뻑뻑하게 긁는 소리가 그리워지는 사람은 모자라다고 타박을 할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앰프의 전원부가 충실해짐에 따라 전체적인 소리의 여유는 늘었다. 아마도 이 매칭조합이 좋게 들리실분이 많이 계실것이라는 짐작은 한다. 하지만 이후의 매칭의 결정에서 여유 와 긴장 의 갈래에서 난 긴장을 택했다.
매칭 1의 경우는 최악의 상황, 좀 과격한 표현인가?, 이 발생하였는데, 고역끝의 그레인과 함께 피아노 타건의 음이 엄청나게 굵게 재생이 된다. 평소에 자주 표현하는 말이지만 해머로 두드리는듯한 거북함이 전체적인 음을 지배하는 것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스무스하게 재생되어야 할 보컬들이 아주 씩씩(?) 하게 노래를 부른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등을 돌리게
되었다. 이후에 난 그 시스템을 다 처분하게 되었고 지금도 W 제품의 컨버터는 그리 달가와 하지 않는다. -.-
매칭을 하면서 느낀점은 구동력이 좋은 앰프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지닌 앰프는 필요하다는 점과 파워앰프의 재생음의 형태가 다소 슬림한 경우에는 너무 여윈듯이 들릴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든다.
* 요약
써보면서 느꼈던 점이지만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스피커는 AE-1 정도의 수준이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점은 변하지 않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음이 두텁다, 질감이 두텁다, 풍부하다 등의 좀 양적으로 표현이 되는 스피커는 아니라는 점이다. 모델 1을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보았다.
- 재생음의 반응은 빠르게 오는 편이다. 그러나 AE-1 이나 플래티넘 솔로 처럼 빠르지는 않다.
- 고역의 재생음이 매우 좋다. AE-1 같이 스트레이트 하고 천정 부지로 치솟는듯한 음은 아니지만 고역끝 부분이 약간 이쁘게 재생되는듯한 것이 매력적이다.
- 시중에 나돌아 다니는 대충 겉만 번지르르 한 일제 인티앰프와의 궁합은 최악이다. (물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아큐페이즈, 럭스맨, 온쿄등의 고급 인티앰프는 물려보지 않아서 지금은 어떤 재생음이 나올지는 모르겠다)
물려보지는 않았지만 자디스 나 오디오리서치 같은 관구식 인티앰프와 괜시리 물려들어 보고 싶다. 또 관구식이 아니라면 보우 제품이나 프라이메어 같은 퀄리티가 좋은 제품을 구해서 듣고 싶은데 K 제품의 경우는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다.
- 저역은 대역이나 양이나 모두 그 사이즈를 생각한다면 질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재생음량을 올리더라도 통울림은 별로 없다. 통의 두께나 무게에 비해서는 상당히 잘 만든 인클로저라고 생각한다.
- 평범한 음의 크기로 재생할 경우는 별 상관이 없는데, 방의 크기가 넓은 곳이나 대 음량으로 재생하게 되는 경우는 급격하게 경직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난 그 경우는 별로 없었지만) - 이런걸 다이나믹스가 약하다고 하나?
- 로저스 LS 3/5A 같은 질감에 강점이 있는 스피커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는 길이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될듯 하다. (하긴 로저스도 다이나믹스가 약하긴 하지만..)
이번에 다시한번 써볼까 하고 생각만 굴뚝 같은데, 글쎄 ...기회가 과연 올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