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라는 이름이 그리 아름답게 들리지 않는 것은 한때 유행하던 백조 이야기 때문인가보다. 물위로는 우아하지만 물밑으로는 발발거리는 백조이야기는 미운오리새끼를 통해 어린시절부터 심어온 백조에 대한 환상을 한순간에 깨버렸었다.
이번에 수입된다는 처음보는 스피커 이름이 Swan이라는 것이 어째 탐탁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어쩌면 이때문 일지도 모르겠다. 무릇 하이엔드 기기의 이름은 부티가 나야한다는 편협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하여간에 회사에서 돌아와보니 집에 한 덩치 하는 스피커가 배달되어 있었다. Swan Speaker System 사의 Diva 시리즈 라인업중 최고급 모델인 Diva 6.1이다.
Swan Speaker System이 스피커를 보기 전까지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스피커 회사이다. 회사 이름이 그리 멋지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편협된 생각은 실물을 대하자 바로 바뀌게 되었다.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이 첫 눈에 들어오고, 라운드형 인클로저 구성이나 사용 유닛, 만듬새 등 투입물량이 만만치 않아보인다. 더구나 소비자가격이 200만원이 채 안된다는데 소리만 좋다면 꽤 괜찮은 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iva 시리즈의 스피커는 B&W 노틸러스 시리즈 스피커와 많이 닮았다. Diva 2.1, 3.1 북셀프 스피커 들은 B&W의 노틸러스 805와 아주 흡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위로 분리되어 올라와 있는 트위터도 그렇고 인클로저도 배 모양으로 둥글려놓은 것이 노틸러스 805 짝퉁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Swan스피커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려고 인터넷을 검색하여보니 Dul'cet 2란 스피커가 $100,000나 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하이엔드 스피커로 이정도 가격의 제품은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소문에 의하면 얼마전에 리뷰가 되었던 Digital Processor 전문 회사인 Perpetual Technology사의 자회사로 Diva 시리즈의 컨셉이 Perpetual Technology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품질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한다. 메이저 회사의 제품과 비슷하게 만드는 신생 회사 제품정도로 인식했던 편견을 수정하게 되었다.
Design 앞에서도 이야기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Diva 시리즈의 외형은 B&W의 노틸러스 시리즈와 비슷하다. 이번에 리뷰를 하게된 6.1의 경우에는 노틸러스 803과 많이 닮아 있다. 위로 볼록 올라온 트위터는 1인치 소프트 돔인데 노틸러스에 달려있는 소음기를 떼어낸 듯한 모습이다. 인클로저는 장미목 무늬의 무늬목으로 마무리 되어있고 뒷판과 아랫판은 피아노 래커로 칠이 되어있다. Swan Speaker에 따르면 인클로저 뒷면으로 이어지는 곡선을 Sexy-curve라고 자랑을 하는데 꽤 매끄럽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스피커 터미널이 좀 문제이다. 소재가 특별히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것으로 보이며, WBT의 고급 터미널 처럼 금도금 단자 위에 플라스틱 캡을 씌워 단자를 보호해 놓았다. 스피커 가격을 본다면 신경을 많이 쓴 디자인으로 스페이드와 바나나 단자가 모두 가능한 Bi-wire 대응형이다.
문제는 이 단자의 크기인데, 단자가 너무 커서 표준적인 크기의 스페이드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또 WBT의 바나나 단자를 사용할 때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WBT의 고급 바나나 케이블들은 바나나 단자 아랫쪽으로 플라스틱 지지대가 달려 있는데 터미널 단자의 크기 때문에 이 지지대가 걸려 연결하기가 곤란하다.
필자의 NBS 스피커 케이블은 카다스제 단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단자를 연결하는데에 애를 먹었다. 일반적인 바나나 단자나 크기가 좀 큰 스페이드 단자를 사용한다면 사용상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트위터를 제외한 모든 유닛이 노란색이다. 노란색 6인치 미드 우퍼 아래로 요즘 유행하는 마그네슘 우퍼 두개가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고 맨 아래쪽으로 덕트가 있다. 스파이크 끝에 납작한 원판이 붙은 형태의 받침대를 가지고 있고 높이는 받침을 돌려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완전한 스파이크 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용상의 편리성과 어느정도 타협을 한 것 같다. 만듬새나 디자인은 아주 우수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Spec.
Speaker Type : floor-stander
Finish : rosewood veneer
Tweeter : 28mm dome
Midrange : 6"
Woofer : Two 8" woofers 6" midrange
SPL :92 dB
소비자 가격 : 199만원
가격대비 성능 음악을 전해주는 스피커로서의 큰 미덕중 하나가 반응의 스피드라고 할 때 이 스피커는 기본이 갖추어졌다 하겠다. 먼저 Cyndee Peters의 The house of the rising sun을 들었다. 고역의 깨끗함이 상당히 수준급이다. 트위터에서 나오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벗어나는 능력은 탁월하다. 트위터가 따로 독립되어 있는 스피커들의 장점중 하나이다.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트위터 소리가 간단히 스피커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미드 우퍼와 우퍼에서 나오는 소리는 트위터와는 조금 따로 들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 확산감이 좋은 트위터의 소리에 비하면 미드 이하의 소리는 조금 응축된듯한 감을 지울 수 없다.
전면 스피커 그릴을 벗겨 보았다. 트위터와 미드가 따로 노는 감이 확실히 줄어든다. 하지만 아직도 완전하지는 못한 듯 하다.
Diva 6.1 중/저역은 타이트한 편에 속한다. 동 가격대의 톨보이형 스피커들은 저역의 확장감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듯 저역의 양감을 늘리면서 풀어지는 저역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데에 반해 이 스피커는 조금 응축되어 들리는듯 하지만 타이트한 저역을 가지고 있다. 이후에 일주일 정도 시청한 이후에는 어딘지 억눌린 듯한 느낌이 많이 없어졌는데, 길들이기가 다 된 후에는 많이 자연스러워질 가능성이 보인다.
하이니헨의 합주 협주곡에서도 비슷한 음을 들려주었다. 독주 바이올린의 떠오름이 상당히 수준급이다. 배경의 깨끗함도 나쁘지 않고 바이올린의 사이즈도 커지지 않는다. 한데 여기서도 바이올린의 음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진다. 트위터는 확장감이 아주 좋지만, 미드 대역으로 소리가 내려가면서 확장감이 줄고 스피커에서 음의 떠남이 덜 느껴지는 단점을 보인다. 트위터가 담당하고 있는 대역과 미드가 담당하고 있는 대역이 아.. 여기서 구분되는 구나 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렇다고 소리의 허술함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타이트하고 기분좋은 저역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아있다고 느껴지게 만든다. 중저가의 스피커이지만 가장 높이 사고 싶은 것은 하이엔드적인 풍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밸런스도 좋고 크게 튀는 취미성도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사용하던 베리티 오디오의 피델리오와 비교를 한다면 스테이지의 넓이와 자연스러운 확장감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대역간의 밸런스는 초점이 좀 강한듯한 고역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나았다고 할 정도로 좋았다.
총괄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면서 제일 애 먹는 컴포넌트가 스피커가 아닌가 한다. 덩치가 커 놓으니 빌어다가 들어보기도 쉽지 않고 비싸고 좋은 스피커라고 해도 시청공간에 맞지 않아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스피커 만큼은 만듦새와 물량투입에서 좋고 나쁨이 판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싸고 좋은” 놈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이런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스피커를 표방하고 나온 브랜드가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본기가 갖추어진 스피커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을 찾는 다면 Swan의 Diva시리즈를 한번 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 시청 기기
CDP : Sony “SCD-1”
CDP -> Pre : NBS “Monitor 4”
Preamplifier : Cello “ Encore 1Mohm Line preamplifier mk2”
Pre-> Power : Cello “String 1” fisher balaced.
Power : Cello “Encore 150” Monoblock
Speaker cables : NBS “Monitor 4”
Speakers : Verity Audio “Fidelio”
Etc. : NBS “Statement” “Monitor 0”,FIM “Gold”, Powert다 5K, Harmonic Technology Pro-AC11, B.D.R cone 3/4, Symposium “Rollerblocks”, Aurios “MIB”
시청음반
Bach – Matthaus Passion /Herreweghe
Mahler – Symphony No.5 /Bernstein
House of the rising sun - Cyndee Peters
Heinichen - Concerti Grandi / REINHARD GOEBEL
Boccherini - Stabat Mater / Ensemble 415, Mellon, Banchini
Mozart – Don Giovanni /Gardiner
이 스피커를 보기 전까지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스피커 회사이다. 회사 이름이 그리 멋지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편협된 생각은 실물을 대하자 바로 바뀌게 되었다.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이 첫 눈에 들어오고, 라운드형 인클로저 구성이나 사용 유닛, 만듬새 등 투입물량이 만만치 않아보인다. 더구나 소비자가격이 200만원이 채 안된다는데 소리만 좋다면 꽤 괜찮은 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iva 시리즈의 스피커는 B&W 노틸러스 시리즈 스피커와 많이 닮았다. Diva 2.1, 3.1 북셀프 스피커 들은 B&W의 노틸러스 805와 아주 흡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위로 분리되어 올라와 있는 트위터도 그렇고 인클로저도 배 모양으로 둥글려놓은 것이 노틸러스 805 짝퉁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Swan스피커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려고 인터넷을 검색하여보니 Dul'cet 2란 스피커가 $100,000나 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하이엔드 스피커로 이정도 가격의 제품은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소문에 의하면 얼마전에 리뷰가 되었던 Digital Processor 전문 회사인 Perpetual Technology사의 자회사로 Diva 시리즈의 컨셉이 Perpetual Technology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에 품질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한다. 메이저 회사의 제품과 비슷하게 만드는 신생 회사 제품정도로 인식했던 편견을 수정하게 되었다.
Design
앞에서도 이야기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Diva 시리즈의 외형은 B&W의 노틸러스 시리즈와 비슷하다. 이번에 리뷰를 하게된 6.1의 경우에는 노틸러스 803과 많이 닮아 있다. 위로 볼록 올라온 트위터는 1인치 소프트 돔인데 노틸러스에 달려있는 소음기를 떼어낸 듯한 모습이다. 인클로저는 장미목 무늬의 무늬목으로 마무리 되어있고 뒷판과 아랫판은 피아노 래커로 칠이 되어있다. Swan Speaker에 따르면 인클로저 뒷면으로 이어지는 곡선을 Sexy-curve라고 자랑을 하는데 꽤 매끄럽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스피커 터미널이 좀 문제이다. 소재가 특별히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것으로 보이며, WBT의 고급 터미널 처럼 금도금 단자 위에 플라스틱 캡을 씌워 단자를 보호해 놓았다. 스피커 가격을 본다면 신경을 많이 쓴 디자인으로 스페이드와 바나나 단자가 모두 가능한 Bi-wire 대응형이다.
문제는 이 단자의 크기인데, 단자가 너무 커서 표준적인 크기의 스페이드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또 WBT의 바나나 단자를 사용할 때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WBT의 고급 바나나 케이블들은 바나나 단자 아랫쪽으로 플라스틱 지지대가 달려 있는데 터미널 단자의 크기 때문에 이 지지대가 걸려 연결하기가 곤란하다.
필자의 NBS 스피커 케이블은 카다스제 단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단자를 연결하는데에 애를 먹었다. 일반적인 바나나 단자나 크기가 좀 큰 스페이드 단자를 사용한다면 사용상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트위터를 제외한 모든 유닛이 노란색이다. 노란색 6인치 미드 우퍼 아래로 요즘 유행하는 마그네슘 우퍼 두개가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고 맨 아래쪽으로 덕트가 있다. 스파이크 끝에 납작한 원판이 붙은 형태의 받침대를 가지고 있고 높이는 받침을 돌려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완전한 스파이크 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용상의 편리성과 어느정도 타협을 한 것 같다. 만듬새나 디자인은 아주 우수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Spec.
Speaker Type : floor-stander
Finish : rosewood veneer
Tweeter : 28mm dome
Midrange : 6"
Woofer : Two 8" woofers 6" midrange
SPL :92 dB
소비자 가격 : 199만원
가격대비 성능
음악을 전해주는 스피커로서의 큰 미덕중 하나가 반응의 스피드라고 할 때 이 스피커는 기본이 갖추어졌다 하겠다. 먼저 Cyndee Peters의 The house of the rising sun을 들었다. 고역의 깨끗함이 상당히 수준급이다. 트위터에서 나오는 소리가 스피커에서 벗어나는 능력은 탁월하다. 트위터가 따로 독립되어 있는 스피커들의 장점중 하나이다.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트위터 소리가 간단히 스피커에서 멀어진다. 하지만 미드 우퍼와 우퍼에서 나오는 소리는 트위터와는 조금 따로 들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 확산감이 좋은 트위터의 소리에 비하면 미드 이하의 소리는 조금 응축된듯한 감을 지울 수 없다.
전면 스피커 그릴을 벗겨 보았다. 트위터와 미드가 따로 노는 감이 확실히 줄어든다. 하지만 아직도 완전하지는 못한 듯 하다.
Diva 6.1 중/저역은 타이트한 편에 속한다. 동 가격대의 톨보이형 스피커들은 저역의 확장감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듯 저역의 양감을 늘리면서 풀어지는 저역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데에 반해 이 스피커는 조금 응축되어 들리는듯 하지만 타이트한 저역을 가지고 있다. 이후에 일주일 정도 시청한 이후에는 어딘지 억눌린 듯한 느낌이 많이 없어졌는데, 길들이기가 다 된 후에는 많이 자연스러워질 가능성이 보인다.
하이니헨의 합주 협주곡에서도 비슷한 음을 들려주었다. 독주 바이올린의 떠오름이 상당히 수준급이다. 배경의 깨끗함도 나쁘지 않고 바이올린의 사이즈도 커지지 않는다. 한데 여기서도 바이올린의 음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진다. 트위터는 확장감이 아주 좋지만, 미드 대역으로 소리가 내려가면서 확장감이 줄고 스피커에서 음의 떠남이 덜 느껴지는 단점을 보인다. 트위터가 담당하고 있는 대역과 미드가 담당하고 있는 대역이 아.. 여기서 구분되는 구나 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렇다고 소리의 허술함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타이트하고 기분좋은 저역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아있다고 느껴지게 만든다. 중저가의 스피커이지만 가장 높이 사고 싶은 것은 하이엔드적인 풍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밸런스도 좋고 크게 튀는 취미성도 보이지 않는다.
필자가 사용하던 베리티 오디오의 피델리오와 비교를 한다면 스테이지의 넓이와 자연스러운 확장감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대역간의 밸런스는 초점이 좀 강한듯한 고역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나았다고 할 정도로 좋았다.
총괄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면서 제일 애 먹는 컴포넌트가 스피커가 아닌가 한다. 덩치가 커 놓으니 빌어다가 들어보기도 쉽지 않고 비싸고 좋은 스피커라고 해도 시청공간에 맞지 않아 사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스피커 만큼은 만듦새와 물량투입에서 좋고 나쁨이 판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싸고 좋은” 놈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이런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스피커를 표방하고 나온 브랜드가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본기가 갖추어진 스피커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을 찾는 다면 Swan의 Diva시리즈를 한번 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 시청 기기
CDP : Sony “SCD-1”
CDP -> Pre : NBS “Monitor 4”
Preamplifier : Cello “ Encore 1Mohm Line preamplifier mk2”
Pre-> Power : Cello “String 1” fisher balaced.
Power : Cello “Encore 150” Monoblock
Speaker cables : NBS “Monitor 4”
Speakers : Verity Audio “Fidelio”
Etc. : NBS “Statement” “Monitor 0”,FIM “Gold”, Powert다 5K, Harmonic Technology Pro-AC11, B.D.R cone 3/4, Symposium “Rollerblocks”, Aurios “MIB”
시청음반
Bach – Matthaus Passion /Herreweghe
Mahler – Symphony No.5 /Bernstein
House of the rising sun - Cyndee Peters
Heinichen - Concerti Grandi / REINHARD GOEBEL
Boccherini - Stabat Mater / Ensemble 415, Mellon, Banchini
Mozart – Don Giovanni /Gardin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