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N 유니버설 플레이어 : UNIDISK 1.1
HIFI 에 있어 LINN 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오디오 분야에서 쌓아 왔던 명성을 고려해 본다면 기술적 많은 노력이 보이는 최초 린의 유니버설 플레이어 실력의 인정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린에서 AV 프로세서나 멀티채널 파워앰프를 출시를 하여 AV 영역에 일치감치 뛰어 들어 나름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멀티채널 DVD 플레이어의 출시 소식은 오디오 분야에서만 아닌 본격적으로 멀티채널 오디오와 AV 영역에 도전을 한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되어 진다. SACD 나 DVD-AUDIO 의 재생 실력이 한가지만 지원하는 모델에 비해 떨어지고 DVD 영상도 동급의 타사 제품보다 떨어지는 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은 당연한 사실이다. 이러한 불만을 일시에 해소를 시킬 수도 있을 재생 실력을 갖춘 하이앤드급의 유니버설 플레이어들 중 당연 먼저 떠 오르는 제품이 바로 린의 “ 유니디스크 1.1 ” 이 아닌가라고 필자는 생각해 본다.
유니디스크 1.1 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음질과 화질 두가지 측면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영상부분에 도전을 한 상황에서의 이러한 자신감은 오버가 아닐까? 라고 살짝 의문을 두었지만 결과는 두껑을 열어 봐야 아는 법이듯이 실력을 직접 보면 틀리것이라 생각하며 고급 유니버설 플레이어 유니디스크 1.1에 대해 본격적으로 테스트 해 보기로 하였다
먼저 유니 디스크 1.1 의 외관은 린의 플래그쉽 모델인 CD12 와 아주 흡사하다.
실버 디스크 엔진이라는 독자 개발한 드라이브 메커니즘이며 CD 엔진은 광학 픽업 등 기간부품에 필립스 제품을 사용한 견고한 금속제 본체를 갖춘 대형 모듈이다. 소니에서 공급 받은 기간 부품이 사용되어 알루미늄 합금을 절삭 가공한 고급감이 풍부한 트레이와 정밀한 로딩 기구가 회색의 수지 커버로 덮여 있어 필자에 있어서는 아주 고급스러워 보였다. 상단에 영상용과 하단에 음성용 단자가 배치되어 있고 아날로그 음성 출력은 2채널요으로 언밸런스와 밸런스를 각각 지원하며 6채널 출력으로는 언밸런스만 1계통만 장비하고 있다.
제품 청취 시스템으로는 크렐의 HTS 7.1 과 멀티채널 앰프 플리니우스의 오데온 과 크렐의 TAS 이며 하이파이 프리앰프는 오디오 리서치의 25MK2 와 파워 앰프는 플리니우스 100MK3, DVD 플레이어는 태그 맥라런 DVD32R, 데논 2900 이였으며 스피커로는 저먼피직스 스피커를 준비했다.
린의 유니디스크 1.1 는 CD 와 SACD,DVD 의 다른 미디어에 대한 최적의 신호 전송 경로의 확립를 위해 각각의 처리 회로를 독립시켰다. 영상동기와 48kHz/44.1kHz 샘플링 주파수를 필요로 하는 DVD 계통의 샘플링 주파수에서 음성 신호만 CD 와 SACD 는 자사에서 프로그래밍한 자일링스 사의 게이트 어레이를 사용했다. D/A 컨버터는 DSP 와 최고 192kHz/24bit 의 PCM에 대응하는 시러스 로직의 CS4397로 음질면에 있어 인정을 받고 있는 DAC 이다. DAC를 포함한 아날로그 출력 회로는 싱글앤드 동작을 기본으로 하고 6채널 모두 동등한 회로구성이다. 시러스 로직의 CS4397을 세 개 탑재하여 고성능의 6채널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SACD 소스 재생력에 대하 청취는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레퍼런스 음반을 통해 진행해 보았다. “ 마크 레빈슨 ” 의 레드 로즈 뮤직에서 출시된 볼륨 1을 청취해 보았다. 이 음반은 대부분 적당히(?) 리-마스터링된 여타의 SACD소스들과는 달리 레코딩 현장에서 생성되는 오리지널 사운드를 그대로 리코딩한 음반으로 공간적 투명도가 뛰어나고, 디테일한 해상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중의 하나이다. 특히, 본 음반의 6번째 트랙은 일본과 한국의 사원에 배치된 타종 소리를 들려주는 트랙으로, 재생된 사운드는 대단히 출중한 공간감을 표현해주는데 항상 유니버설 플레이어나 새로운 SACDP 를 접할때는 제일 먼저 이 음반으로 SACD 능력을 테스트 한다.
처음 들었을때의 전체인상은 온기가 실린 매우 자연스러운 선명한 음으로 아주 편안하게 음악에 몰입할수 있도록 해 주고 있었다.
프론트 스테이지감의 현실 재현성도 우수하지만, 특히, 청취자의 뒤편으로 이어지는 잔향의 흐름이 여타 다른 플레이어들 보다 더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항상 언급하는 것이지만 2채널 이지만 수준급의 플레이어와 음반을 들으면 멀티채널로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수준으로 깨끗하다. 11번 트랙의 피아노 타건시 회절하는 공기감의 디테일은 섬세하게 잘 표현된다. 타건의 강약에 따른 임팩트는 조금은 허전한 느낌의 수준이다. 아주 아날로그에 가까운 음을 재생해 주고 있지만 강약 조절에 관한 힘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라 몇 트랙에서는 중량감은 좀 부족한 느낌이다. DMP레이블의 “Far More Drums"를 멀티채널로 재생해 보았다. 이미 음반의 제목에서 쉽게 눈치챌 수 있겠지만, 이 소스는 여러 가지 드럼과 금속사물들에 대한 타격음을 수록하고 있는 앨범이다. 시청실을 에워싸는 전후좌우의 스테이지감은 생생한 현장감으로 다가왔으며, 분리도 역시 훌륭해서 각 악기의 로케이션이 뚜렷히 구분된다. 특히 린의 유니디스크가 이 음반의 재생에 있어서는 타사 제품들의 플레이어들보다 다양한 악기들의 음 분리도에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날로그에 더욱 근접한 소리를 재생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날카로운 음상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장단점이 될수 있으리라 본다.
DVD 사운드 재생력에 있어서는 오디오 계의 린의 명성답게 대단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글래디에이터의 전투신에서의 사운드는 그야말로 현장감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였다. SACD 음을 들을때 느꼈던 날카로운 음상을 보이지 않으며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그 음이 DVD 의 아주 어지러운 전쟁 사운드 재생에 있어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는 듯 하였다. 이는 같이 비교를 해 보았던 태그 맥라런과 데논 2900 DVDP 와의 차이에서도 알수 있었다.
몇몇 장면 재생을 하고 나서 더 이상의 다른 DVD 소스를 재생해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고급 DVD 플레이어들에서 나오는 수준급 이상의 음질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다른 DVD 소스를 틀어 본다고 한들 단점이 보일까 싶었다.
영상에 있어서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의외의 성능이었다. 전체적인 영상은 색이 다소 진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농도가 짙지만 해상도나 계조력과 색순도 등은 우수했다. 파이오니아 DVD 플레이어와는 조금은 안 맞을수 있을 정도로 색 농도가 짙은 편인데 밝기를 조정하는 등의 영상 조정을 거치고 난 영상은 수준급으로 기대 이상이었다.
뛰어난 색감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은 인상적이다.
영상 sn비는 좋으나 밝은 장면에서는 괜찮지만 어두운 장면에서 계조력이 떨어져 밝기 조정을 거치고 난 다음에야 디테일한 영상을 얻을수 있다 색감의 발색이 뛰어나고 색감 또한 이쁘게 보여지고 있다. 단 디스플레이어에 따라 다소 상이한 영상을 보여주어 디스플레이 자체 영상 조정에 제법 신경을 써야 할듯 싶다. 결론적으로, 유니 디스크 1.1 이라는 소스 플레이어가 소유한 유니버셜 기종으로서의 가용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듯 싶다. 특히, 다양한 소스를 즐기고자하는 하이클래스 유저들에게 있어서 현재로서는 본 기종은 충분한 구매가치지니고 있다. 여러가지 소스 플레이어들을 늘어놓는데 힘겨운 유저의 입장에서는 경험해 볼 만한 플레이어임에는 틀림없다. 어디서든지 반드시 일청해보기를 권고하고 싶다.
- 시청기기 -
| AV 프로세서 | Krell HTS 7.1 |
| AV 멀티채널 파워 앰프 | Krell TAS |
| AV 리시버 | Yamaha AZ-1 |
| Pre. Amp | AUDIO reserch 25 Mk ll |
| Power Amp (2ch) | Plinius SA-100 Mk lll |
| SACD & CD Player | LINN UNIDISK 1.1 , LUXMAN |
| DVD Player | Denon 2900, TagMaclaren DVD32R, LINN UNIDISK 1.1 |
| Speaker | HIFI : German Physiks PQS109, AV : Totem Model 1(2조), Totem Mite-T(Center) |
| Etc | MIT, XLO, Riverma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