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헤드폰 명가 젠하이저에서 새롭게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HD-800 제품 발표회가 한국 공식 수입원인 케이원에이브이(주)에서 열렸다. 대치동에 자리잡은 케이원에이브이(주) 전시장은 매우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된 국내에서도 보기드문 하이엔드 오디오 전시장으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는 29일 프레스 데이를 거쳐 30일에는 미리 예약을 받은 사람에 한해서 청취기회를 주는 발표회로 진행이 된다.

1층 메인 전시실에 꾸며놓은 시연실. 메리디안으로 꾸며진 하이엔드 홈시어터 룸에 코드 인디고를 헤드폰 앰프로 하여 HD-800 헤드폰 2대가 시연을 위해 준비 중이다.

한쪽 벽면에 젠하이저 HD-800 포스터를 붙여놓아 발표회장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젠하이저 HD-800 시연용 헤드폰. 프레스 데이 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청음을 해보겠다고 해서 마음 놓고 들어보기도 힘들었다. 시간에 쫓기며 잠깐 들어본 것으로도 헤드폰에서도 이렇게 뛰어난 하이엔드 음질이 재현된다는 것이 신기하기 까지 할 정도이다.

젠하이저의 독창적인 헤드폰 기술이 축양된 새로운 플래그십 헤드폰 HD-800은 전문 엔지니어들에 의해 하루 50대씩 일년에 총 5,000대만이 한정 생산 된다고 한다. 연간 수천만대, 수억대씩 팔리는 헤드폰 시장에서 5,000대라는 수치는 매우 적은 수치이다.

밖에서도 HD-800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서 젠하이저 HD-800의 기술적 특징을 잠시 살펴보자. 트랜스듀서는 스테인레스로 정밀하고 디자인 되었고, 지금껏 나온 다이내믹 헤드폰 중 이례적으로 56mm의 링 진동판을 탑재하고 있다. 6 Hz까지 저움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새로운 링 디자인은 51kHz의 고음부를 왜곡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혁신적인 링 디자인은 마치 곤서트 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것 같은 3차원적 이미징을 표현한다.

이어패드는 일본의 알칸타라(최고의 섬유-고급 차량의 시트 제조시 사용)을 사용하여 착용감이 매우 뛰어나며 내구성도 좋다. 헤드밴드 등 전체적인 플라스틱 부품은 항공공학에서 고강도 금속대신 사용하는 자재로 이루어져 있다.

시연실에서는 HD-800을 청취해보려는 사람들도 계속 붐볐다. 내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연회에서는 시간대별로 2명씩 예약제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1인당 30분씩 여유있게 청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전시장 한켠에는 젠하이저 헤드폰의 다른 모델도 전시가 되어 있다.

이어폰, 블르투스 와이어리스, 스포츠용 이어셋 등 수백여가지의 모델을 생산하는 젠하이저 제품의 일부를 볼 수 있도록 진열이 되어 있다.

아이팟 등에 간편하게 연결하여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헤드폰도 있다.

HD-800 Specif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