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무장한 디지털의 미래
CH Precision, Florian Cossy interview
온화한 기후, 풍부한 저수량을 가져 선박 관광지로 이름 높은 582Km² 넓이의 제네바 호수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위치하고 있다. 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스위스 로잔의 제네바 호수 기슭에 위치한 CH Precision 은 5년여의 짧은 연혁과는 달리 세계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들 틈에서 만드는 제품마다 이슈를 끌어모으는 높은 역량의 하이엔드 메이커이다.
이 업계에선 다소 상투적인 창업자의 이니셜을 사명으로 지었지만, 그 이유와 회사 연혁에 비해 월등히 높은 그 기술력의 원천에 대한 의문부호는 스스로 "Two Key People"로 지칭할 만큼의 핵심 멤버 두 사람, 공동 창업자이자 제작자인 Florian Cossy와 Thierry Heeb의 이력에서 해제되고 납득 되어진다.
제작자 이자 CEO 인 Florian Cossy씨는 유럽의 수재들만 모인다는 스위스 로잔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Rega에서의 A/S 업무가 인연이 되어 업계에 몸담게 되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실력과 아이디어로 GOLDMUND에 스카웃 되어 1996~1999까지 설계자로 활약 하다 25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인 로잔대학 수학과를 졸업, 국방부에서 음성 신호 암호화 알고리즘 설계 개발을 담당 할 정도의 실력자였던 Thierry Heeb씨와 의기 투합, Anagram Technologies SA로 적을 옮겼다. 이곳에서 설계, 제작, 발표한 DSP모듈과 앰프모듈이 Nagra, Audio Aero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채용되어 업계에서의 세계적인 명성과 함께 최고의 주가를 올린다.
이후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ABC PCB 라는 최신 디지털 오디오기기 솔루션 개발회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디지털 오디오 제조기술을 모듈식 솔루션으로 제작 공급하며 승승장구 한다. 그와 동시에 soulution, dartZeel, GOLDMUND, 등 스위스 내의 유명 하이엔드 제조사들의 특주 설계 개발을 해오던 중 그들의 역량을 높이 산 투자자들의 제안으로 최고의 기술과 설계이상을 구현한 독창적인 자신들만의 브랜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최고의 실력으로 무장한 이 젊고 패기 넘치는 젊은 CEO, Florian Cossy(이하:F.C) 씨가 내한하여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Design & Audio 에서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한국은 처음 방문 하신 걸로 아는데 소개 말씀 부탁 드립니다.
F.C : 안녕하십니까, 저(Florian Cossy)와 파트너 Thierry Heeb의 이니셜을 합친 사명인 "CH Precision"은 이름 그대로 꼼꼼하고 완벽한 설계와 정밀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통해 고객여러분께 음악 재생의 극한의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세계 18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새로이 추가된 디스트리뷰터인 한국 오디오 갤러리와의 첫인사와 신제품에 대한 안내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뛰어난 기술력으로 모듈설계 등 오디오 부품 관련업 만으로도 탄탄대로를 달려 왔는데 굳이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에 뛰어든 이유가 뭘까요?
F.C : 음악을 좋아한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OEM 설계를 할때는 주문업체들이 요구하는 스팩만 충족 시키면 되었었죠. 하지만 그것들의 기술적 특성과 한계를 알고 있어 제작자로서의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초월한 오버스팩 제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처녀작 CD/SACD Player D1과 후속작 Digital to Analog Controller C1-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여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회로설계 부터 부품 사용까지 기존에 사용된 적 없는 신기술을 투입하여 기존과 차별화 된 신제품을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 C1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F.C : C1은 일종의 프로젝트로 기획 되어져 음악 재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존 시키고자 최고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선보이는 우리의 새로운 도전 이라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핵심 컨셉은 풀 모듈화 설계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종 옵션 보드에 의해 사용자 요구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합니다. 말하자면 CD/SACD 플레이어이자 트랜스포트인 D1과 결합하면 순수 DAC가 될 수도 있고 네트워크 스트림 플레이어가 될수도 있으며 볼륨컨트롤을 갖추고 있어 프리앰프로도 사용 가능 합니다.
VCXO(Voltage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 2개를 사용한 초저지터, 초고정밀 클럭 섹션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신 디지털 처리 기술, 동기식 처리 알고리즘인 HiD 프로세싱을 통한 705.6/768KHz로의 오버샘플링이 가능 하며 하이엔드 제품으로는 최초로 네이티브 DSD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 합니다. 가을 즈음에는 아날로그 입력 보드가 추가 되어져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 추구하는 소리특성은 어떤 쪽 인가요?
F.C : 저는 음의 컬러링, 즉 착색을 싫어 합니다. 일체의 착색과 디스토션을 제거한 소리, 설계에서 부품 선택, 레이아웃까지 모든 부분에서 그것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정확히 재구성, 확장 해서 일체의 에러나 왜곡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음악적 감동을 구현하는 것이 저희의 핵심 포인트 입니다.
- 향후 발표될 신제품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F.C : 뮌헨 오디오 쇼를 통해 선보인 바 있고 현재 완성되어 있는 A1이라는 이름의 AB클레스의 브리지, 모노럴 구동이 가능하게 설계된 다재다능한 설치 유연성을 가진 스테레오 파워앰프 입니다. 마이컴에 의한 피드백 설정 기능을 탑재해 구동력 및 재생음의 변화를 조율할 수 있는 A1 파워앰프는 9월 한국에 런칭 예정 입니다. 또한 C1의 음질을 획기적으로 올려 줄 수 있는 X1이라는 강화 외장 파워 서플라이 또한 출시 예정 입니다.
C1컨트롤러를 단순화 한 AB 클레스의 인티앰프 또한 출시 계획에 잡혀 있으며, 대형 파워 앰프를 구상 하고 있습니다.
- 타사 브랜드들 처럼 스피커 출시 계획이 있는지?
F.C : 아니요, Thierry와 제가 현재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신호처리에 관련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와 기기, 하드웨어 설계 입니다. 현재가 돈독한 파트너& 프랜드 쉽으로 그러한 제품 개발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환경 입니다. 스피커 개발에 쏟을 만한 역량이 나오기 전까지는 Only Electronic! 소스기기와 앰프에만 전념 할 것 입니다.
- 첫 내한이라 빡빡한 일정으로 아는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F.C : 천만에요. 수입원과 총판을 통해 한국 시장 동향 파악과 향후 사업계획 및 그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저희 제품의 실력이 널리 알려져 사랑 받기를 희망 합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