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Matrix를 통한 Real Analog 구현
Waversa Systems 신준호 대표 Interview

바야흐로 디지털 기술이 완전히 아날로그를 따라잡는 것, 즉 디지털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기술이 이제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왔다. 거실에 걸려있는 벽걸이 액자는 조그만 모니터를 통해 액자를 대체하고, Full-HD에서 UHD 4k TV로의 발전은 실제 풍경과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이전의 디지털 기술은 아주 편리하게 소스를 변경하거나 저장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날로그의 감성, 즉 따스함이 없다는 이유가 사용자가 디지털을 사용하는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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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회사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이러한 차이점을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 신기술들을 발표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아주 특별한 디지털 기술력과 아날로그 기술력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노크하는 한국의 회사가 있다. 바로 Waversa Systems(웨이버사 시스템즈)인데, 웨이버사 시스템즈의 신준호 대표를 만나 어떠한 기술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갭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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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
인터뷰이 : 신준호 대표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 동안 많은 회사와 협동작업으로 이미 웨이버사 시스템즈의 이름이나 신준호 대표님의 이름을 알고 계시는 분은 많을 줄로 압니다만,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웨이버사 시스템즈와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준호 대표 : Waversa Systems(이 후 웨이버사로 축약)는 2012년 설립된 이 후, 처음에는 정부과제나 의료기기 등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되어, 오디오 신호처리에 관한 기술과 칩 및 오디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기술에 대한 결과물로 인해 웨이버사 오디오제품들이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웨이버사에서 정부과제와 의료기기에 대한 제품에 대한 연구과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웨이버사의 오디오 관련 제품이 나오기 이전에 다른 오디오 회사와도 협업하여서 제품을 제작하였는데요, 국내 유명 오디오 제작사들과 함께 오디오 제품을 개발하여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모바일기기 오디오 칩 생산 관련 세계적인 메이커에(비공개) 기술적인 협력을 했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초소형 모바일기기용 칩은 웨이버사 DAC3에 들어가는 자체 제작 칩과 거의 같은 것으로, 세계적인 메이커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DAC3의 출시는 이 칩에 대한 성능을 검증하는 자리와도 같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아마 전 세계 스마트폰의 오디오칩으로도 사용되기에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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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versa Systems DAC3의 간결한 제품 내부 


- 그렇다면 웨이버사 DAC3에 들어가는 칩과 모바일기기에 들어가는 이 칩은 같은 칩이라고 볼 수 있나요?
 
신준호 대표 : DAC에 들어가는 칩과 모바일기기에 들어가는 칩은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거의 비슷한 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DAC는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이기 때문에 내부에 아날로그 회로 부분이 모바일기기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DAC에는 아날로그 파트인 트랜스나 디스크리트와 같은 부분이 들어가서 제품의 사운드 퀼리티가 올라가게 되구요, 모바일기기는 이와는 다르게 설계가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날로그 부분이 아주 작게 설계될 수 밖에 없습니다. 
 

- 얘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특별한 이력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이력과 작업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인가요? 어렸을때부터 어떠한 공부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신준호 대표 : 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컴퓨터에 빠져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저랑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컴퓨터가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고, 컴퓨터에 대한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친구는 미국 블리자드(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에서 Lead Software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에 푹 빠지게 된 저는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기 위해 컴퓨터 언어인 BASIC을 공부하고, Apple II 컴퓨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연습했었고, 이것을 통해 컴퓨터에 대해 많은 것을 습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는 왠만한 대학교 전산과 수준의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공부할 정도로 아주 푹 빠져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부를 대학교 이전까지 공부했다면, 대학교부터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공을 전자공학으로 정하여서,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 공부했었습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가지를 공부하여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초를 세웠고, 이 후 웨이버사를 설립하기까지 다양한 회사에서 개발과 연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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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사실 처음에는 구현을 위주로 가는 것이 많은데, 나중에는 소프트웨어 자체의 인프라 스트럭처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고, 계속해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다가 보면 하드웨어는 생각하지 않고 아주 논리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하드웨어를 움직이는지, 실제적으로 어떠한 액션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애플 컴퓨터의 구조를 공부하고 분석을 해 보는 공부도 했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떻게 연결되어서 만들어지는게 좋은건지 공부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할 수 있거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을 'System Engineer(시스템 관리자)'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시스템 엔지니어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저는 이러한 범위에 속하는 사람이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하드웨어를 잘 몰라서 생기는 손실이나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를 잘 몰라서 생기는 손실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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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준호 대표가 직접 개발한 Waversa Systems DAC3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프로그램


이러한 점에서 웨이버사 DAC1N이나 DAC2 같은 경우에는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가미된 제품인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잘 알고 있으면 소비자가 느끼기에 사용하기 편하고 음질적으로도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스템 엔지니어가 없어도 개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며, 웨이버사의 제품군은 사실 단기간에 개발이 되었고, 음질적인 튜닝을 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자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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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웨이버사에서 개발하는데에 투입되는 인력은 얼마나 되나요?
 
신준호 대표 : 사실 웨이버사에서는 저 혼자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오랜기간동안 협력한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제품을 만들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큰 회사가 아니면 드물구요, 제가 혼자서 개발을 했을때에 가진 장점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단기간에 만들수가 있구요, 여러 사람이 개발할 때에 가지는 시행착오나 의견충돌이 없이 빠른 의사 결정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를 만드는 제품을 제작하려면 최소한 10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사실 국내 오디오 제작사에서 국내의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러한 인력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서는 웨이버사는 저 혼자만의 회사라 제가 죽거나 병이 들면 회사가 어렵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가 살아있는 한 빠르게 좋은 제품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 오랫동안 꼭 건강하게 장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웃음)
 
신준호 대표 : 얘기를 하다보니 저의 생명이 굉장히 중요함을 느끼네요. 열심히 건강관리를 해야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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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예정인 Waversa Systems DAC3에 대해 설명하는 신준호 대표


- 그렇다면 수 많은 제품 중 오디오 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신준호 대표 : 오디오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음악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항상 집에 가면 음악이 끊이지 않고 들리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저도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 때는 밴드 활동도 하였습니다. 
 
이 후 대학원 과정에서 공부할 양이 많아서 음악을 들을 시간이 점점 없게 되자, 고등학교 때부터 만들었던 진공관 오디오를 다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제가 전자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지만, 음악적인 튜닝에 대한 부분이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 때 부터 지금까지 약 20년간 계속 진공관 오디오를 만들어오면서 음악적인 튜닝에 대한 노하우도 생겨서 오디오 제품을 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디지털 파트의 네트워크 부분에 영상이나 오디오처리 회로는 저의 전공에 속하고, 제가 영상관련 업체에 연구 소장으로 있을 때,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를 상당히 쌓았기 때문에 이러한 회로 제작에 대한 부분은 이제 어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그 동안 신준호 대표님이 하신 프로젝트나 협업했던 작업들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신준호 대표 : 이전에 일했던 회사에서는 세계 최초의 IP 감시카메라를 개발하여 전 세계의 회사로 라이센스 및 수출을 하였으며, 미국 경찰청에서 사용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하였고, 현재도 정부 시책 사업 및 의료기기, 오디오 신호처리 칩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DAC3에 들어가는 칩과 기술은 향후 가전 분야 등에도 널리 사용될 예정으로 Waversa Audio Processor(WAP)를 라이센스 계약으로 수출 단계에 있으며, 이러한 WAP를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먼저 시험 검증하기 위해서 Waversa Systems DAC, AMP 제품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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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예정인 Waversa Systems DAC3

 
- 웨이버사는 이전에 DAC I 과 AMP  I,II 제품으로 이미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제품의 사운드 퀼리티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서나 지인들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전반적인 웨이버사의 제품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
 
신준호 대표 : 웨이버사의 제품은 크게 디지털과 아날로그 기술을 합쳐서 만든 디지털 제품군과 진공관으로 만든 진공관 제품군 그리고 네트워크 저장장치에 관련된 네트워크 제품군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먼저 DAC 제품군에는 레벨별로 DAC 1, 2, 3 가 있으며, 디지털 인티앰프는 AMP 1, 2, 3가 있습니다. 진공관 제품군에는 V-Pre AMP / V-Power Amp(300B PP) / V-AMP(EL34 / KT88)인티앰프 / MCH PHONO Equalizer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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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versa Systems V-AMP(EL34 / KT88)


또한, 소프트웨어적인 기술력이 동반되어야하는 네트워크 제품군에는 NAS 1, 2 ,2R이 있으며, 현재 통합 오디오 게이트웨이의 컨셉으로 NAS 3가 출시 준비중에 있습니다. 
 
향후 레퍼런스 제품으로 Piano 시리즈 Pre AMP / Power AMP / DAC / ATD 포노 앰프가 개발 중에 있으며, Piano 시리즈는 하이엔드 오디오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제품이 되도록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ATD 디지털 포노 앰프는 LP를 재생하면 내부에 있는 SSD에 저장이 되는 신개념의 LP입니다. 어떻게 보면 LP 레코더의 개념으로 보시면 되는 제품인데요, LP를 걸고나면 다시 듣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새롭게 LP를 셋팅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입니다. 또한 SSD에 저장된 음원은 다시 들으면 이전에 LP에서 플레이 했을 때와 다른 사운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앰프는 디지털 포노 이퀼라이저이기 때문에 5M의 샘플레이터로 이전에 들었던 LP 사운드와 동일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LP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각각 가진 턴테이블이 다르고, 바늘과 카트리지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운드가 녹음될 것인데 이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도록 할 예정이며, LP의 음원은 상당히 저장하기 고용량이기 때문에 새로운 음원 포맷을 만들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USB / LAN 케이블과 전원장치, Trans Buffer 등이 있으며, 현재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와 오디오아울렛에서 출시 준비중인 Waversa Systems DAC 3는 초고가 하이엔드 DAC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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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versa Systems 제품 라인업


- 이렇게 새롭게 개발중인 신제품은 이전의 제품과 비교해서 어떠한 제품이며, 어떠한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나요? 
 
신준호 대표 : 먼저 출시 준비중인 DAC 3는 이전의 제품과 동일하게 대부분의 중요 부품이 자체 제작되고 설계되었습니다. DAC3의 핵심 칩인 Waversa Audio Processor(WAP)는 이전의 WAP와 다르게 3세대로 개량되었고 듀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DAC2에서는 1.5M Upsampler가 내장되었지만 DAC3에서는 5.6M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Analog Buffer Circuit(아날로그 버퍼 회로) 또한 3세대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전과 동일하게 USB 2.0 / UAC 2 / AES,EBU / COAX / Optical / Ethernet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Bluetooth를 지원하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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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versa Systems DAC3의 모듈 


또한 옵션 클럭으로 BNC 시스템 클럭 인풋을 지원하며 별도의 모듈(Ethernet / I2S / Coaxial / Clock 등)을 구입하여 추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전 DAC2는 모든 것이 가능한 All-in One의 개념이었다면 DAC3는 필요한 것을 골라서 쓰는 개념입니다. DAC2에서 쓰지 않는 입력이 많다는 요구도 있었고, 향후 새로운 입력 체계가 나오면 적용하기 쉽도록 만들기 위해 모듈형태로 만들었으며, Wifi 모듈이나 헤드파이를 위한 모듈, 스마트 폰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도킹 모듈 등 다양한 모듈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기기의 최대의 적인 지터를 제거하기 위해서 최적의 클럭 맞춤을 위해 WAP가 각 칩 사이의 마스터가 되어 정확하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으며, 웨이버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스터 테잎의 원신호를 연산하여 만드는 알고리즘을 통해 업샘플링 시 왜곡 때문에 산만하거나 시끄러운 사운드가 아닌 원신호의 사운드와 같은 사운드를 내어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디지털 앰프 제품군에는 자체 제작한 디지털 칩이 들어갑니다. 사실 아날로그 소자는 앰프의 설계에 있어서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소자의 특성도 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디지털 소자는 이러한 단점이 없기 때문에 잘만 설계한다면 디지털이 가진 차갑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실제로 기존의 AMP 1은 대역폭이 0~80kHz정도 되는데 디지털의 차가운 부분들이 가청 주파수 이외의 대역대로 밀려나기 때문에 굉장히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가 있었습니다. 
 
AMP1은 BTL인데, AMP2는 Para-BTL로 업그레이드 되게 되는데, 토탈 채널당 4개가 브릿지로 연결되는데, 이것은 각 출력 스테이지 간의 편차가 합산이 되고 평균으로 바뀌면서 오차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은 해상도와 대역의 밸런스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MP3는 800~1000W 정도로 올라가게 되는데, 와트수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BTL의 Depth가 한단계 더 늘어나게 되어 0~160kHz로 늘어나고 이에 맞는 오디오 프로세싱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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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서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점을 어떠한 기술로 극복할 수가 있나요? 특별한 솔루션이나 기술이 있나요?
 
신준호 대표 : 앞에서도 살짝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웨이버사가 가진 가장 기술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원신호를 복구하여 재생하는 오디오 칩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디오칩 설계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갭을 메워주는 핵심 기술이며, 이러한 차이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타사와 완전히 다른 차이점을 만들어냅니다. 
 
이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기본구성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부분이지만 디지털의 기본 구성은 0과 1로 되어있으며, 디지털 신호는 이러한 0과 1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아날로그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같은 개념입니다. LP판이 기록되어 있는 것도 제일 작은 단위로 가게 되면 원자와 원자가 만나게 되고 분자를 만들어 그 분자의 조합으로 음악의 신호가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여서 디지털의 0과 1, 그리고 아날로그의 원자는 가장 기본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디지털에서 44.1이나 96, 384kHz까지 이르는 디지털 조합은 아날로그 분자의 구조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뒤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날로그 분자의 구조와 비슷해지려면 일단 초고해상도로 올려놓고 아날로그 파형과 가장 비슷한 디지털 파형을 만들어주면 아날로그의 따스한 사운드와 같은 사운드를 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UHD 4k TV를 보면 실제의 풍경과 거의 비슷한 화면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이전의 Full-HD의 4배에 이르는 해상도(4배가 더 많은 점들)를 보여주며, 이전에 Full-HD TV는 멀리서 보면 화면을 구성하는 점이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점이 보이는데, UHD 4k TV는 이제 이러한 점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풍경의 이미지를 나타내어주고 있기 때문에 실제의 풍경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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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versa Systems DAC3의 원신호 복원 알고리즘을 추정한 그래프


디지털 오디오 사운드도 아날로그와 비슷한 해상도로 가게 된다면 녹음된 원본 그대로 소리를 내어줄 수 있을것이고, 이러한 의미에서 높은 해상도에서 아날로그 파형과 비슷한 파형을 그려낼 수 있도록 원신호를 복구하여 사운드를 내어주는 것이 현재 웨이버사의 기술적인 핵심입니다. 
 
실제로 DAC3에서는 Bypass가 44.1, 48kHz/16bit가 44.1, 48kHz/24bit로 올려져서 재생되며, 이렇게 올려진 해상도와 원신호 복구로 인해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원래 녹음된 사운드와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 앞으로 해외에도 판매를 준비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떠한 나라에 수출 계획이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어떻게 판매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판매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신준호 대표 : 웨이버사는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굉장히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제로 계약을 하여서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미국은 직접 현지에 회사를 세워서 현지 생산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현지법인을 설립함을 통해 AS를 위한 부품 조달과 신뢰도에 대한 부분도 세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웨이버사는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기술력을 사서 로열티를 주거나 부품을 사오지 않기 때문에 가격적인 장점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싼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잘 공략하여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전에 몸담았던 회사에서 수출을 해 본 경험으로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듯이 그냥 판매만 목적으로 해서는 수출을 잘 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준비를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서, 현재는 체계적으로 판매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 오늘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향후의 계획들이 기대가 됩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준호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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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그것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기술은 다양한 회사들의 기술 경쟁으로 끝없이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 디지털로 구현된 그림과, 소리, 3D 홀로그램 등을 우리 실생활에서 아날로그처럼 느끼는 그 날까지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고, 이러한 큰 그림에서 대한민국의 Waversa Systems(웨이버사 시스템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일들을 해낼수 있을꺼라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줄 웨이버사 시스템즈가 무척 기대가 된다.


Waversa Systems 신준호 대표의 프로젝트 목록


오디오 관련 약력
1995년 최초의 진공관앰프 개발 (컴퓨터내장 EL34 싱글 인티앰프)
1995년~2010년 각 나라별, 앰프별 빈티지 앰프 설계 및 복각 (웨스턴 91B, 독일 클랑앰프, 그룬디그, 지멘스, 데카, 멀라드 등등)
2008년 젠센, 웨스턴, UTC 등 트랜스를 사용한 40여종의 DAC 개발
2009년 웨스턴, 올닉, UTC, 룬달 등 각종 출력 트랜스를 이용한 프리 및 파워앰프 제작
2012년 웨이버사 창립
2013년 네트워크 플레이어 개발, DAC1 개발
2014년

DAC1N, DAC2, WNAS1, 1N, 2, 2R, AMP1 개발

국내 유명 오디오 제작 A사 Audio Processor 모듈 공급

국내 유명 오디오 제작 B사 Digital Part 개발 및 공급

2015년 AMP2 개발, DAC3, NAS3, AMP3 출시 예정



오디오 외 산업 개발 약력
1999년~2008년

웹게이트(현 대명엔터프라이즈) 연구소장

무인정찰기 프로젝트 참여

1992년 01410 통신처리 시스템 개발 참여
1993년 2.5G STM-16 광전송시스템 개발 참여
1995년 실시간 디지털 동영상(MJPEG) 전송시스템 개발
1997년 IP카메라 (세계에서 두번째) 개발 (필립스, 후지쯔, 미쓰비시, 소니, 삼성 등에 IP 카메라 공급)
2002년 세계최초 POE(Power Over Ethernet) IP Camera 개발
2003년

자체 Chip을 적용한 DVR 개발 (삼성, 하니웰 등에 공급.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및 네바다 발전소 영상녹화 시스템 구축)

2005년 MobileVision(현 L3)에서 미국 경찰용 블랙박스 개발 및 공급
2007년  삼성 테크윈, NUVICO 전체 DVR 라인업 공급
2010년~2012년 이너스 테크놀로지 CEO ( DVR/IP Camera/NVR 개발)
2012년~현재  현재 웨이버사 시스템즈 CEO
2012년  3D Medical 영상처리 시스템 개발 참여
2013년  High-End Audio 사업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