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랜드의 스피커 회사 'Amphion'
현재 총 4개의 스피커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1990년대 후반 독일을 중심으로 하여 점차로 인지도를 얻어가고 있는듯 하다. 각 모델별 이름도 매우 독특하여서 Helium, Argon, Neon, Xenon 등 기체원소를 모델명으로 삼은것이 특이하다. 유닛의 배치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트위터 주변을 마치 작은 혼처럼 처리한것이 전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을 가졌다. Helium 은 동사에서 가장 작은 모델로써 2웨이 2스피커 구성. 사이즈가 A4 사이즈의 2/3 정도이니까 대단히 컴팩트한 모델이다.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11cm 구경의 알루미늄 콘과 2.5cm 구경의 티타늄 돔트위터로 구성이 된 본격파라고 할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이다. 하지만 음압이 84dB로 거의 로저스 LS3/5A 수준이라 구동하는데에는 생각보다 힘이 장사인 앰프가 필요할듯. 발표된 주파수 대역은 55-20Khz 이다.
Argon 은 '헬륨' 모델을 좀더 스케일 업한 북쉘프형 2웨이 2스피커 구성이다. 우퍼의 사이즈가 17cm 로 커졌지만 트위터는 오히려 1.9cm로 좀더 작아졌다. 음압은 역시 84dB로 매우 낮은데 동사가 밝히기에는 음압은 낮지만 스피커를 구동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놀랍게도 (메이커에서 발표한 수치이긴 하지만) 40-20Khz 의 주파수대역을 가진다고 한다.
Neon 은 플로어 스텐딩 형식의 2웨이 2스피커 시스템. 2.5cm 의 티타늄 돔트위터와 21cm 구경의 알루미늄 재질의 우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독특한 모양의 트위터 주변의 모습도 그대로인데, 크로스 오버 주파수는 1.2khz로 의외로 낮은 편이다. (트위터의 형상이 혼형인 관계로 생각보다 부하가 많이 걸리는 형식인듯 하다) 음압은 87dB 이며 주파수 대역은 30-20Khz 라고 한다. 
Xenon은 동사의 탑 모델. 마무리가 매우 아름다운데 hypercardioid enclosure 방식으로 제조되었다고 한다. 탑 모델 답게 3웨이 3스피커 구성이며 트위터는 역시 2.5cm 구경의 티타늄 돔, 미드는 17cm 구경의 알루미늄 재질, 저역은 25cm 구경의 알루미늄 우퍼이다. 주파수 대역은 28-20Khz 로 발표되었는데 최근에는 아무래도 저역을 직접 방사하는 것보다 좌우의 공간에 간접적으로 방사하는 방식을 택하는 회사가 많아진듯 하다.마무리는 아름답지만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인상이 드는것은 핀랜드에서 온 손님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