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하이파이클럽에서는 이번 쇼에 방한한 Bryan Ganz 사장과 Victor Sierra씨와의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인터뷰는 특별히 저희 회원이신 박재범님께서 하여주셨습니다. 박재범님은 소프라노와 티노리를 모두 사용하여 보았고 Victor씨와는 전부터 자주 통화를 할 만큼 친하다고 하였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수고하여주신 박재범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박재범 : 이렇게 만나뵙게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ryan : 감사합니다. 저희도 한국에 오게되어 무척 기쁘고,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박재범 : 일단 Voce Divina사의 연혁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여 주시겠습니까 ?

Bryan : Voce Divina란 회사가 생기게 된 것은 94년 부터 시작됩니다. 제 친구인 Dustin cottins와 저는 당시 500불정도 되는 홈시어터용 스피커를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희 둘다 공학도이고 저는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였고, Dustin은 드럼을 연주할 줄 아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중 95년도에 라스베가스의 CES를 구경하고 Hi-end 오디오를 처음으로 구경하였습니다. 그 때 Hi-end 오디오의 훌륭한 소리에 반해서 목표를 하이엔드용 스피커로 바꿔서 Tenore와 Basso 스피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Tenore와 Basso는 이듬해인 96년 CES에 출품되었고 그때부터 정식으로 Voce Divina란 회사가 출범하였습니다.

박재범 : 그랬군요. 그럼 Soprano 역시 96년도에 CES에 출품하였습니까 ?

Bryan : 아닙니다. Soprano는 그 후에 만들었습니다.

박재범 : 제가 알고있기로 Voce Divina는 98년도에 파산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 것에 대해서 말씀하여주시겠습니까 ?

Bryan : 네. 96, 97년도에는 제법 저희 스피커의 판매가 괜찮았지만, 98년도에 미국 하이엔드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기였고, 그런 와중에 저희 역시 스피커 판매가 매우 부진했습니다. 당시에 이미 제조시설과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던 저희는 건물임대료, 장비관리비 등의 적자 누적으로 파산하게 된 것입니다.

박재범 : 그렇다면 현재는 어떻게 된 것입니까 ?

Bryan : 회사가 파산하고 있던 중에 Victor를 만났습니다. Victor가 Soprano를 사용하고 싶다고 해서 남은 부품 등으로 Victor에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Voce스피커를 권하고 해서 다시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제품 생산이나 A/S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가 정상화 되는데 한국에서의 많은 오더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박재범 : 또 하나의 소문은 현재 소프라노가 98년도 파산전에 남은 부품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고, 새로운 모델인 q.Millennio도 이름만 바뀐 것이라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Bryan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것은 오해입니다. 새로운 버전인 Millennio는 Soprano와 Tenore 모두 완전히 바뀐 새로운 모델입니다. Basso란 Sub-Woofer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구요. Tenore와 Soprano의 모두 크로스오버가 바뀌었고 Unit도 구형과 다른 Unit 입니다. Soprano의 경우 중/저역용 Unit의 Voice Coil이 Dupon사 Kapton으로 바뀌었고 Tweeter 역시 저희가 새로 특별주문한 Focal제품입니다. 그리고 트위터 뒤쪽에 빈 공간을 두어 고역이 좀더 부드럽고 투명하여 진 것이 구형과 다른 점입니다. 앞면 인클로저 재질은 Dupon사에서 새로 개발한 Decron이란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Tenore의 경우 트랜스미션 라인 방식이 내부에 S자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Basso q.Millennio의 경우 두개의 우퍼를 서로 마주보게 한 Semi-isobarik 형태로 응집력이 좋고 위상이 완벽하게 일치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박재범 : 저는 Tenore와 Soprano 스피커를 모두 사용하여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두 스피커의 음색나 특징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Bryan : 제 개인적으로는 두 스피커 중에 Tenore를 더 좋아합니다. Tenore는 음악적이고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Soprano는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Imaging이 좋구요.

박재범 : 앞으로 신제품 출시 계획은 ?

Bryan : 내년도에 Centro라는 AV용 Center 스피커를 선 보일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Tenore or Soprano, Basso, Centro 를 이용하여 완벽한 AV 시스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박재범 : 알겠습니다. 이번 한국 오디오쇼를 보고 느낀점을 말씀하여 주십시오.

Bryan : 한국 오디오쇼와 오디오 매니아의 수준의 매우 높음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하는 것 보다 더 조직적이고 전시장도 훌륭했습니다. 규모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보다는 작지만, 시카고 오디오쇼보다는 훨신 높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저희 제품이 전시된 룸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이번 한국 오디오쇼에 저희 제품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박재범 : 네. 이렇게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Bryan : 감사합니다. 저희 Voce Divina는 앞으로도 매니아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신 것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