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1) 태인기기 부스( Luxman/Dynaudio )

스피커: Dynaudio 'Craft', Avantgarde 'Uno'(new version)
앰프 : Luxman L509
CDP : Luxman D700s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부스. 럭스맨 앰프와 다인오디오의 매칭은 의외로 질감이 뛰어나고 두터운 베이스가 인상적. 처음에는 부미베이스기미가 보였지만 적당히 볼륨을 낮춘후에는 그 장점을 잘 알수 있었던 곳이었다. 'Uno' 의 경우 우퍼 시스템이 변경된듯하여 관계자에게 여쭈어 보니 기존에 있던 우퍼유닛과 레이아웃을 변경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서로 비스듬히 마주보게 되어 있었던 디자인에서 이번에는 통상적인 레이아웃이 되어 있었는데 우퍼의 구경이 많이 커진듯이 보였다. 태인기기 사장님과의 인터뷰에서 알수 있었듯이 현재 소비자들이 구입가능한 가격을 중심으로 한 기기를 세팅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2) 태인기기 부스( Soliloquy/NAD )

최근 좋은 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S300 인티앰프가 전시되고 있던 코너. 메인 스피커로는 단단하고 질감이 뛰어난 사운드를 보여줬던 Soliloquy 6.3 과 Dynaudio 1.3 SE가 전시 재생되고 있었으며 매칭 앰프로는 NAD 의 S100 프리앰프와 S200 파워앰프 CDP에는 S500 CDP가 사용되고 있었다. 차분한 가운데 실속위주의 진행형태를 보여주었던 곳중에 하나이다. 현재 소출력 진공관을 위해 개발되었다던 Soliloquy SM2A3 모델이 선전하고 있다는 귀뜸을 해주었다. 아울러서 Densen 의 새로운 앰프 시리즈도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들어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3) Audio Gallery ( Andra/Audio Research 등)

메인 스피커로 안드라 의 Rosa, 프리앰프는 오디오 리서치의 LS25, 파워는 압도적인 구동력이 돋보였던 오디오 리서치의 VT200 을 MBL CD 트랜스포트에서 나온 디지털 출력을 Perpetual 시스템에 입력후 다시 MBL제 컨버터에 보내어 재생하고 있었다. 매끄러운 질감위주로 튜닝을 한 부스였다는 생각이 든다. 유포니아의 각종 룸 튜닝재를 이용하여 룸 튜닝에도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4) 사운드 코너 ( German Physiks/ Convergent Audio Technology 등)

무지향성 설계의 저먼 피직스를 CAT 앰프와 오러클 CDP 등으로 시연했던 코너.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번 부스에서의 최대 목적을 저먼 피직스의 재생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세팅을 했다고 하는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정확한 재생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만 보기와는 다르게 대단히 역동적인 재생음이 인상에 남는다.

5) WPA ( World Precision Audio )

마치 골드문트의 에필로그 시스템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흡사한 디자인이었지만 회사 관계자이신 김석수 전무이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인클로저 설계는 3차원 3 CAD Cam 으로 디자인 하였으며, 인클로저는 후면은 철재 이며 전면 배플은 듀랄루민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골드문트 의 제품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있을것이라는 자랑을 하신다. 유닛은 전부 시어즈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특히 트위터는 첨보는 모델이지만 이번에 시어즈에서 개발한 최고급 품 중에 하나라고. 중요한 것은 첨단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음의 중심이 낮고 부드러운 재생음이 돋보이는 훌륭한 사운드였다. 앞으로 기대되는 메이커. 또한 일일이 수공으로 제작했다는 독특한 모습의 LP 플레이어도 보게 되었다.

6) FM Sound ( Totem/EAR, T+A)

두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T+A 쪽은 영화 '매트릭스'를 재생하면서 AV를 중심으로 하는 시연을 벌이고 있었는데 명성에 걸맞게 자극적이지 않은 사운드와 깔끔한 대사처리가 돋보이는 부스였다.

한편 바로 옆방에서는 Totem 의 샤먼을 필두로 한 스피커 들의 시연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첫날에는 준비부족으로 인해서, 둘째날에는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해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고 있었다. 원래의 목적은 가격대비 성능을 맘껏 보여주고 싶었다고.

잠깐 들어본 바로는 토템 특유의 깨끗하고 선열한 소리가 잘 살아있었지만, 매칭의 문제인지 토템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