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글스턴웍스, Sabre사장
박재범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Mike : 네. 반갑습니다.
박재범
: Egglestone Works란 회사의 연혁을 간략히 말씀하여 주십시오.
Mike : 저희의 역사는 1991년 부터 시작됩니다. 당시 Bill Egglestone이란 사람이 가구형 스피커(Furniture Speaker)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4-5년정도 조그마한 회사로 소량의 스피커를 선보이며 5년간 기술을 축척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95년에 새로운 매니지먼트 및 투자를 받고 96년에 대여섯명의 기술자가 모여서 Andra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저는 95년에 투자자로 참여한 사람입니다.
박재범 : 현재는 Egglestone Works에 Bill Egglestone씨가 관여를 하고있지 않다는 기사를 본 일이 있는데..
Mike : 맞습니다. 현재는 제가 Owner입니다. Egglestone Works의 지분 100%를 제가 갖고있으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Bill Egglestone씨는 98년도에 새로운 제품 개발의 이견, 투자자들과의 문제 등 별로 좋지않은 상태로 Egglestone Works와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러면서 Egglestone Works는 파산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회사의 모든 것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재범 : Andra는 Bill Egglestone씨가 설계하고 만든 것이 아닌가요 ?
Mike : Bill Egglestone씨가 개발에 참여했지만, 모든 것을 다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섯명의 엔지니어 중에 한명이었고, 실질적인 디자인과 설계, 튜닝 등은 다른 개발자들이 한 것입니다.
빅재범 : Egglestone Works에서 올해 많은 신 모델이 나왔습니다. 그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
Jim
: 네, 작년부터 Rosa, Fontaine, Isable 등의 모델을 내어놓았습니다. Andra보다 가격대로 보면 저렴한 스피커이지만
모든 Concept은 Andra를 기초로 하여 만든 스피커 들입니다.
박재범 : Egglestone Works 스피커 들은 자기의 고유 사운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Jim : 네. 저희 스피커 설계 기준은 소리를 정확하게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3000 Hz대의 중역의 순도를 매우 중요시 생각합니다.
박재범 : 그렇다면 모든 스피커 양쪽 옆에 붙어있는 돌판은 왜 붙혀놓으신거죠 ?
Jim : 인클로저의 공진을 최대한으로 줄여 중역의 순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박재범 : Andra하면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 중의 대표적인스피커를 만들면서 사용하는 레퍼런스 앰프는 무엇입니까 ? 그리고 베스트 매칭이 되는 앰프를 추천하신다면 ?
Jim : 이번 쇼에 매칭된 Audio Research VTM-200이나 VTM-300과 매우 좋은 매칭이라고 생각힙니다. 그리고 Krell 600, Triode 앰프와도 좋습니다.
박재범 : 앞으로의 계획을 간략히 소개하여 주십시오.
Mike
: 내년도에 저희의 Flagship 모델이라 할 수 있는 Ivy 후속모델인 Saboy 스피커가 나옵니다. 가격은 약 40,000불
대가 될 것 같습니다. Ivy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61-62인티의 높이에 4웨이 스피커 입니다. 그리고 홈시터어터 용 스피커와
서부우퍼, 그리고 In-wall Speaker 등을 개발 중입니다.
박재범 : 잘 알겠습니다. Egglestone Works의 마케팅 규모로 보면 한국은 어느정도 위치에 있습니까 ?
Mike : 저희는 약 15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시장규모로 보면 미국이 제일 크고, 홍콩, 이태리 그리고 한국 순입니다. 한국시장도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이번에 한국의 수입원이 바뀌면서 매출이 많이 늘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박재범 : 이번 2000 서울 하이파이 & 오디오 쇼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
Mike : 일단 저희 부스가 넓어서 세팅이 용이하였던 것이 마음에 들었고(웃음), 관람자 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많이 왔고, 조용히 앉아서 경청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열렸던 Chicago '99 오디오 쇼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아쉬운 점은 호텔내의 전력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서 안드라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입니다.
박재범 : 긴 시간 인터뷰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Egglestone Works의 멋진 약진을 기대하겠습니다.
Mike : 이번 쇼를 위하여 초정하여주신 오디오갤러리 나사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하이파이클럽도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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