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직하게 오디오를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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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마루나 거실에 놓여져 있는 오디오가 어느날 문득 귀찮아 질때가 있으실것이다. 평소에 애지중지 하시던(?) 오디오가 덩치가 크고 매일같이 사모님들한테 구박받으면서 오디오파일들의 디자인감각 까지 의심을 받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해서 애들 장난감 같은 미니콤포넌트로 대충 때우자니 음악이 고프신분들도 많으실것 같고.. 오늘 소개 해드릴 제품은 영국에서 나온 AVI 라는 제품이다. 보기에는 미니 콤포넌트 같지만 사실은 매우 다부진 제품이라는 평이 지배적인 회사인듯 하다.

이 회사는 크기는 매우 컴팩트 하지만, 프리,파워,인티,리시버,CDP,스피커 까지 모두 제품화 하고 있는 회사로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는듯 보인다. 하긴 이전의 EXPOSURE 라는 회사의 인티(이 회사의 제품도 무지 작다.)앰프의 음질에 감탄했던 적도 있었으니까.. AVI 라는 회사의 주력은 현재 2000 Series 로 명명되어 있는데 오늘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CDP 등을 소개 해볼까 한다. 먼저 프리앰프인 S2000MP+P 라는 제품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전히 풀 리모트 콘트롤로 조작이되는 제품이다. 크기가 작다고 대충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 풀 디스크리트 A 급으로 작동을 하며 별도로 (내부에서) 분리된 전원부에서 전원을 공급받는다고 한다. 옵션으로 포노스테이지가 빠진 제품도 있다고. 총 6개의 입력단을 가진다고 한다.

다음으로 'Hifi Choice 2000'에서 별 5개를 받았다는 CDP인 S2000MC Reference CDP는 트레이부분을 완전히 AVI 독자기술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서보콘트롤과 픽업레이저 부분의 안정성이 한층 좋아졌다고..대충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실은 내부에 24Bit DAC을 사용한 본격파 CDP 인듯 하다. 마지막으로 파워앰프인 S2000MM 이라는 제품은 특이하게 모노 블럭제품이다. 사이즈가 작으니까 앙증 맞을수도 있겠다.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RMS 8옴 기준으로 125W의 출력을 가진다고 하는데 이런 모노블럭 만 만들기 시작한지가 10여년이 되어 간다고 한다. 앰프의 댐핑팩터가 10,000 이라고 하며 좀 믿기가 힘든 수치이긴 하지만 다이나믹 레인지가 127dB라고 한다.

음질이 가장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런 제품을 침실에서 한번쯤 가져다 놓고 혹은 거실에다가 놔두고 써보고 싶으신 생각은 드시지 않으신지..필자는 요새 마루에 서있는 커다란 스피커가 계속 거슬리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