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비싼 트위터 Accuton
하지만 고급 유닛들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트위터를 본다면 Focal의 TLR, Dynaudio의 Esotar, Scanspeak의 9900등은 최고급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 트위터들이 사용된 스피커는 일단 관심을끈다.
페어에 $650씩이나 하는 다인오디오의 에소타와 페어에 $420 수준의 스캔스픽 9900은 이름있는 스피커 회사의 최고급 모델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페어에 $900이나 하는 포칼의 Audium TLR은 비싼 가격때문인지 아니면 포칼의 정책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트위터 가격들을 무색하게 하는 무지막지한 놈이 나왔다.
Accuton이란 회사의 D20-6이란 3/4인치 트위터가 바로 그놈이다.
독일의 THIEL and Partner란 회사에서 나온 이 어이없는 트위터는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름은 Thiel 스피커와 관련이 있을 듯 하지만 확인해본 결과 미국의 Thiel 스피커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세라믹 진동판을 개발한 Bernhard Thiel씨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하는데, 독일에서는 Thiel이란 이름이 흔한 것이란다.
여하튼 간에 순수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하는 이 트위터의 가격은 한개에 무려 $2,480로 가격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피커 한조를 만들려면 트위터 가격만 $5,000가까이 든다는 말인데 과연 이 트위터를 단 스피커를 볼 수가 있을까?
재생 가능한 주파수 대역은 2Khz ~ 100Khz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준다.
다이아몬드 재질의 소리 전달률은 18,000 m/sec로 현존하는 최고 수준이며 하모닉 디스토션 수치 또한 일반적인 트위터보다 우수하다고 한다.
트위터에 다이아몬드라... 언젠가는 "너는 몇부짜리 트위터 달았니?"하고 묻는 날도 오게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