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앨범] 빌보드 넘버원 'NOW4'
영화 사운드트랙을 제외하고는 이런 식의 짜집기앨범이 챠트정상에 오르는 일은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며, 이 앨범의 히트는 미국시장에서 편집앨범의 상업화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총 18곡의 최신 히트트랙들을 모아놓은 본 앨범에 참가하고 있는 주요 아티스트들을 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비지 가든', '레니 크라비츠', '제니퍼 로페즈', '알라야', '핸슨', '마시 그레이', '블링크 182' 등 대충 국내에 알려져있는 아티스트들만 추려도 이렇게 잘 모아놓은 앨범이 있을까 싶다.사실, 국내에서 제작된 편집앨범들의 한계는 여러 음반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각 수록곡의 밸런스를 맞추기 힘들다는 데 있는데, 'NOW4'같은 앨범은 거의 한 레코드회사에서 제작한 분위기이다. 이런 식으로 최근의 인기곡들을 맥시멈으로 뽑아 앨범을 제작하게 되면 각 수록곡을 간판으로 하는 앨범의 세일즈는 아주 우습게 떨어지게 되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계산을 전제로 해서 이런 기획을 하게되었는 지 궁금할 따름이다. 게다가 발매하자마자 이런 빅 세일즈를 즐기고 있는데, 다른 앨범들의 판매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이 미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